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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울 - MZ세대의 도시
이강훈 외 지음 / 해피페이퍼(HAPPY PAPER)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서울은 우리나라 인구의 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사람이 나면 서울로 가라'라는 말이 있듯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는 일자리도 많고 필요한 것들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대도시일수록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이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 2026년이 되면 서울의 65세 이상의 인구가 20%를 넘을 것이라고 한다. 고령화 사회이긴 하지만 이제는 도시마저 고령화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서울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까? 삶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서울은 어떤 모습일지 <2020 서울>에서 읽어볼 수 있다.
<2020 서울>에서는 총 6파트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의 모습을 담고 있다. 지금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고민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 '직업'이 아닐까 싶다. 청년실업은 점점 더 심해진다고 하고 사회생활을 이제 시작해야 하는 청년들에게 실업은 많은 문제를 낳기도 한다. 그래서 어느 지역에서는 청년기본소득이라고 청년수당 정책을 펼치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그런 청년수당이 왜 필요한지, 혈세 낭비가 아닌가라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청년세대를 위한 보호 정책은 어느 시대에나 있어 왔다는 것이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그만큼 주택도 필요하게 되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의 주택은 너무나도 비싸다. 직장인이 50년을 저축해야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는 것이 한국 부동산의 현주소라고 하는데 싱글로 이런 아파트는 꿈도 꿀 수 없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결혼하지 않는 싱글들에겐 싱글세라는 세금까지 부여된다는 것은 과연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결혼을 하게 만들고 아이를 낳게 만드는 정책이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정책이 아닌가 싶다는 것이다. 하지만 새롭게 아파트나 주택을 짓기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도심의 빈집이나 변두리의 빈집을 이용하는 것은 어떨까?
'가심비'라는 단어를 이 책 <2020 서울>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이는 '가성비'라는 단어와 비슷한 의미를 가진다. '가성비'는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것으로 기성 세대들은 이 가성비가 좋은 제품들을 좋아했다. '가심비'는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도를 의미하는 단어로 마음의 만족도만 높다면 가격을 크게 신경 안 쓰는 것이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때론 그 가심비를 위해 자신의 한 달 월급 이상을 하루에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밀레니얼의 특징은 곧 소비의 행태로 이어지게 된다. 가심비는 소유의 형태로만 만족되는 것이 아니기에 렌탈 산업이 발달하게 되는데 밀레니얼 세대는 이런 렌탈 문화에 익숙하다는 것이다. 렌탈을 하고 만족도가 떨어지거나 흥미가 없어지면 반품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