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인의 생각 훔치기 - 기억에 남고 발상이 신선해 한눈에 꽂히는 광고 만드는 법
김종섭 지음 / 라온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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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나 외국의 광고를 보면 참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든 광고들을 종종 보게 된다. 그럴 때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지?'라는 생각이 드는데 <광고인의 생각 훔치기>가 그런 의문을 조금 풀어주었다. 광고를 만드는 사람들도 광고를 만들기전 고민하고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까지 생각하고 메모한다는 것이다. 좋은 광고인이 되기 위해서는 기록을 해야 한다. 디지털 기계를 아날로그적으로 이용해 기록한다. 메모와 스마트폰의 결합으로 에버노트에 저장하고 카피를 떠두어 새로운 광고를 만들어두는 것이다. 클라이언트를 만나더라도 노트북을 활용한다. 기록할 것이 없을 때는 주변 사물을 활용하기도 하고 공개 일기와 같은 짧은 문장을 써두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좋은 광고는 수많은 메모에 적어둔 카피와 사진 등에서 온 아이디어 중에 하나이다. 매일 자신이 보고 느낀 것, 떠오른 아이디어를 이렇게 수시로 기록해 두는 것이 나중엔 아이디어 뱅크와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다.     

 


<광고인의 생각 훔치기>를 읽다보니 저자의 광고 이야기가 흥미롭다. 처음 창업을 해 직원까지 있는 있었지만 일이 없어 사무실을 유지하기도 힘들 정도였지만 공익광고를 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행위예술과도 같았던 공익광고에 경찰까지 나타나면서 더욱 유명세를 치르게 되고 입소문을 타게 된다. 이렇게 소문이 나자 경찰서에 공익광고 의뢰가 들어온다. 이 역시 화제가 되어 더욱 특이하면서 화제가 되는 옥외광고를 만들기도 한다. 특히 하나의 광고지만 낮과 밤에 다른 카피로 2개의 광고를 보는 듯한 효과를 내기도 했다. 낮엔 한 아이가 울고 있고 아동학대 신고 전화번호가 나온다. 그리고 밤이 되면 울고 있는 아이옆에 경찰관이 신고하면 즉시 달려간다는 카피와 함께 나타나는 광고인데 아동 학대가 주로 밤에 이루어지는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광고들이 많은데 아주 특별한 것은 아니다. 같은 단어라도 다른 뜻으로 사용될 수 있는 동음이의어를 이용하기도 하고 간결하면서 감동까지도 준다. 이런 광고 하나를 만들기까지 많은 수정 과정을 거쳤을 것이다. 그 수고가 광고에 그대로 보여지는데 강한 인상을 남기고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광고여서 광고인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광고인 생각 훔치기>의 표지에는 국제 광고에서 상을 휩쓸었다는 글이 보이는데 저자가 만든 광고를 보면 납득이 간다. 광고에 관심 있거나 광고인이 되고 싶다면 <광고인의 생각 훔치기>를 읽어보아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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