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줄이고 삶은 즐기는 완벽한 직장인

일은 줄이고 삶은 즐기는 완벽한 직장인 - 사장 마인드로 일하는 업무 비법 33
최민기 지음 / 라온북 / 2019년 1월

언제부터인가 삶을 나타내는 단어가 '웰빙'에서 '워라밸'로 변화되는 듯하다. 열심히 일해야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에서 여유도 일만큼 중요하고 둘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의미인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시대의 흐름인 것 같다. 그런 인식의 변화에 현실은 따라갈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현실 업무는 워라밸을 외칠 수 없다고 말할 것이다. 일을 줄이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이 무엇인지 무척이나 궁금할 것이다. <일은 줄이고 삶은 즐기는 완벽한 직장인>에서는 프로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업무 비법 33가지를 알려준다. 직장인들에겐 그런 비법 하나하나가 중요하고 필요할 수 있어 무척이나 흥미롭게 생각되었다. 누구나 완벽한 직장인으로 살아가길 바라지만 현실과 이상엔 많은 차이가 있기도 하다. <일은 줄이고 삶은 즐기는 완벽한 직장인>의 저자는 13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한 상사맨으로 현재도 해외사업과 무역 관련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저자에게 13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기록한 수첩이 있었다. 그 기록이 자신의 재산이 되었고 프로 직장인이 될 수 있게 한 흔적이라는 것이다. 이 수첩들이 가장 큰 인상을 남겼다.

<일은 줄이고 삶은 즐기는 완벽한 직장인>의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저자는 직장인으로 일을 하면서도 은퇴 후의 삶을 구체적으로 그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이 벌고 있는 현재의 생활을 유지하면서 은퇴 후의 삶을 즐기려면 얼마를 벌어야 하는지 금액을 계산하고 좋아하는 골프의 취미생활을 계속할 정도의 생활비를 위해 일을 한다. 이런 계획이 직장 생활의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업무를 통해 배우고 능력을 쌓고 성취하는 즐거움, 그리고 인생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즐거움으로 회사를 다니는 것이다. 이런 마인드가 일을 하고 난 뒤 여유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일에 있어 '반드시 된다'는 초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회사 업무에 있어 반대하고 비판하는 일이 가장 쉬운 일이며 반대와 비판을 실력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 반대와 비판의 실력자들, 즉 부정적인 사람들이 많은 회사는 위험하다는 것이다. 또 자신이 직접 터득한 스킬은 매뉴얼로 만들어두는 것이다. 저자가 수첩을 이용해 메모한 것이 이런 매뉴얼이 되어 자신의 사업을 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었다. 자신의 사업을 하면서 할 수 있는 실수나 실패가 이 매뉴얼로 인해 줄어어든다. 이렇게 메모가 중요하고 메모 잘하는 법을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경험 만큼 좋은 선생님은 없다는 말이 있듯 자신의 경험에서 얻을 수 없는 것들을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 간접경험할 수 있는데 <일은 줄이고 삶은 즐기는 완벽한 직장인>에서 얻을 수 있는 간접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