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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죽음 - 우리는 죽음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가? 죽음과 죽어감에 대한 현실적 조언
지안 도메니코 보라시오 지음, 박종대 옮김 / 다봄 / 2019년 12월
평점 :
탄생은 많은 사람들에게 축복을 받는다. 하지만 죽음은 슬픔만 남기고 떠나게 되는데 요즘은 죽음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안락사에 인식도 많이 달라지고 안락사를 선택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낯선 죽음>은 이 죽음에 대한 것과 죽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알 수 있다. 죽음은 생물학적으로 세포가 죽음으로 생명이 멈추는 것이다. 예전엔 죽음의 장소로 가족이 있는 집을 많이 선택했지만 현대는 가족의 형태가 변화하고 시대가 변하면서 임종의 장소로 병원을 가장 많이 선호한다고 한다. 그 다음이 집, 요양원의 순으로 죽음 장소를 소망한다. 그리고 <낯선 죽음>의 저자는 '죽음'에 대한 과목이 의과대학의 전공 선택 과목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이미 2008년에 뮌헨 대학에서 완화 의학에 관심이 많고 삶의 유한성에 대한 관심과 성찰이 의사 활동에 갖는 의미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과목 수업을 실시했다. 이 강의는 학생들에게 매우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고 훗날 훌륭한 의사가 되길 바라고 미래의 환자들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길 원하는 희망이 담겨 있다.


그런데 우리는 임종에 대해 궁금한 것들이 많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잘못된 행동을 할 수도 있다. 가족의 임종에 있어 의사와 대화를 해야 할 때가 많은데 대화를 미리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환자나 가족으로서 담당 의사와 중요한 대화를 나눌 때 미리 의사와 상담 시간을 정하고 중요한 질문은 종이에 적어 상담에 가지고 간다. 의사의 말 중에 알아듣지 못하는 말이 있으면 바로 질문한다. 의사의 말을 글로 적어서 잘 보관해 두고 의사가 제안한 치료 전략 외에 다른 대안들도 모두 설명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완화 치료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너무 늦게 이 서비스를 찾는다는 것이다. 또 불필요한 진정 요법은 피해야 한다. 임종 단계에서 실제로 완화 의학적 진정 요법이 필요한 상황이 있다. 그러나 불필요한 진정 용법은 속수무책 상태에서 외부의 도움에만 기댈 수밖에 없는 환자의 생활권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조처이기에 피해야 한다. 어떤 도움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데 가족들은 가족을 상실하는 것에 대한 불안, 때로는 직접 돌봄으로 간병비에 대한 압박 등으로 도움을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독일의 호스피스는 1980년대부터 발달했다. 삶과 죽음의 질을 향상시키는 호스피스에 대해 오래전부터 체계화하고 시스템화 한 것 같아 이제 호스피스가 발달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고 배울 것이 많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