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이 되었어요 - 효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사란 지음, 김미은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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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7살 찬이는 어느날부터 가족들이 모두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다. 매일 '우리찬이'라며 가족들 모두 찬이를 이뻐하기만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옷도 입혀 주지 않고 화장실 물도 내려주지 않고 밥 위에 반찬도 올려주지 않고 장난감도 치워주지 않았다. 갑자기 모든 가족들이 찬이 스스로 하라고 하는데 찬이는 왜 그러는지 가족들이 이상하기만 하다. 찬이는 참다 그만 가족들이 미워 울기까지 했다. 그러자 큰누나가 찬이를 달래주며 이제 찬이도 자신의 일은 스스로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으니 하나씩 해 보자고 한다. 찬이는 처음으로 옷을 혼자 입어봤다. 단추가 삐뚤빼뚤 잠겼지만 다른 가족들이 도와주지 않으니 그냥 그대로 입고 유치원에 갔다.


 


그런데 오늘은 6살 동생들이 엄마, 아빠랑 유치원을 구경오는 날이었다. 찬이도 이제는 형님이 된다고 선생님이 말씀해 주신다. 가족 중에서 가장 막내인 찬이는 동생이 없어 동생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 그런데 찬이가 화장실에 들어가니 6살 동생이 바지를 벗지 못해 쩔쩔매고 있었다. 찬이는 새싹반 동생에게 다가가 바지 지퍼 내리는 걸 도와주었다. 쉬를 하고 난 뒤에도 찬이는 바지 입는 것을 도와주고 변기의 물도 내려 주었다. 이 광경을 본 새싹반 선생님이 찬이가 의젓한 형님이 되었다고 칭찬해 주었다.

<형님이 되었어요>는 매일 자신의 일을 가족 도무가 해 주어 언제나 막내 같았던 찬이가 유치원에 동생이 생기면서 자신의 일뿐만 아니라 동생의 일도 도와주는 모습을 보인다. 아이에게 자라면서 자신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알려주고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일을 스스로 끝낼 수 있게 기다려주어야 한다. 아이들은 나이가 어리더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하고 싶어하고, 또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하지만 일을 끝내면서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 출판서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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