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앤드 러브 - 일과 사랑,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마이라 스토로버.애비 데이비슨 지음, 이기동 옮김 / 프리뷰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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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최선의 선택을 위한 5가지 도구를 배우는 책이다. 나는 결정을 잘 내리지 못하고 고민만 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보다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 배우고 싶어 읽게 되었다.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1장은 5C 프레임 워크를 활용해서 내 삶에 적용하는 툴을 제공한다. 그리고 나머지 장은 사랑과 결혼, 아이 갖기, 가사분담, 주거 문제, 일과 육아, 노년의 삶 등 5C 프레임 워크를 이용해서 해결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5C 프레임워크는 다음의 다섯 가지이다.

 

Clarify - 명확히 하기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과 분리하는 것이다.

 

Communicate - 소통하기란 상대방과 자기가 내리는 크고 작은 결정을 나누는 것이다.

 

Consider a Broad Range of Choices - 대안 알아보기는 선택지를 광범위하게 고려해 보는 것이다.

 

Check in - 다른 사람의 의견 듣기는 예기치 않은 곳에서도 최적의 해결책이 나올 수 있으므로 책이나 인터넷 검색뿐 아니라 다양한 소리를 듣는 것이 좋다.

 

Explore Likely Consequences - 예상 결과 따져보기는 비즈니스 업계에서 자주 쓰는 사전 부검과 비슷한 기법이다. 실패할 경우를 가정해 그 원인을 사전 점검하고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다.

 

2장과 3장에서는 사랑과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본다. 어디서 살지, 돈 관리는 어떻게 할지, 아이는 언제 낳을지에 대해 구체적인 선택지를 제시한다.

 

요즘은 결혼은 무조건 해야 한다는 인식이 옅어져 결혼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확실하다면 결혼을 하든 안 하든 진정으로 자신을 위해 살 수 있게 되었다. 혼자도 좋고 둘도 좋다.

 

그런데 만약 배우자를 원한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무엇을 원하는 건지 분명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배우자를 선택할 때 5C를 활용하는 법을 배우고 내 삶에 적용하기로 연습해 보자. 결혼하기 전에 이 부분은 꼭 읽고 심사숙고했으면 좋겠다.

 

소통하기에서는 상대의 말을 주의 깊게 스스로 멈출 때까지 경청하고,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성격이 급해서 자꾸 중간에 내 의견을 말한다. 말 끊으면 상대방이 기분 나빠한다는 걸 알면서도 실천이 잘 안된다. 이 부분은 내가 제일 먼저 연습하려 한다.

 

대안 알아보기는 지금 교제 중인 사람이 흘러간 대안만큼 좋아 보이지 않으면 다른 대안 찾기를 계속하는 게 낫다고 한다. 예상 결과 따져 보기는 힘든 시간이나 여행 같은 상황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예상해 보는 것이다.

 

결혼은 왜 하기로 했는지, 또는 하지 않기로 했는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나에게 결혼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결혼을 통해 자신이 열망하는 꿈을 부부가 각자 이루거나 함께 이룰 수 있는가? 결혼은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배우자가 될 사람과 나누어 보자.

 

4장은 아이 갖기인데 아이를 가지려는 이유와 갖지 않으려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갖는다면 언제 가지는 게 좋을지, 몇 명 낳을지 5C 프레임워크를 활용해서 현명하게 부모 되는 법을 배운다.

 

5장은 가사분담이다. 가사 노동은 반드시 해야 하고, 쉼 없이 몰려오고, 과소평가되고, 눈에 잘 띄지 않고, 지루한 일이다. 어느 한 쪽이 스트레스 받지 않게 현명하게 가사 분담을 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집안일의 최저 관리 기준과 중요도를 정하고,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어떻게 분담할지 고민한다.

 

6장은 어디서 살 것인가이다. 나는 아이 때문이라도 친정 근처에서 살아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도 부모님 집 가까이 사는 것의 좋은 점을 이야기하는 내용이 나온다. 부부가 의논해서 함께 결정하면 될 것 같다.

 

7장은 맞벌이와 육아이다. 나도 엄청 고민했던 부분이다. 결국 나는 직장을 그만두고 파트타임을 하기로 했었다. 지출을 줄이는 것도 소득을 늘리는 방법이라고 한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부부가 함께 고민해 보면 좋겠다. 직장 복귀 준비에 대한 팁도 있다. 8장에서는 이혼을 생각할 때 고려해야 할 부분을 알려준다.

 

9장은 노후의 삶이다. 자녀를 키우면서 부모에게도 재정 지원을 해야 하는 샌드위치 세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서 미리 준비하고 생각해 두어야 한다.

 

마지막 10장에서는 직장과 가정에 필요한 변화다. 변화를 주도하려면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어던 변화를 왜 원하는지 명확히 해야 한다. 명분이 확고하면 도중에 어려운 장애물을 만나도 뚫고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장점은 5C 프레임 워크를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지 막막할 때, 필요한 부분만 읽어도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연습 문제들도 다양하게 나와 있어서 쉽게 내 삶에 적용 해 볼 수 있다. 5C 프레임워크로 돈과 사랑에 대해 미래 지향적이고 현명하고 명쾌한 결론을 내려 보자.

 

 

♥ 인디캣 책 곳간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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