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바꾼 커피콩 한 알 - 긍정적인 변화를 쉽게 만드는 방법
존 고든.데이먼 웨스트 지음, 황선영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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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인생을 바꾸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주 비범한 일이거나 미스터리하고 기적의 일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아주 작고 사소한 일도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데 <내 인생을 바꾼 커피콩 한 알>도 작은 커피 콩으로 인생이 바뀐 '에이브'의 이야기이다. 고등학생인 에이브는 학교 미식축구팀의 선수이기도 하다. ​에이브의 꿈은 대학 미식축구 팀에 들어가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


어느 날 대학팀에서 참관하는 시합을 앞둔 에이브는 평소와 다르게 큰 걱정이 생겼다. 대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어 시합도 중요했지만 부모님이 자주 다투고 이혼을 할 상황까지 겹치면서 에이브는 불안하기만 했다. 그런 에이브의 모습을 알아차린 잭슨 선생님은 에이브에게 당근을 냄비에 삶아보라고 한다. 그 다음날은 달걀을 삶아보라고 한다. 달걀을 삶아보자 완숙이 되었다고 하자 다음날은 커피콩을 뜨거운 물에 넣어보라고 한다. 에이브는 잭슨 선생님이 내는 숙제와 같은 실험을 다 해보며 커피콩을 갈아야만 커피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물에 든 커피콩도 커피를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잭슨 선생님은 세상의 어려움에 처한다면 당근처럼 부드러워질 수도, 달걀처럼 딱딱해질 수도 있지만 커피콩처럼 변하기만 해도 커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래서 에이브는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내었지만 부상을 입어 대학 미식축구팀엔 스카웃되지 못했고 대신 사관학교에 입학한다. 그곳에서 에이브는 자신의 변화를 시도하고 사회인이 되어서도, 가정을 꾸린 가정이 되어서도 계속 변화하는 커피 콩 한 알이 되려고 한다.


<내 인생을 바꾼 커피콩 한 알>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놓여도, 아무리 희망이 없어 보여도 포기해선 안된다. 우리 세상은 외부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부터 만들어나가고 변화를 주는 것'이라는 말이 인상에 남았다. 커피콩이 의미하는 것처럼 변화라는 것이 꼭 외형적으로만 변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내면에서부터 변화한다면 더 큰 변화를 할 수 있고 언제든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에이브는 말한다. 실패란 누군가를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겪은 한 가지 사건일 뿐이다. 한번 실패했다고 평생 실패만 하란 법은 없다. 누구나 실패는 살아가는 과정 중의 하나일 뿐이고 성공과 실패는 언제나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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