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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트위스트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29
찰스 디킨스 지음, 유수아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월
평점 :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는 책으로뿐만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매체로 접할 수 있는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나 역시 <올리버 트위스트>를 처음 본 것이 어린이 뮤지컬이었다. 그 뒤 <올리버 트위스트>에 대한 감동으로 책으로도 읽게 되었다. <올리버 트위스트>를 읽기전에 작가 '찰스 디킨스'에 대해서도 조금 알아두면 이 작품 <올리버 트위스트>를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는데 찰스 디킨스가 이야기하려고 했던 <올리버 트위스트>의 시대상은 작가 찰스 디킨스가 경험한 이야기였다. 영국은 산업혁명으로 경제가 발전하긴 하지만 그만큼 가난한 사람들도 많이 생겨나게 된다. 19세기 런던 뒷골목의 실태를 잘 보여주는 <올리버 트위스트>는 1834년 영국에서 시행한 신빈민구제법에 항의하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런 사회적인 배경을 소설에 담은 것은 작가 '찰스 디킨스'의 경험에서 나온 것으로 디킨스의 아버지가 빚에 쪼들려 감옥에 가게 되면서 디킨슨은 어린 시절부터 일을 해야 했다. 열두 살에 구두약 공장의 견습공으로 일하게 되었는데 그때 받은 정규 교육이 전부하고 한다. 이때 직접 겪은 사회 밑바닥 생활을 생생히 묘사한 작품과 세상의 어두운 면을 유머스럽게 비판한 작품들을 쓰게 되었다.


올리버 트위스트는 고아로 부모가 지어준 이름이 아니라 보육원에서 지은 이름이다. 올리버의 엄마는 올리버를 낳고 죽었고 아버지는 누군인지 알지 못했다. 그래서 올리버는 태어나서부터 보육원에서 살게 된다. 보육원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어른들로부터 구박을 받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9~10살이 되면 견습공으로 들어가지만 부주의한 사고로 죽음을 맞기도 했다. 올리버도 10살이 되어 굴뚝 청소부로 갈뻔했지만 장의사의 집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역시 장의사의 집에서도 폭력을 당한 올리버는 도망처 런던으로 가게 된다. 가족도 친척도 없는 고아 올리버에게 런던은 엄청난 대도시였다. 올리버는 런던에서 배고프고 고아인 아이들을 모아 소매치기를 시키는 페이긴을 만나게 된다. 소매치기 아이들과 다니던 올리버는 아이들이 한 할아버지를 소매치기하는 현장을 보게 되고 도망치던 아이들 중 올리버만 잡히게 된다. 올리버는 도둑으로 몰렸지만 늙은 신사는 올리버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 음식과 옷을 준다. 늙은 신사 브라운로의 가정부는 올리버가 죽은 그림속 여인과 닮았다고 하며 놀라워했다. 어느날, 브라운로의 심부름으로 책방에 책값을 지불하러 가던 길에 소매치기 패거리들은 올리버가 집을 나간 동생이라며 다시 소매치기 소굴로 끌려간다. 올리버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브라운로는 화가 났고 올리버에게 실망하게 된다. 페이긴에게 잡혀 갔지만 또다른 도둑인 빌 사이크스가 도둑질을 하려고 올리버를 데리고 갔다. 빌 사이크스에게서 도망치려다 올리버는 총에 맞게 되고 빌은 그런 올리버를 두고 도망간다.
<올리버 트위스트>의 주인공 '트위스트'는 영어로 'Twist'로 '휘다, 비틀다' 등의 뜻으로 해석된다. 올리버의 인생이 이렇게 꼬이고 비틀려져 있어 불행해 보인다. 하지만 그런 불행과는 반대로 올리버의 성격은 순수하고 정직하다. 그런 올리버에게 불행도 더 이상 올리버의 인생을 비틀고 흔들지 못한다. 올리버가 자라면서 만나는 어른들의 모습은 대부분 악랄하고 돈 때문에 아이들을 속이고 폭력을 행사하고, 자신의 운명을 비관하고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이럴 수 밖에 없었던데는 나라가 최소한의 기본적인 생활조차 보장해 주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귀족들은 더욱 우아하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도둑이나 거지가 되었다. 현대의 정부도 우리의 '사회 보장 제도'를 얼마나 잘 보장해 주고 있을까라는 물음을 떠올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