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멈출 수 없다 - 여성의 삶이 달라져야 세상이 바뀐다
멜린다 게이츠 지음, 강혜정 옮김 / 부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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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멈출 수 없다>의 저자는 '멜린다 게이츠'이다. '멜린다 게이츠'의 이름이 조금 낯설다면 이 이름은 어떤가? '빌 게이츠'. 아마 빌 게이츠라는 이름은 어린 아이들도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이름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자이자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설립한 인물로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그런 빌 게이츠가 어느 순간 기업가가 아닌 자선단체를 설립해 운영을 하게 된다. 이는 모두 아내 '멜린다 게이츠'의 영향이라고 하는데 빌 게이츠의 아내가 '멜린다 게이츠'이다. 멜린다는 남편과 결혼하기 전엔 남편이 일을 하고 자신은 가정주부가 되어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을 꿈꿨다고 한다. 그런데 임신을 하고 일을 그만둔다고 했을 때 남편의 반응이 자신이 예상했던 걸과는 달리 일을 그만두는 것에 반대했다고 한다. 그 뒤 멜린다는 세 아이를 낳으면서 생각이 바뀌고 지금은 완전한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이 자기 몫의 기회를 가지고 사회 생활을 하며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멜린다는 자선단체를 설립하고 첫번째 국제적인 사업의 목표는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백신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여성들을 위해 피임약 배포를 사업의 일부로 정했고 부작용이 적고 약효가 오래가는 피임약 개발에도 자금을 지원했다. 이런 사업은 여성이 피임약을 이용해 아이를 낳을지 말지, 언제 낳을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사업은 아프리카의 여성들과 신생아들을 위한 것으로 진행되었다. 아프리카 여성들은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는 동안 병원을 가지 않았고 병원 시설이나 산파 역시 부족한 상태였다. 그래서 우선 여성들의 안전한 출산과 육아를 위해 교육이 필요했다. 여자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문맹률이 낮아지고, 임금이 상승하고, ㄱ소득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농업 생산성도 향상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여자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것은 반대하는 부모도 많고, 특히 고향을 떠나 대학에 입학하는 딸을 반대하는 아버지도 있었다. 여자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경우 생기는 놀라운 효과와 이익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교육을 반대하는 가정이 있다. 멜린다는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며 페미니스트들이 주장하는 여성의 삶이 달라지는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고 그것을 고치면 문제가 쉽게 해결되는 경우가 있다. 멜린다는 그런 문제의 근본 해결책을 잘 찾는 사람 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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