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국인의 삶
서영해 지음, 김성혜 옮김, 장석흥 / 역사공간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의 독립 운동은 조선이나 일본, 중국에서만 한 것은 아니었다. 당시 아시아는 일본의 힘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을 때라 아시아는 한정적이었다. 독립 운동가 중에서 미국이나 유럽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데 <어느 한국인의 삶>은 서유럽 프랑스에서 독립 운동을 한 '어느 한국인'의 이야기이다. 이 책 <어느 한국인이 삶>을 읽기 전까지 '서영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부끄럽게도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서영해'는 1929년 파리에서 고려통신사를 설립하고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 프랑스 통신원으로 활약했다고 하는데 유럽 각지에 일본의 만행을 알렸다. 하지만 낯선 프랑스 땅에서 조선이라는 나라는 어떤 나라였을까?



박선초는 신분제가 존재하던 1880년 조선 시대 부잣집 외동아들로 태어났다. 그랬기 때문일까. 박선초는 일본에게 억압 받고 나라를 빼앗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자유에 대한 갈망이 강했다. 유럽과 미국 등지를 여행하며 박선초는 조선에도 혁명이 일어나야 일본으로부터 조선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박선초는 한국에 동학이 필요하고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믿었지만 조선은 시시각각 상황은 변고 국내의 혁명동지들과 박선초는 '독립선언'을 추진한다. 만세운동이 강하게 불었고 박선초는 한국 혁명의 정신적 지주로 독립당 당원으로 활동을 전개해 간다. 그러나 박선초는 조선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1921년 말 일본 경찰에 붙잡히고 법정에도 서지 못한 채 총살당하게 된다. 소설은 이렇게 끝난다. 하지만 <어느 한국인의 삶>은 소설의 형식을 가지고 있지만 완전한 소설이라고 할 수 없다. '박선초'라는 주인공의 삶을 이야기하지만 그 이야기들은 철저하게 역사적인 사건들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주인공 '박선초'의 삶은 어쩌면 작가 '서영해'의 삶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 소설은 프랑스어로 쓰여진 소설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어쩌면 작가가 '박선초'를 통해 조선의 현실을 그대로 서양인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서 철저하게 역사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박선초의 삶을 따라가는 이야기를 쓴 것이다. 소설 <어느 한국인의 삶>은 생각보다 짧은 소설이다. 실제 책의 반 정도만 '박선초'의 이야기이고 나머지는 작가 '서영해'의 삶을 자료와 사진을 담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