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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ming 경주 - 천년의 마음 천년의 노래 ㅣ humming 허밍 시리즈 1
허선영 지음, 김동율 사진 / 아이퍼블릭스 / 2018년 10월
평점 :
연꽃이 피었던 계절로 기억하는데 몇 년 전에 경주 여행을 다녀왔다. 혼자서 한 여행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데 그날 날씨도 덥고 관광지라 사람들도 엄청 많았지만 경주는 정말 멋진 곳이었다. 여행을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경주가 좋았는데 다음에 여행을 갈 때는 시간에 쫒기는 일정이 아닌 쉬엄쉬엄 걸어다닐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경주를 보고 싶다. 그리고 이 <humming 경주>를 읽으면서 경주가 우리가 알고 있는 문화와 유적지만 있는 곳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주가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곳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현대적인 것은 더 운치가 있고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또 경주는 여행을 가도 볼 것이 많은 곳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기억하며 <hummimg 경주>를 읽어본다.
경주에 가면 꼭 가는 유적지나 문화지역 보다는 색다른 특징을 가진 곳을 가보고 싶은데 <humming 경주>에 그런 곳을 소개하고 있다. 경주에 가면 아주 훌륭한 드립 커피를 내주는 곳이 있다고 한다. 경주 중심지나 관광지에서 떨어진 한적한 곳에 위치한 카페는 편안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경주 민속공예촌에는 오랜 세월 터를 잡고 있는 신라의 토기 만드는 곳이 있다. 50여 년 동안 신라 도공의 맥을 이어온 토기들을 볼 수 있다. 경주의 외항인 감포에 가면 가자미를 메뉴로 하는 식당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요즘 핫한 길이름에 '0리단길'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경주 황남동을 황리단길이라고 부르는데 모던 분위기의 카페나 베이커리, 레스토랑, 사진관, 기념품 가게, 한복대여점 등의 상점들이 거리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든다고 한다. 경주는 계절마다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고 목련이나 벚꽃이 필 때도 경주가 좋고 단풍이 들 때도 경주가 좋다. 경주는 야경도 좋아 볼거리가 많은 곳이 경주이지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