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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서 멈추다 - 초록빛 힐링의 섬
이현구 지음 / 모요사 / 2019년 12월
평점 :
오래전 친구의 초대로 파티에 간 적이 있는데 무슨 파티인지 모르고 갔다고 생애 처음으로 '세인트 패트릭 데이(St. Patrick’s Day)'를 기념하게 된 일이 있었다. '세인트 패트릭 데이'는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전파한 패트릭 성인(St. Patrick)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3월에 열리는 축제인데 특별하게 뭔가를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영국인들과 함께 했던 파티였던 것이다. 그때 처름 아일랜드와 세인트 패트릭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아일랜드에 관한 책을 보면 그때의 일이 떠오르곤 한다. <초록빛 힐링의 섬 아일랜드에서 멈추다>는 아일랜드에서 살고 있는 저자의 아일랜드 일상의 이야기다. 아일랜드는 영국에서 독립된 곳으로 총리가 있고 게일어라는 언어도 가지고 있다.


<초록빛 힐링의 섬 아일랜드에서 멈추다>의 저자는 아이리시 남편을 만나 아일랜드의 더블린 근교의 마을에서 살고 있다. 국제 결혼이 대부분 그렇지만 낯선 문화의 사람을 만나 가족이 되는 것이다. 아이리시 남편과 결혼을 하고 한국의 가족들과 어색한 만남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다. 특히 저자의 엄마와 사위인 아이리시 남편은 전혀 말이 통하지 않지만 한국에 있는 동안 친해지게 된다. 남편은 어릴때 돌아가신 엄마의 정이 그리웠고 장모는 말은 안통하는 사위지만 정성들인 음식을 마련해 주기도 하며 둘은 조금씩 통하게 된다. 이젠 한국말을 조금 하는 사위와 영어를 하려고 배우는 장모의 대화 모습이 좋아 보이기도 한다.
프랑스에 카페가 많다면 아일랜드에는 펍이 많다고 한다. 아일랜드의 더블린에 여행을 간다면 펍에 가 보길 권한다. 조용하고 편안한 곳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이리시 펍의 분위기에 적응하기 힘들 수도 있다. 특히 축구 게임이 있는 날에는 조용한 펍을 기대하지 말기를. 영화 '원스'가 많이 알려져 있는데 아일랜드를 무대로 하고 있는 영화이고 음악이 아주 인기를 끌었다. 아일랜드의 전통 음악을 들어볼 수 있는 라이브 공연장이 많다는 것이다. 그런 곳에서 아일랜드 음악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외에도 아일랜드에는 축제도 많고 근교 여행지도 많다. 아일랜드 출신의 문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행도 할 수 있고 '율리시스'의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박물관이나 제임스 조이스 센터에서 주최하는 이벤트에 참가해 볼 수도 있다. <초록빛 힐링의 섬 아일랜드에서 멈추다>에서는 아일랜드의 다양한 매력과 여행지로의 풍부한 자원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