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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불로소득 - 퇴직 전 30억 만들기 프로젝트
홍주하 지음 / 라온북 / 2024년 8월
평점 :
부동산 계약 시 받았던 보증보험증서는 내 돈을 완전히 지켜주지 못한다. 내 돈을 지킬 수 있어야 내 돈을 불릴 기회도 가질 수 있는 법이다. 그리고 좋은 기업의 주주가 되는 것은 일반인이 부자가 되는 몇 안 되는 방법이다.
이 책의 부제는 퇴직 전 30억 만들기 프로젝트다. 그게 어떻게 가능할까? 먼저 하루에 만 원씩 저금을 한다. 한 달이면 30만 원, 1년이면 3백60만 원, 이렇게 50년이면 1억 8천만 원이다. 그런데 연 수익률이 10%인 ETF에 가입한다면 세금 15.4%를 떼더라고 무려 44억 6천만 원 이상이 된다.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간단한 계산만으로도 평균 30년을 근무한다고 했을 때 조금만 더 저축해도 30억 만들기 프로젝트 가능하지 않은가?
C 씨는 매달 월급에서 200만 원을 떼어 미국 SCHD ETF 배당주를 15년간 사 왔다. 총자산 8억 6천, 연 배당소득이 3천만 원을 넘었다. 배당소득으로 기본적인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게 되자 C 씨는 최근 퇴사했다. 퇴직 후 추가납입 없이도 자산과 배당소득은 매년 늘어날 것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안정과 편안함을 추구한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분들은 10%의 부자가 되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직장인임과 동시에 투자자의 길로 들어서야 한다. 월급만 아끼고 저축해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그래서 직장 일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고 많은 공부를 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꾸준한 투자 방법을 소개한다.
나는 한 달에 200만 원씩은 너무 큰 액수라서 금액을 낮추거나 기간을 늘리거나 또는 이 책에 나와 있는 다른 다양한 방법을 고민한다면 30억까지는 못 만들더라도 5억은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 꿈이 사라져 가는 시대에 주주가 되거나 ETF에 투자하는 것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신생아 부모님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S&P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25년간 매달 50만 원씩 사서 모으면 25년 후 세금을 빼고 17억 7천5백만 원 이상을 수령하게 된다. 메이플 자이 25평 분양가는 17억 4천만 원 정도이니 당첨만 되면 25세의 젊은 나이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게 된다. 내 자녀에게 할머니 할아버지 백이 없어도 무언가 물려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나는 아이를 위해 교육보험을 들었다. 만기가 돼서 받아보니 원금에 이자 조금 붙은 게 다였다. 이러려고 해지도 안 하고 열심히 냈다니... 정말 허탈했던 기억이 난다. 아이가 다쳤을 경우 보장을 해준 것이니 좋게 생각하고 잊어버렸다. 내가 이 책을 그때 읽었다면 교육보험이 아니라 투자를 꾸준히 해서 돈이 일하게 했을 것 같다. 그래서 아이에게 월세가 아닌 전세 보증금 정도는 마련해 줬을지도?
이 책에서 처음 배운 단어는 패시브 인컴이다. 액티브가 아닌 수동적 수입? 노동을 직접 하지 않아도 수입을 얻기 때문에 패시브 인컴이라고 한다. 부동산 임대나 배당금, 온라인 콘텐츠 등이 있다. 한국말로는 불로소득이다. 그런데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데 저절로 돈이 들어온다는 말은 아니다. 불로소득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로또 복권도 일단 복권을 사는데 돈을 투자해야 하는 것처럼. 저자는 시작도 하기 전에 스스로 한계를 긋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풍요로운 노후를 맞이하자고 한다.
앞으로 집값이 오를지 떨어질지는 전문가도 맞출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물가는 계속 오를 것인가 내려갈 것인가?라고 질문한다면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해 볼 수 있다. 천 원으로 짜장면을 사 먹을 수 있는 시절은 오지 않는다. 고물가 시대가 되자 가격을 한 번에 많이 올릴 수 없어서 내용물의 양을 줄인다. 원재료 값이 계속 올라가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고물가 시대를 월급만으로 살 수 없기에 이 책을 통해 다양하게 알아보고 준비해야 한다.
신혼부부 내 집 마련 최적 루트에서는 결혼 후 첫 내 집 마련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이 나온다. 신혼부부 특공을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반드시 이 기회를 활용하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어느 아파트 건 입지가 가장 중요하기에 기본적인 입지분석을 해야 한다. 내 집 마련을 위해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지 막막한 신혼부부를 위한 체크리스트도 확인해 보자.
나는 최근 아이를 낳지 않아 폐교하는 학교가 늘었다고 들었는데, 부촌에서는 아이들이 넘쳐난다고 한다. 그래서 유치원은 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가정들이 많은 지역에는 아이들이 늘 많다는 것이다. 아들에게 결혼해서 아이를 편하게 키우려면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기교육을 시켜야겠다.
신규 분양은 지금 당장 분양가의 10%만 있어도 새 집을 구입할 수 있고 재건축에 비해 빠른 시기에 입주가 가능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미리 가상 청약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단순한 실수로 원하지 않는 평형에 당첨되거나 자격 요건을 잘못 확인하여 부적격 처리가 되거나 청약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그래서 청약홈에서 미리 연습해 보아야 한다. 청약홈에 있는 청약 캘린더와 청약 알림 서비스로 관심 지역을 설정해 놓으면 청약 일자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연금저축과 IRP가 뭐가 다른지 늘 궁금했었는데 연금저축은 소득이 없는 사람도 가입할 수 있다. 그리고 연 600만 원까지만 세액공제가 된다. 중도 인출도 가능하다. 연금저축 600만 원, IRP 300만 원, ISA 연금전환 금액 300만 원이면 총 1,200만 원까지 세액공제 대상이 된다. 16.5% 세율을 적용받을 경우 연 198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직장인에게 제2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 혜택도 누리고 든든한 노후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일시적 2주택 비과세? 당연히 처음 들어봤다. 집값이 상승하는 시기에 이 제도를 잘 활용하면 2배의 수익을 취득할 수 있고,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오피스텔에 대한 내용 중 세금 공부가 부족하면 월세를 받으려다가 양도소득세 등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거용과 업무용으로 활용하는 두 가지 경우를 잘 알고 투자할 것. 알아두면 유용한 부동산 플랫폼, 현장답사 체크리스트는 덤이다.
주식 투자에 성공한 사람은 무엇이 다른지, 미국 주식 투자 참고 사이트 리스트도 도움이 되겠지만, 가계 대차대조표 작성은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가장 먼저 해 보고 싶다. 혼자서 가계부 쓰기가 힘들면 가계부 챌린지를 검색해서 도전해 볼 것도 권한다. 돈을 일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관리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예산을 세우고 그 범위 내에서 소비를 하는 것에도 도전해 보자.
예산 범위 내에서 쓰는 습관을 들이면 종잣돈을 빨리 모을 수 있고, 투자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습관은 여러분을 경제적 자유로 이끌어 줄 것이다. (p.267)
♥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