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렇게 생겨먹은 걸 어쩌라고
이다빈 지음 / 하모니북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내가 이렇게 생겨먹은 걸 어쩌라고>라는 제목을 보면 참 불평불만이 느껴지면서 툴툴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제목과는 달리 예쁜 장미꽃이 보인다. 장미꽃엔 가시가 있지만 그 향기도 좋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꽃, 꽃의 여왕이라고 불릴만큼 아름다운데 이 책 <내가 이렇게 생겨 먹은 걸 어쩌라고>도 제목은 툴툴거리는 것처럼 보여도 책내용을 읽어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대부분 짧은 글로 되어 있어 시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산문같은 글도 있어 비교적 빠른 시간에 읽을 수 있었다.


 



'증오'라는 감정은 인간만이 가지는 감정일 수도 있다.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감정은 동물에게서는 보지 못한 것 같다. 그런 인간만이 가지는 감정이긴 하지만 좋은 감정은 아니다. 누군가를 증오한다는 것은 증오를 하는 사람도, 증오를 받는 사람도 다 힘들긴 마찬가지다. 증오하는 대상이 있다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고통스럽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감정은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가끔은 마음 밖으로 나오기도 한다. 그런 마음을 감추려고 하면 할수록 자신의 마음속에서는 강한 소용돌이가 치고 있다.



가끔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상대방의 기분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들.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나 배려심이라고는 1도 찾아 볼 수 없다. 그러면서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같은 경우를 당하면 그때는 자신의 행동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당했다'라는 것에만 집착해 화를 내기도 한다. 자신의 기분이 상하는 것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겐 언젠간 자신이 했던 행동과 말이 부메랑처럼 돌아갈 것이다.


 


나 역시 '힘들다'는 말을 하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서 '함들다'는 말을 가끔 듣기도 한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가지는 고민과 문제는 대부분 다 비슷하다. 누구의 고민과 문제가 더 무겁다고 경중을 가릴 순 없다. 그런데 간혹 자신만이 제일 힘들다고 엄살을 부리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삶의 무게가 무거운만큼 타인의 삶의 무게도 무겁다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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