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윈 Small Wins -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결정적 경험
신동선 지음 / 해나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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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트 둘째 날은 항상 첫날보다 쉽다. 둘째 날이면 다이어트를 그만두기 때문이다. 재키 글리슨이란 희극배우가 한 말이다. 다들 공감할 것이다. 그러나 전략적으로 둘째 날까지 그리고 그 이후로도 쭈욱 다이어트를 계속 이어가게 하는 방법이 있다. 스몰 윈이다.

이 책은 습관만들기와 다이어트에 매번 실패하는 분들에게 연습이라는 단어를 새로운 시각에서 보게 해 준다. 뇌에 정확한 신호 보내기 연습, 스몰 윈(Small Wins). 책의 띠지 뒤에 있는 자주, 꾸준히, 즐겁게가 답이다.










큰 성공 말고 작은 성공들을 매일 매일 경험 할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들어서 실천해야 나 자신을 변화 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나는 늘 별로 즐겁지도 않은 큰 목표를 설정 해 놓고 실천 하다가 잘 안되면 내가 하는 게 늘 그렇지 하면서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피드백을 일삼아 왔다.

이 책이 좋았던 것은 실질적으로 생활에서 적용 할 수 있는 알기 쉬운 예시들이 많다는 것이다. 뒷 부분에는 본문에서 언급한 내용을 뒷받침 해 주는 자료들도 실려 있다.

나는 영어공부의 예가 이해가 쏙쏙 되었다. 책에서 배운대로 먼저 토익 900점 넘겠다는 커다란 목표는 꿈만 꾸기로 했다. 그 대신 작은 목표인 하루에 한 페이지씩 토익문제 풀기로 정했다.

예전에도 하루 종일 문제 풀다가 한 3일만에 지쳐서 지금까지 방치 해 놓았던 책이다. 책에 언급되어 있듯 한 번에 많이 한 것이 문제였다. 하루에 한 페이지라는 작은 목표는 너무 쉬워서 매일매일 하기 좋았다. 쉬우니까 틀린 문제를 복습 할 여력까지 생겼다. 이렇게 작은 목표를 세우고 성공을 느껴 보았다.

그런데 하루에도 여러 번 자주 하기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모르는 단어를 외우기로 했다. 네이버 사전에 저장기능이 있지만 그건 잘 안 보게 되서 얇고 작은 노트에 단어장을 만들었다. 밥 먹을 때도 보고 버스 탈 때도 보고 가끔 걸으면서도 보고 화장실에서도 보았다.

이 책에 나오는 게CRAP같은 연습공식 CREB법에서 자신을 믿는 부분은 아직 잘 되지 않는다. 상상으로 내가 목표를 이루는 장면을 그려보는 것도 잘 되지 않는다.

감정을 담는 것은 단어를 외울 때 응용 해 보기로 했다. 이 상품이 다 팔려서 매진되는 행복한 상상~ 이 매 진~ 상상하다. 이상하면 어떤가? 단어 금방 외우는 게 장땡이다.

이제 작은 성공들을 아주 조금이지만 경험을 해 보니, 목표가 조금 설레기 시작한다. 예전엔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다가 또 그만 둘텐데라는 감정이 지배적이어서 목표를 거의 생각하지 않았었다. 스몰윈들이 쌓이면 좋은게 스스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커져 간다는 것이다.

효과적인 원서 읽기 법 중에 덩어리로 잘라서 읽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이 책에도 그 내용이 나온다. 그 외에도 쓰기, 듣기, 말하기에 대한 팁 들도 있는데 매일 팝송을 꾸준히 듣는 법이 새로웠다.

나는 밤을 무서워 하는데 이 책 뒷 부분에 있는 공포 기억을 재미있는 좋은 기억으로 바꾸기 연습을 하니 생각 할 때 마다 우스워서 밤이 바로 안 무서워 졌다. 트라우마에 관한 책을 읽고 스스로를 분석 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이 방법은 바로 실천하기도 쉽고, 효과도 확실했다.

생각도 연습을 하면 바뀐다. 나는 의식 적으로 연습을 한 적은 없지만 책 읽기 같은 작은 성공들을 맛보면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게 된 것 같다. 예전의 나처럼 남탓, 환경탓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느낀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들어가는 말에 있는 저자의 당부처럼 다 같이 행복한 노력쟁이가 되어 보자!

인디캣님 책곳간 이벤트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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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윈 Small Wins -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결정적 경험
신동선 지음 / 해나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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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목표가 매우 효과적인 성공 경험을 가져오지만 그렇다고 또 너무 많은 작은 목표들을 세우면 체하게 됩니다. 적절한 목표세우기와 피드백을 어떻게 하면 좋은지 실질적인 도움을 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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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스페이스 - 과부하에서 벗어나 성과를 극대화하는 멈춤의 기술
줄리엣 펀트 지음, 안기순 옮김 / 알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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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공간이란 제목에 끌려서 읽게 되었다.

매일 반복되는 나의 일상은 이제 #스트레스 라고 느껴지지도 않는다.

#격무 인 것은 맞는데 그 마저도 자각하지 못한다.

일단 기일 내에 일을 끝내야 하니 마음이 급하다.

주말에 휴식을 취해 보지만 쉬어도 쉰 것 같지 않고, 잠을 자도 늘 피곤하다.

#번아웃 이다. 이러다가 내가 죽겠다 싶어서 직장을 그만두었다.

이 책을 읽는데... 눈물이 났다.

처음에는 회사의 사장님이나 중역분들 또는 #실무자 분들의 #자기계발 을 위한 책의 느낌이었다.

회사나 연구실 등에서 이용하면 좋은 실례들이 먼저 나와서 그런 것 같다.

우리들의 ... 전략적 멈춤... 생각할 짬... 백색 여백... 빈 시간... 화이트 스페이스.


멈추지 않으면 너무 빨리 인생이 지나가 버린다.

이 책을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엄마가 살아 계실 때, 아들이 어렸을 때 화이트 스페이스를 넣었더라면 좋았을텐데...하는.

그래도 아직 늦지 않았다. 두 번째로 나무 심기에 좋은 오늘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온전한 관심을 원한다.

부모도 아내도 남편도... 우리 모두 상대의 온전한 관심을 원한다.

그러나 본인도 모르는 멈춤의 시간을 일로 채우는 습관때문에 생각할 짬을 내지 못한다.

잠깐 행동을 멈추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려는 생각을 품기만 해도 삶이 아름다워진다.

'더 적게'가 우리를 해방시키고 쉼을 준다.

2부에는 추진력, 탁월함, 정보, 부지런함이라는 4가지 시간 도둑이 나온다.

나는 4가지에 다 해당한다. 아마 이 책을 읽는 분들도 그럴 것 이다.

그래서 번아웃 된 것이다.

미니멀 라이프도 이 책의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더 적게 줄이고 없애자. 나중 할 일은 엘로 리스트에 담아 놓자.

행복한 나의 삶, 나의 인생을 위해서

위대한 멈춤의 순간, 화이트 스페이스라는 쐐기를 가능하면 자주 넣어보자.


* 이 글은 #펍스테이션 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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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스페이스 - 과부하에서 벗어나 성과를 극대화하는 멈춤의 기술
줄리엣 펀트 지음, 안기순 옮김 / 알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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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쉬지 못하고 열심히 살았는데 잘 못 살았네요. 멈춤과 쉼, 빈 공간, 화이트 스페이스가 없는 삶은 끌려 가는 삶이었어요. 이제 짬을 넣어 행복한 삶을 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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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독
이기원 지음 / 페퍼민트오리지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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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신종 바이러스와 3차대전의 발발 후 오랜 전쟁과 감염병으로 세계 주요 국가가 소멸하고 서울만이 남게 된 것을 배경으로 한다. 대한 민국 국가 시스템이 붕괴되고 10대 기업 회장단 모임 전기련(전국 기업인 연합)이 도시 경영권을 인수한다.

 

2051년, 뉴 소울 시티는 전기련의 수장인 기업 아바리치아의 이름을 따서 아바리치아 원년을 선포한다.

 

뉴소울 시티는 3구역으로 나뉘어 진다. 1구역은 전기련 회원들이 거주 하는 곳으로 아바리치아의 총수인 류신은 줄기세포를 개발하여 불사의 생을 누린다. 전기련 회원들도 돈만 내면 소도에서 착복식으로 영생을 누릴 수 있다. 착복이란 새 육체를 입는 다는 뜻이다. 메모리 패널에 소울을 백업 해 놓고 육체가 아프거나 늙으면 새로운 젊은 육체에 소울 임플란트를 실시하면 된다.

 

2구역은 일반 시민들이 사는 곳이다. 전기련은 분서갱유로 2구역 사람들이 지식을 접할 수 없게 만든다. 2구역 사람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일만하며 기계의 부품처럼 살아야 한다. 이들은 전기련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소모품일뿐이다.

 

뉴소울 시티. 실업률 제로의 도시. 전기련의 슬로건이었다. 하지만 실업률 제로라는 말속에 사람들을 전기련의 시스템을 떠 받치고 굴러가게 만드는 톱니바퀴들로 만들어 낸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 (p.469)

 

2구역 아바리치아 제 3공장에서 일하던 주인공 민준이 1년치 루왁을 훔쳐서 3구역으로 달아나는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제이콥(박태일)은 반자연(반자본 청년연맹)의 수장이다. 교수인 제이콥은 아카데미아에서 책을 암기해서 밖으로 나와 필사를 하며, 지식으로 혁명을 일으키려 한다.

 

아카데미아라 불리는 건물은 전기련 회원들의 공동소유로 건물 내부는 치외법권 지역이었다. 태일은 2구역 거주자임에도 직업적 신분 때문에 아카데미아의 출입이 자유로웠다.(p.131)

 

그런데 2구역 사람들의 모습이 나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분서갱유가 일어 난 것도 아닌데, 바쁨이나 티비나 핸드폰 같은 것에 취해 나 자신을 돌아볼 생각조차 못했던. 카푸치노로 삶의 질이 아니라 생명만 연장하고 있는 기계의 부품같은 2구역 사람들과 나는 무엇이 다른가.

 

3구역은 일명 쥐독이라는 곳이다. 주인공 민준이 달아난 1구역과 2구역의 쓰레기들이 흘러들어 가는 곳. 민준은 쥐독에서 살아 남아 삼인회의 리더가 된다. 쥐독에서 서로 죽을 때까지 물어 뜯으며 싸우는 모습이 오징어게임 보는 것 같았다.

 

이야기는 민준과 제이콥의 만남. 그리고 쥐독에 있는 사람들을 일깨워 혁명을 일으키는 과정을 묘사해 간다.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망각할 정도의 흡입력. 책을 읽는게 아니라 영화를 보는 듯한 생생한 묘사 속에 푹 빠져 보길 바란다.

 

우리가 맞서 싸워야 할 것은 쥐독에 빠진 우리들 자신이 아니라 쥐독을 만든 자들입니다.(p.176)

 

자기가 살기 위해 타인을 죽여야 했던 주인공 민준. 혁명을 위해 카피바디로 다시 태어난 제이콥, 그리고 불사의 몸을 얻어 신의 자리에 앉으려는 류신. 이 세사람의 다른 점은 뭘까? 생존을 위해, 정의를 위해, 자리 보전을 위해 끊임없이 싸운다.

 

갑과 을의 격차가 논할 가치가 없을 정도로 벌어지면서 변호사와 회계사라는 직업은 아예 사라져 버렸다. 의사는 카피바디의 유지 보수 정도 같은 허드렛일을 하는 존재들이 되었다.(p.291)

 

현재의 모든 직업들이 의미를 잃는다는 있을 법한 이야기이다. 영생이란 것도 1구역에서 태어나야만 가능한 것이다. 그럼 혁명으로 모든 사람이 다 같이 영생을 얻게 되면 행복할까? 인류의 수명이 늘어난 것도 자식들에게 부담이 되는 현실에서 진지하게 고민해 볼 문제인 것 같다.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으려고 역사를 배운다. 그런데 뉴소울 시티는 과거를 되풀이 한다. 하지만 이렇게 미리 디스토피아를 그려 봄으로써 오히려 과거를 되풀이 하지 않는 방법을 모색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자동차의 빨간 후미등을 쥐들의 안광에 비유한 이 책의 마지막 장면이 아주 강렬했다. 그 강렬한 욕망을 잘 승화시켜 과학문명과 지혜를 함께 발전시켜 가는 것은 어떨까?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현실에서의 유토피아 건설을 꿈꾸어 보는 것은 어떨까?

 

쥐독에 푹 빠져 있다가 현실로 돌아오니,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더 행복하고 아름다워 보인다.

 

< 등장 인물 >

 

김민준 : 주인공

최혁 : 55층 구역의 유일한 술집 '녹색선'의 주인

공연성 : 휴식처 보디가드.

스테파노 : 55층 구역 의사

 

박태일(제이콥) : 반자연의 수장. 교수

인수 : 박태일 친구이자 데메테르의 간부.

김종선 : 데메테르 회장, 가네모토

 

류신 : 아바리치아의 총수. 전기련 의장 / 류시은 : 류신의 외동딸

송선우 : 전략기획실장. 류신의 오른팔이자 브레인.

배지환 : 고객서비스 팀장.

염세일 : 감사팀장.

 

*** 인디캣 책곳간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참기름에 적신 주먹밥을 넣어 두고 한 가운데에 열십자로 찢어낸 얇은 한지로 항아리 입구를 덮어둬.
그러면 고소한 냄새를 맡은 쥐가 욕망을 참지 못하고 항아리 안으로 추락하지...계속되는 동족 살해. 마지막 한 마리가 남았을 때 그놈을 풀어주는 거야. 그럼 녀석은 집안의 쥐들을 모조리 잡아먹기 시작할 거거든. 왜냐하면, 그 쥐는 이미 그 맛에 길들여졌으니까.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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