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책
니나 게오르게 지음, 김인순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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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면은 헨리의 사고로 시작한다. 헨리는 자신의 아들 샘을 만나러 가는 길에 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런데 사실 헨리는 아들 샘이 세상에 존재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자신에게 오래전 헤어진 연인과의 사이에 아들 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13년만에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하지만 사고가 나고 혼수상태인 '코마'에 빠지게 된다. 깊은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이 잠에 빠져 깨어나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헨리는 깊은 잠에 빠지고 그 잠 속에서도 모든 것을 느끼고 듣고 알게 된다. 




 




 


코마의 상태에서 헨리는 갑자기 18분 동안의 심정지가 왔다. 그 다급한 상황에 의료진의 처치나 샘의 모습도 헨리는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코마 상태로 돌아갔다. 이 모든 것을 보고 있었던 어린 샘에게 담당 의사인 닥터 사울은 샘에게 아빠 헨리의 상태를 설명해 준다.


"샘. 하지만 네 나빤느 살아 있어. 다만 다른 방식의 삶일 뿐이지. 경계 상황이란다.

위기, 그래, 그렇다고 너나 나나 탐린 부인이 살고 있는 삶보다 덜 중요한 삶은 아니야.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가 코마로 살고 있다고 말한단다. 코마로 누워 있다고 말하지 않아." (p.98)


코마 상태라고 하면 의식이 전혀 없는 식물인간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코마 상태를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헨리의 마음을 소설 속에서 상상하며 읽을 수 있다. 헨리는 코마 상태에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 등을 회상하며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보게 된다. 

<꿈의 책>은 남자 헨리가 코마에 빠지면서 비로소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사랑하는 사람들과 새롭게 관계를 형성하게 된 아들 샘과의 이야기가 용서와 화해, 사랑과 치유로 전개되고 있다. 헨리는 전엔 깨닫지 못했던 자신의 삶과 사랑에 대해 잠에 빠진 이후 비로소 알게 되는데 스토리 전개가 진부하게 흘러가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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