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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 - 정보 과잉 시대의 돌파구
스티븐 로젠바움 지음, 이시은 옮김, 임헌수 감수 / 이코노믹북스 / 2019년 9월
평점 :
'큐레이션'은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콘텐츠를 목적에 따라 분류하고 배포하는 일을 뜻한다고 하는데 현대는 정보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많은 정보는 다 수집할 수도 없지만 일부분이라도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이용할 수 있기만 해도 유용한 정보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정보의 과잉으로 진실된 정보와 거짓된 정보가 혼합적으로 우리 주위에 있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큐레이션'하면 다소 어려워 보이는 단어일 수 있지만 큐페이션으로 만들어진 '리더스 다이제스트'와 '타임'을 본다면 쉽게 이해될 수도 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제1차 세계대전 참전 도중 부상으로 치료받는 동안 월간지 기사를 모아 요약하는 일에 취미를 붙인 한 군인에 의해 만들어진 잡지이다. 타임은 1923년 당시 전세계의 기사 모음집으로 미국 전역에서 매주 출간되는 기사 요약집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이 두 잡지의 성격은 새롭게 쓰여진 글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이미 신문에 난 기사들을 모아 다른 사람들에게 요약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현대에는 래퍼나 DJ, 블로거 등이 큐레이터라고 할 수 있다. DJ는 다른 사람이 작곡하고 연주 믹싱해서 배포하는 일을 한다. 정보를 수집하고 재배치하거나 나열하는 것과 같은 일이다.

이렇게 과거에는 정보를 모으는 신문이나 잡지 등의 공간으로 한정적이었다고 한다면 현대에는 SNS의 발달로 정보의 수집의 범위가 더 넓어졌다. 하지만 더 넓어졌지만 SNS를 잘 이용한다면 더 쉽게, 더 편하게 정보를 수집하고 채취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SNS에 검색어를 넣고 검색한 후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면 된다. 정보는 어떤 것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어떤 방식으로 고를지도 고민하게 한다. 이런 것들을 조금이라도 해소해 주는 것이 큐레이션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