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퀀트투자 - 수익률을 확인하고 투자하라
홍용찬 지음 / 이레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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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홍용찬 저자는 《실전 퀀트 투자》를 통해 투자에 있어 감정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시스템이 성과를 만든다고 강조한다. 퀀트 투자는 일부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며, 개인 투자자도 일정한 원칙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면 시장을 이길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또한 투자는 불확실성을 다루는 작업이므로, 철저한 검증과 반복 테스트를 통해 전략을 정교화해야 함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실전 퀀트 투자》는 이론적인 설명에 머물지 않고, 실제 국내 주식 시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소개한다는 점이 돋보인다. 수학이나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독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며, 실제 종목 선정 기준과 매매 방법까지 안내한다. 특히 백테스팅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면서도 복잡한 용어나 과도한 통계 모델을 지양해, 실전 적용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이 기존 퀀트 투자서와 구별된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하자면

 

시스템 투자 구축의 중요성

감정에 따라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은 장기적으로 불리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일정한 규칙과 기준에 따라 매매하는 ‘시스템 투자’를 구축하고, 이를 꾸준히 따르는 것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는 지름길임을 반복하여 이야기한다.

 

국내 환경에 맞춘 실전 전략 제시

책에서는 저평가 가치주 투자, 모멘텀 전략, 배당주 전략 등 다양한 퀀트 전략을 국내 주식 시장 데이터에 맞추어 소개한다. 실제로 특정 지표 기준을 설정하고, 이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을 어떻게 선별하는지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하여, 초보자도 실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략 수정과 적응의 필요성

퀀트 전략이라 해도 시간이 지나면 시장 환경 변화로 인해 성과가 저하될 수 있음을 솔직하게 밝힌다. 따라서 전략을 무조건 신봉하기보다는,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시 수정해 나가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전략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장에 맞춰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책의 특징 2가지는 챕터의 앞에는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이, 마지막에는 요약정리가 있다는 점이다.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하면서 책을 읽어나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며, 요약정리는 시간이 없을 또는 기억한 내용을 빠르게 점검하고 싶을 매우 유용하다.

 

기억에 남는 문장은 "투자는 감정이 아니라 규칙에 따른 실행의 문제다." 

이 문장은 투자에 있어 냉정함과 일관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하게 일깨워 준다. 순간순간 시장 상황에 흔들리는 대신, 검증된 규칙을 신뢰하고 따르는 자세가 성공적인 투자의 핵심임을 명확히 전달한다.

 

《실전 퀀트 투자》는 막연히 ‘퀀트 투자’에 대한 관심만 가지고 있던 독자에게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해주는 책이었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퀀트 투자가 생각보다 현실적이고, 개인 투자자도 충분히 실행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시야를 얻게 되었다. 특히 복잡한 수학 공식이나 고급 프로그래밍 없이도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저자의 설명은 투자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주었다. 다만 전략을 실제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백테스팅이나 데이터 수집 등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초보자가 바로 모든 것을 소화하기엔 어느 정도 학습 시간이 요구된다고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투자라는 행위를 보다 체계적이고 성숙하게 바라보는 데 큰 도움을 주었으며, 향후 나만의 퀀트 전략을 만들어 보고 싶은 동기를 심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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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와 트럼프 이펙트: 대격변 예고
콜리 황 지음, 이철 옮김 / 경이로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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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콜리 황은 반도체 산업이라는 복잡하고도 첨예한 분야를 통해 글로벌 지정학과 기술 패권의 실체를 드러낸다. 그는 단순히 TSMC의 성공 사례를 넘어서, 이 기업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떠한 전략적 위치에 놓였는지를 설명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시기의 정책 변화와 그 여파가 반도체 시장, 더 나아가 전 세계 기술 산업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짚으며, 독자에게 기술이 단순한 산업 문제가 아닌 국가적·지정학적 자산임을 강조한다.

 

기존의 반도체 산업 관련 도서가 기술 발전사나 기업 성장 스토리에 초점을 맞췄다면, 본서는 기술과 정치, 경제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벌어지는 복합적 구조를 풀어낸다. 특히 TSMC라는 특정 기업을 중심에 놓고, 이를 둘러싼 미국의 압박, 중국의 추격, 대만의 외교적 고민까지 입체적으로 조망한 점에서 독창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이 책은 산업의 내부자가 아닌 외부자에게도 명확한 흐름을 제공하는 설명 방식으로 차별화된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하자면

 

닷컴에서 AI까지, 반도체 모델의 진화와 리더십

반도체 모델이 단순한 트랜지스터의 축적에서 벗어나, 닷컴 시대의 인터넷 기반 수요, 모바일 시대의 대량화, 그리고 AI 시대로 이어지는 계산력 중심 구조로 진화했음을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TSMC는 팹리스-파운드리 분업 구조의 완성형으로 자리 잡으며, 기술 진보를 선도한다.

 

AI가 촉발한 시장 재편과 가치 사슬의 변화

AI 기술의 폭발적 성장은 반도체 시장의 축을 CPU 중심에서 GPU 및 NPU 중심으로 이동시켰고, 이에 따라 새로운 수요자 중심의 가치 사슬이 형성된다. 이 변화는 전통적인 공급자 중심 모델을 흔들고, TSMC 같은 초정밀 제조사가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글로벌 GDP와 반도체의 상관관계

반도체는 단지 기술적 제품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 성장의 기반 요소로 자리 잡았다. 저자는 GDP 총량 증가 추이를 분석하며, 첨단 반도체가 경제적 효율성과 부가가치 창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제시한다. 이로써 기술 패권이 곧 경제 패권임을 뒷받침한다.

 

기억에 남는 문장은 “반도체는 전쟁의 무기가 아니라, 그 자체로 전쟁이다.” 

이 문장은 기술이 단순한 생산품이 아니라, 국가 간 힘의 균형을 재편하는 전략 자산임을 압축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서 TSMC가 맡고 있는 역할의 무게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TSMC와 트럼프 이펙트』는 기술과 정치의 경계가 사라진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에게 꼭 필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기술의 흐름을 좇는 데 그치지 않고, 그 흐름이 어디서 비롯되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다각도로 조망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기술 뉴스 이면의 숨은 맥락을 읽을 수 있게 만든다. 특히 AI 산업의 부상과 함께 반도체 패권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이 책은 시대를 해석하는 실용적 지도를 제공한다. 깊이 있는 자료와 해석이 어우러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매끄럽고 이해하기 쉬운 문체 덕분에, 비전문가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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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 - 불확실성의 시대를 읽어내는 경제학
에드 콘웨이 지음, 육혜원 옮김 / 이화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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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에드 콘웨이는 이 책을 통해 경제학을 단지 숫자와 이론의 집합이 아닌, 세상을 이해하는 사고방식으로 제시한다. 그는 경제학을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생각의 도구’로 설명하며, 우리가 마주하는 수많은 선택과 현상을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한다. 특히 인간 행동의 이면, 경제 시스템의 작동 원리, 그리고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국면에서 경제학이 어떤 통찰을 줄 수 있는지를 강조한다.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는 경제학의 전통적인 개념을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은 복잡한 이론을 최대한 실생활과 연결지어 풀어내며, 뉴스나 정책 뒤에 숨은 경제적 논리를 독자가 직접 추론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저자가 저널리스트 출신이라는 점에서, 경제학적 분석뿐 아니라 사건을 바라보는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하자면

 

더 가지려면 위험을 감수하라

저자는 사람들이 종종 위험을 회피하려는 본능을 갖고 있지만, 경제적 기회는 언제나 일정 수준의 리스크와 함께 온다고 말한다. 특히 투자, 창업, 정책 결정 등에서 이는 분명하게 드러난다. 위험을 무조건 피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위험은 감수해야 할 가치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불황을 통한 재탄생

경기 침체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위기이지만, 경제학자는 이 시기를 구조 개혁과 재조정의 기회로 본다. 불황은 낭비적 요소를 제거하고, 새로운 산업이 등장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한다. 따라서 경제의 주기적인 위축은 단순한 파괴가 아닌 ‘창조적 파괴’의 일부로 해석된다.

 

사람들은 예상대로 비합리적이다

인간은 언제나 합리적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할인에 이끌려 불필요한 소비를 하거나, 눈앞의 손해를 피하려다 장기적 이득을 놓치는 등 예측 가능한 비합리성을 보인다. 이 책은 행동경제학의 관점에서 사람들이 어떤 패턴으로 비합리적 선택을 하는지를 설명하며, 그에 대한 이해가 경제정책과 시장 설계에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경제학의 가장 큰 힘은, 인간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기억에 남는다

이 문장은 경제학을 단지 수치와 모델의 학문이 아니라, 인간 이해의 도구로 제시하는 저자의 관점을 잘 담고 있다. 특히 ‘비합리적’이라는 인간의 속성을 정면으로 받아들이면서, 그 예측 가능한 비합리성을 통해 사회를 더 잘 설계할 수 있다는 통찰을 제공한다.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는 경제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주는 책이다. 처음엔 다소 추상적이거나 먼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는 개념들이,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며 점차 현실 속에 녹아들게 된다. 특히 인간의 비합리성과 불확실성, 그리고 구조적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날의 경제와 사회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시각을 제공한다.

 

경제학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독자에게 특히 유익할 것으로 생각되며, 독자에게 ‘스스로 질문하게 만드는 힘’을 준다는 점에서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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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컬러 명화 수록 무삭제 완역본) - 명화와 함께 읽는 현대지성 클래식 63
알베르 카뮈 지음, 유기환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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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페스트』는 알제리의 작은 도시 오랑에서 갑작스럽게 창궐한 페스트와 그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죽은 쥐들이 거리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도시는 점차 혼란에 빠진다. 곧이어 사람들에게도 전염병이 퍼지기 시작하고, 도시 전체가 봉쇄된다. 그 속에서 리외라는 이름의 의사는 묵묵히 환자들을 치료하며 삶과 죽음의 경계 속에서 고군분투한다.

 

이 소설은 전염병이라는 비극적인 상황을 배경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 고통에 대한 태도, 연대와 저항의 의미를 탐색한다. 리외뿐 아니라 신앙에 의존하는 파늘루 신부, 행동으로 맞서는 타루, 현실을 부정하려 하는 라무베르 기자 등 다양한 인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페스트에 대응하며, 인간성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카뮈는 『페스트』를 통해 단순한 전염병의 기록을 넘어,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도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묻는다. 그는 삶이 언제든 부조리하게 파괴될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는 존재임을 강조한다. 작품 속 인물들이 페스트 앞에서 보여주는 태도는 바로 이러한 인간의 자유와 도덕적 책임을 상징한다.

 

카뮈는 신이나 절대적 진리에 의존하기보다,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고통을 마주하고 연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페스트와 싸우는 유일한 방법은 정직함이다"라는 말처럼,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지금 이 자리에서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임을 조용히 일깨운다.

 

현대지성에서 출간한 『페스트』의 가장 돋보이는 점 중 하나는 ‘명화 수록’이라는 독특한 편집 구성이다. 각 장의 흐름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서양 회화 작품들이 함께 수록되어, 독자는 시각적 몰입과 감성적 여운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단순히 텍스트만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정서적 공감이,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고통과 고뇌를 보다 생생하게 느끼게 해준다.

 

예를 들어, 리외의 고독한 싸움을 묘사하는 장면과 함께 수록된 에드바르 뭉크의 표현주의적 그림은 독자의 감정을 깊은 차원으로 이끈다. 이러한 시도는 단순한 ‘읽는 책’을 넘어 ‘느끼는 책’으로의 전환을 이끈다.

 

『페스트』는 단순히 전염병을 다룬 고전이 아니라,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철학적 성찰을 제공하는 작품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가 유사한 경험을 공유하게 되면서, 이 작품은 더욱 강력한 현실감을 띠게 되었다. 도시가 봉쇄되고, 일상의 자유가 제약되며, 인간의 관계가 단절되는 경험은 결코 소설 속 이야기만이 아니게 되었다.

 

작품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인간이란 존재가 끝없이 약하고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전제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끝끝내 누군가는 ‘옳은 일’을 선택하고자 한다는 믿음이었다. 리외 의사처럼, 세상의 절망과 무력함 속에서도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내는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이 솟아났다.

 

또한, ‘페스트’는 단지 바이러스만을 뜻하지 않는다. 그것은 증오, 무관심, 폭력 등 우리 삶 곳곳에 잠재해 있는 파괴적인 힘들을 은유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이 소설은 어느 시대에 읽어도 유효하며,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깊이를 지닌다.

 

#페스트 #알베르카뮈 #현대지성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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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억만 모읍시다 - 돈쭐남의 목돈 마련 챌린지
김경필 지음 / 경이로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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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필 작가는 “1억 원을 모으는 것은 누구에게나 가능하다”는 강한 확신을 전한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소득의 많고 적음보다 돈을 바라보는 관점과 습관이다. 그는 막연한 재테크가 아닌,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표 설정을 통해 누구나 경제적 기반을 다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단순한 재테크 방법서가 아니라, 돈을 대하는 태도와 사고방식을 바로잡는 데 중점을 둔다.

 

많은 재테크 도서들이 고수익 투자나 부동산, 주식 등의 기술적인 측면에 집중한다면, 『딱 1억만 모읍시다』는 기본 중의 기본, 즉 “돈을 모으는 습관”에서 출발한다. 특히 ‘작은 돈도 전략적으로 다루는 법’을 강조하며, 실질적으로 실천 가능한 계획을 제시한다. 막연한 재정적 자유보다 구체적인 첫걸음, ‘1억 원’이라는 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입문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기억나는 가지 내용을 정리하자면,

 

무의식적 과소비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책에서는 하루 두 잔 이상의 테이크아웃 커피, 문화·레저비 과소비 등 일상 속 새는 돈을 구체적으로 지적한다. 이는 단순한 절약이 아닌 ‘재정적 습관 재설계’의 일환으로 제시된다. 

 

경제개념 바로잡기와 실전 재테크 플랜

노후 준비와 재테크를 별개로 보는 오류, 무분별한 분산 투자 등 대중이 흔히 오해하는 경제 개념을 바로잡는다. 이어서 월 130만 5천 원부터 시작할 수 있는 5년간의 증액 저축 플랜을 제안하며, 단계별 전략을 보여준다. 

 

습관과 마인드셋이 핵심이다

실제로 적은 월급에도 1억을 모은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공감과 자신감을 전한다. 그들의 공통점은 분명한 목표 설정, 선(先)저축 실천, 가계부 작성 습관 등으로 요약된다. 이는 ‘돈이 모이는 사람’들의 내면적 공통점을 구체화한 것이다. 

 

주식 열풍인데, 어설픈 주식쟁이가 저축쟁이를 절대 이기지 못한다는 일침은 뼈아프다.

화려한 수익률과 빠른 부의 환상을 좇기보다는, 꾸준하고 안전한 재정 전략이 결국 승리한다는 메시지를 상기시킨다. 단단한 기초 위에 부를 쌓으라는 저자의 진심이 담겨 있다.

 

『딱 1억만 모읍시다』는 단순히 ‘절약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현재의 소비 습관을 점검하고, 자신에게 맞는 돈 관리 방식을 찾게 해 준다. 구체적인 수치와 사례는 독자로 하여금 자신도 실천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만든다. 특히 경제 초보자에게는 ‘막연한 불안’을 ‘실현 가능한 목표’로 바꾸어주는 책이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저자가 ‘1억 이후의 삶’까지도 고민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자산 형성을 넘어, 인생 설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책이라 느껴진다.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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