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멈추고 싶지 않다 - 사막을 건너는 법, 인생을 사는 법
김경수 지음 / 이새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사막 마라톤하는 사람들의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모여 각자 자신의 페이스대로 사막을 건너는데 우승은 중요하지 않고 마라톤을 무사히 완주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었다. 사실 사막 레이스는 완주해 결승점에 들어오는 것이 목표인 것은 그만큼 사막 레이스가 힘들기 때문이다. 사막엔 모래밖에 없어 다른 위험한 것이 없을 것 같지만 사막 레이스도 위험이 많다. 우선 사막 레이스는 하루에 끝나는 경기가 아니다. 사막 레이스는 장기간의 레이스로 사막에서 숙식을 해결하기도 해야 한다. 그렇다보니 사막 레이스에는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그리고 사막 레이스에서 가장 큰 고비이자 난관은 바로 '자기자신'이다.


<나는 아직도 멈추고 싶지 않다>의 저자는 사막 레이스에 관한 TV 다큐멘터리를 보고 사막 레이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2003년 사하라 사막을 시작으로 지구상 곳곳의 사막과 오지를 달렸다고 한다. 최근 2019년 8월에는 몽골의 고비 사막 250km를 달렸다고 한다. 이런 사막과 오지 레이스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나는 아직 멈추고 싶지 않다>에서 읽을 수 있다.



 

저자의 첫번째 사막 레이스인 사하라 사막이 인생을 바꿔 놓았다고 한다. 사하라를 달리던 열정은 직장으로 뻗쳐 상을 받기도 했다.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사하라 사막에 첫발을 내디딘 후부터 사막에서 모래폭풍을 만나고 온 천지를 쓸어버릴 듯 퍼붓는 폭우를 만나는 경우도 많다. 사막 레이스 코스 자체가 인간의 한계를 요구하기도 해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럴때마다 자신의 한계에 부딪치지만 그것을 극복해가면서 점점 더 극한 상황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이렇게 험난한 사막과 싸우고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생각될 때부터는 자기자신과의 싸움이다. 레이스가 길어지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담은 배낭의 무게는 점점 무거워진다. 가장 필요한 물건들로 채운 물건들은 최소한의 물건이라고 생각했지만 더 버려야 한다. 무거운 배낭을 계속 가지고 흙먼지를 뚫고 갈 수는 없다. 그래서 자신이 가진 물건들을 버려야 한다. 많은 것들을 배우고 난 뒤 비로소 배낭의 무게도 줄어들고 사막 레이스를 끝낼 수 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욕심을 가지고 살아간다. 매번 힘들다고 하면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인지 생각해 보지 않고 가지고 있으려고만 한다. 그렇다보니 인생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버릴 수 있을 때 버릴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인생도 가벼워지고 행복한 삶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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