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성공이 없는가? - 성공을 만드는 힘 ‘역량(力量)’
장창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런 다음 어떻게와 무엇을 생각해야한다. 왜를 먼저 생각하면 숨겨진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다.


Why내 인생에는 성공이라는 것이 없을까? 책 제목이 딱 내 이야기인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 첫 번째는,이다.


미국의 대부호 록펠러에게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냐고 하니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행운이라고 했다. 행운은 언제 오고 언제 사라지는지 알 수 없다. 그리고 윤회하듯 돌고 돈다. 운은 규칙이 없다. 그래서 운의 사이클은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 없다.


이 책을 통해 생각해 보니, 이 규칙이 없는 운이 나를 피해 간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나는 환경 탓 남 탓을 많이 했다. 좋은 기운을 가진 사람에게 운이 찾아올 확률이 높다는데, 내가 웃는 날이 없다 보니 주위에도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모였다.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서 부정적인 기운을 모으고 그래서 운이 가까이 오지 못한 것 같다.


▶ 두 번째는,역량이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행운을 불러올 방법은 있다. 바로 역량을 갖추는 것이다. 역량을 잘 갖추면 운은 따라온다. 나도 역량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행동은 했다. 그러나 끈기Grit가 부족해서 하다가 쉽게 그만뒀다.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제로였다. 스스로를 탓하며 다시 의욕이 생길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 책에서 보니 '대충 따라가지 뭐' 하는 생각도 습관이었다.


▶ 첫번째의 '운'은 나와 내 주위를 긍정적이고 밝게 만들고, 두 번째인 '역량'을 갖추어 '운'을 불러올 확률을 높이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다.


성공을 하려면 반드시 그전에행동을 해야 한다. 행동 없는 성공은 없다. 공부를 해야 성적이 나오고, 일을 해야 돈을 벌 수 있는 것처럼 행동을 해야 그 결과로 성공을 맛볼 수 있다.


나는 고등학생 때 왜 공부를 하는지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는 고등학생 때 이미 만다라트 기법을 이용해서 목표를 수립하고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해서 노력했다. 생각을 하고 목표를 정해서 노력한 사람과 생각조차 한 적이 없는 사람이 있다면 '운'은 누구를 찾아갈까?


행동을 하려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생각을 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의 행동을 지배하는 생각의 대부분은 무의식이다.


사람의 행동이 변화하기 힘든 이유가 본인의 행동을 본인도 인지하지 못하는 무의식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변화는 현재 자신의 수준을 아는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자기인식과 메타인지 그리고 의자 또한 중요하다. 이를 변화 동기, 학습동기라고 한다. 충격을 많이 받았을 때 강하게 일어난다.


<더 글로리>처럼 절망적인 충격을 받은 후 자기를 인식하게 되고, 변화를 꿈꾸다가 복수라는 엄청난 학습동기가 일어난 것이다.


인간은 '자기 잘난 맛'으로 산다. 여기에는 성공이나 타인의 인정 등 외부에서 오는 '자기 잘난 맛'과 대가나 인정을 바라지 않는 순수한 자기만족을 위한 내적 '자기 잘난 맛'이 있다. 이것을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이라고 한다.


자기 효능감은 작은목표를 성공하는 체험을 통해 강화된다. 저자가 정의하는 논리는 '말이 되는 말'이다. 즉 타인이 수용할 수 있는 말이나 문장을 논리라고 한다. 주장과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명확해야 논리적인 타당성을 확보한다. 누구는 이번에 1등을 했다는 식의 논리적인 타당성이 없는 소리는 충격요법이 아니라 자녀들의 자기효능감을 떨어뜨려 학습동기를 저하시킨다.


목적은 궁극적으로 달성해야 하는 것이고,목표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즉 목적은 방향이고 목표는 지점이다. 목표는 측정 가능하고, 기간이 정해져 있으며, 피드백이 있어야 한다.


저자는 인터뷰를 하면서 지원자들에게 "이 회사에 취업을 한다면 10년 후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 것 같습니까?"라는 기본적인 질문을 하는데 머뭇거리는 친구들이 많다고 한다. 취업 자체가 목표라서 그렇다. 인생의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정 중 하나가 직장에 취업하는 것이 아니라서 그렇다.


그리고 다른 회사를 전전하게 되는데 이는 뽑아 준 회사나 개인 모두에게 손해다. 나도 여러 회사를 옮겨 다녔다. 뚜렷한 목표도 없이 취업에만 급급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성취동기가 없었던 것이다. 성공을 하려면 무엇보다 성취동기가 뚜렷해야 한다.


지도자들이 반드시 지녀야 할 핵심 역량인 권력 동기도 중요하다.필리핀의 마르코스 대통령은 권력 동기가 개인의 부를 쌓는 것이어서 결국 나라가 가난해 잤다, 박정희 대통령은 권력 동기가 국가 부흥이어서 우리나라의 현재를 있게 했다.


저자가 미국 컨설팅 회사에 근무할 때 한국 사람들은 "어떻게 일을 처리하지?"라는 생각을 하는데 반해 외국인들은 "이 일을 왜 하지?"라는 일의 목적을 생각하는 데서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왜Why'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회사에서 화장실을 하루 3번 청소하는 방법을 지시했더니 화장실은 바로 더러워졌다. 그런데 왜 청소를 하는가, 즉 화장실의 청결도를 높이기 위해서에 집중하니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업무의 관점 차이로 아주머니도 청결에 신경을 쓰니 일의 양은 줄고 화장실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높아졌다.


외국인이 한국인들에게 놀라는 것 중 하나가 스마트폰 같은 고가의 물품을 아무 데나 놓아도 훔쳐 가지 않는다는 것과 지갑을 주워도 돌려주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이렇게 훌륭한 집단지성을 가진 나라다.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하는 피터 드러커는 기업가 정신이 가장 높은 나라로 한국을 꼽았다. 대한민국을 만든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로 우리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바르고 정확하게 그러면서 빠르게 행동했다는 것이다.


또한 가수유승준 씨 병역기피 사건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연예인으로 성공하려면 무조건 군대를 다녀와야 한다는 원칙이 만들어졌다. 우리는 불의를 참지 못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우려는 마음이 강하다.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것만으로도 '행운'이 아닐까?


4차 산업시대를 융합의 시대라고 한다. AI는 물론 다양한 동영상과 독서 등 마음만 먹으면 돈 안들이고 얼마든지 자신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전기차와 드론이 융합된 드론 카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시대인 만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 성공을 만들어 가자.


김종찬 씨는 원래 가수였는데 목회자의 길을 찾고, 이승엽 선수는 원래 투수였는데 타자로서의 자신만의 길을 찾았다. 우리도 자신만의 성공을 만들자.



♥ 지식과 감성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