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 사피엔스

포노 사피엔스 -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스마트폰이 세상에 나왔을 때 지금의 일상화를 예상하지 못했다. 다른 전자제품처럼 누군가는 가지고 있고 누군가는 가지고 있지 않는 그런 제품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우리의 생활을 보면 스마트폰이 없는 생활은 불편할 수 있다. 아침에 눈을 뜨고부터 잠에 들때까지 손에서 놓지 않는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으로 무엇이든 가능한 시대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은 생활을 편리와 함께 즐거움까지 주는 존재이다. 그렇지만 예전에도 그랬지만 스마트폰이 생겨나고 난 뒤 생긴 문제점들은 여전히 지금도 문제점이기도 하다.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겠지만 스마트폰 시대에 우리의 변화한 생활에 대해 <포노 사피엔스>를 통해 읽어볼 수 있다.  

'포노 사피엔스'란 신인류라고 할 수 있는데 스마트폰없이 살 수 없는 새로운 인류 문명이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하고 정보 전달을 할 수 있는 편리한 생활을 영유하는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의 탄생후 10여년동안 인류의 혁명이라고 불릴만한 큰 변화를 겪었다. 손안의 스마트폰으로 일상의 대부분이 가능해진 시대에 많은 것들이 없어질 수 있다는 비낙관적인 생각이 들기도 한다. 스마트폰으로 은행업무 등을 직접할 수 있어 어쩌면 은행이 우리 주위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 물론 그런 일은 아주 먼 시간이 흐른 후일수도 있다. 그보다 더 가까운 시일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은 아마 지나친 '개인화'일 것이다. 개인마다 가진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얻고 복제까지 가능해지면서 혼자 놀아도 재밌다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인간관계도 스마트폰안으로 들어가고 삶의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먹고 싶고, 여행가고 싶고, 놀고 싶고, 만나고 싶고, 즐기고 싶은 그 모든 것들이 스마트폰의 SNS로 들어갔다는 것이다.

<포노 사피엔스>를 처음 보았을 때 표지가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읽기 얼마전에 스마트폰이 생겨나고 태어난 아이들의 어린 시절이 전부 스마트폰과 관련된 추억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라 씁쓸하기도 했다. 지금의 아이들의 세상엔 스마트폰 세상이고 앞으로 미래에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을 것이다. 발전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퇴화되는 부분도 분명 있기에 먼 미래의 스마트폰 신인류에게는 어떤 미래가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지금보다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게 현재 우리들이 더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