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만난 붓다 - 불교 명상과 심리 치료로 일깨우는 자기 치유의 힘
마크 엡스타인 지음, 김성환 옮김 / 한문화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서양인들이 불교의 철학과 석가모니의 삶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럼에도 불교나 석가모니의 사상을 명상이나 심리 치료 분야에 많이 이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진료실에서 만난 붓다>의 저자도 저명한 정신과 의사로 불교 명상과 심리 치료에 불교를 이용하고 있다. 불교의 수행법인 '팔정도'의 가르침을 서양 심리 치료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영적, 심리적 성장을 위한 방법으로 확장시킨다고 한다. <진료실에서 만난 붓다>를 읽다보니 저자가 불교에 대한 많은 깨달음과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엿보이기도 한다.



'팔정도'는 불교에서 나오는 것으로 불교에서는 자아와의 대결에서 깨달음으로 가는 길과 깨달음에서 나오는 길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그 길은 여덟 가지의 가르침으로 설명되는데 그것이 '팔정도'이다. 올바른 견해, 올바른 의도, 올바른 말, 올바른 행동, 올바른 생활, 올바른 노력, 올바른 알아차림, 올바른 집중이 그 여덟 가지 팔정도이다. 명상을 하며 이 팔정도의 단계를 하나하나 대면하면 자아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팔정도는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조직한 가장 원초적인 방식이기도 하다. <진료실에서 만난 붓다>는 서양의학을 공부한 저자이지만 서양 심리치료의 관점에서 팔정도를 재해석해 동양과 서양의 불교가 합해져 내용이 더 풍부해졌다고 한다.



'팔정도'에 있어 제일 기본이 되는 것은 '올바른 견해(정견)'이라고 생각한다. 사물이나 사람, 모든 것 들에 대한 올바른 견해, 올바른 생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견해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점이라고도 할 수 있으니 올바른 견해를 가지면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다. 명상은 마음의 훈련이라고 하는데 마음이 제대로 올바르지 않는다면 명상도 크게 효과가 없게 된다. 심리 치료나 명상 훈련은 즉각적으로 그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도 하지만 그 효과를 누구보다 자기자신이 알기 쉽다는 것이다. 그리고 붓다의 '올바른 견해'는 삶의 가장 고통스러운 측면에 대처하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매순간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험의 본성을 관찰하고 불가피한 고통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단다. 명상으로 자신이 싫어하고 두려워하고 꺼려하는 것들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직면하며 일상에서 다시 만날 때 이겨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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