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전 경제 선언 - 돈에 의존하지 않는 행복을 찾아서
쓰루미 와타루 지음, 유나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요즘 경제를 '공유경제', '나눔경제'라고도 한다. 자신이 사용하던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눔으로 재활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면서 자연까지 보호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런 나눔경제가 참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중고품보다는 새상품이 무조건 좋다는 인식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어렸을 때 친척이나 이웃에게서 옷을 물려입은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 것이 다 공유경제의 한 형태인데 <무전 경제 선언>에서는 일본의 공유경제에 대해 알 수 있다.
우리가 헌옷수거함에 넣은 옷들이 지구 반대편의 어느 아이들에게 보내지기도 한다. 요즘은 낡고 오래된 옷들이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유행이 지났지만 새옷같은 옷들이 버려진다고 한다. 그런 것들을 재활용하거나 필요한 누군가에게 준다면 어떨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나눔 장터에 '0원'으로 나눌 수 있는 장터가 있다. 일본 도쿄에서는 한 달에 한 번 '0엔 숍'이 역 근처에서 열리는데 불용품을 가지고 와 자유롭게 내놓는다. 그러면 필요한 사람이 가져가거나 다른 사람들과 교환도 가능하다. 필요한 사람에게 무료로 주면서 나눔 경제를 실천한다.
공유경제는 이렇게 무료로 나눌 수도 있지만 또 돈을 벌 수도 있는 경제활동이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 벼룩시장을 들 수 있다. 주위에 열리는 벼룩시장을 알아보고 어떤 물건이 잘 팔릴 수 있는 대상인지도 조사한다. 또 소규모 행사나 홈 파티에 음식을 제공하는 커이터링도 자본이 필요 없는 돈벌이 수단이라고 한다. 하지만 일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면 집의 일부를 가게로 만들어 보는 것이다. 단독주택의 경우 자신의 집 마당이나 별채 같은 건물에서 물건을 팔거나 카페를 차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리고 공공 서비스를 활용해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다. 공공도서관에는 많은 자료들이 있어 활용할 수 있고 공원이나 국공립 대학교 캠퍼스에서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대학교에서는 연구 박물관이나 전시물을 전시하는 곳들이 있고 대부분 알찬 전시물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많은 것들을 이용할 수 있는데 <무전 경제 선언>은 우리가 앞으로 생활화해야 할 경제활동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을 재활용해 지구의 오염과 자원 고갈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