기울어진 교육 - 부모의 합리적 선택은 어떻게 불평등을 심화시키는가?
마티아스 도프케.파브리지오 질리보티 지음, 김승진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대한민국 부모만큼 자식 교육에 열을 올리는 부모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한국 부모의 자식 교육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가정 경제에 있어 교육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많기도 한 것이 한국 가정의 일반적인 모습일 수도 있다. <기울어진 교육>은 양육의 문제를 경제적 변화에 대한 부모의 반응을 설명하고 있다.

교육도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강하게 나타난다. 한국의 사교육은 엄청난 비용을 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자들은 자식을 원하는 만큼 교육을 시킬수 있는 반면 빈자는 교육의 기회에 있어서도 선택의 폭이 좁다. 이런 현상을 한국의 교육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양육의 경제학'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이는 부모가 내리는 의사 결정을 고찰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부모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경제적 혹은 금전적이라는 의미로 사용하며 부모가 자녀를 경제적 자원으로 활용해 금전적인 목적을 추구한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양육 문제에 양육 방식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경제학자들ㄴ의 접근 방식을 알아보면 초점을 부모에게 두고 왜 그들이 특정한 양육 방식을 선택했는지 알아본다. 또한 국가와 시대에 따라 양육 방식이 왜 차이가 나는지 광범위한 비교를 한다. 지난 몇 십 년간 양육이 더 집약적이 되었다고 하는데 조사 결과가 흥미롭다. 많은 나라의 통계를 보면 최근 몇 십년 사이에 실제로 부모들이 아이에게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있음을 보여준다. 2005년에 네덜란드 엄마들은 아이를 키우는데 1975년보다 1주일에 4시간을 더 썼고 아빠들은 3시간을 더 썼다고 한다. 이는 부모가 양육에 쓰는 시간이 증가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부모가 양육에 쓰는 시간 증가가 아동 1인이 받는 관심의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크다. 같은 기간 동안 출산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녀와 보내는 시간의 질 또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인데 '질'은 수량화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대학 교육을 받은 부모가 양육에 들이는 시간보다 학력이 낮은 부모가 들이는 시간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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