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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 도덕을 추구했던 경제학자 ㅣ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다카시마 젠야 지음, 김동환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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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국부론'의 저자인 '애덤 스미스'는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더라도, '국부론'이란 책을 몰라도 '애덤 스미스'의 이름은 교과서에서 볼 수 있다. 애덤 스미스는 자본주의 사회의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에 대해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자동조절 기능을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했고 우리는 이것을 사회 과목에서 배우게 된다. 그런데 경제학자로 더 많이 알려진 '애덤 스미스'는 경제학자이면서 '도덕철학자'이기도 했다. 이 책 <애덤 스미스>에서는 경제학자인 '애덤 스미스'보다 도덕철학자인 애덤 스미스를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애덤 스미스는 18세기 사람으로 구질서에서 신질서로 전환하는 일대 과도기의 시대를 살았다. 봉건체제가 무너지고 자본주의체제로 넘어가는 시대로 근대화의 파도가 급격하게 높아지는 시점이었다. 애덤 스미스는 대학에서 도덕철학 강의를 했고 그 핵심적인 내용들을 모아 놓은 책이 '도덕감정론'이라고 한다. 책은 1759년에 발간되었고 책은 윤리학이라기보다는 사회철학원리에 가까웠다. 그리고 애덤 스미스의 강의는 점차 법학이나 경제학 쪽으로 옮겨져 갔고 근대적 사회과학자로서의 면모를 부각되기 시작했다.


애덤 스미스는 프랑스 철학자 돌바흐가 경영하는 살롱에서 당대 진보적 사상의 지주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이들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스미스는 2년 9개월 동안 프랑스에 체류한 후 고향에서 보낸 10년에 가까운 연구와 집필생활로 '국부론'이라는 대작을 완성하게 된다. 국부론은 독일어판 2권이 출간되었고 계속 유럽 여러 국가에서 출판된다. 그렇게 애덤 스미스는 일약 당대의 권위자가 되는데 새로운 사회나 사상에 관심을 가질 정도의 사람에게 있어 애덤 스미스는 존경의 표적이 되었다고 한다. 이 책 <애덤 스미스>는 일본인 저자가 본 애덤 스미스의 일생과 일본의 교육과 철학에 미친 영향, 그리고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해석방법 등을 기술하고 있다. 그래서 애덤 스미스의 철학이나 사상을 애덤 스미스의 일생을 통해 알려주는데 우리가 몰랐던 애덤 스미스에 관한 사실들을 많이 알 수 있다. 철학자나 경제학자가 아닌 인간적인 면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