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더의 대화과외 - 소통으로 성과 내는 팀장들의 비밀 수업
김지엘 지음 / 드림위드에스 / 2024년 12월
평점 :

[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사람에게 소통은 어쩌면
공기와도 같다. 사회생활 속에 한 구성원이기 때문에 좋든, 싫든, 자의든, 타의든 다른 사람과 말을 해야 한다. 직접적인 대화이든, 문자나
메일을 통한 말이건 타인과의 소통의 필연적이다.
살아가는데 이렇게나
필수적인 소통임에도 실상, 이 소통을 잘 하는 사람은 보기 힘들다. 단순히 사실을 무의건조하게 전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소통 안에는 감정,
의도, 목적 등이 포함되어 있기 마련인데 이 속에 담긴 의미를 100% 정확하게 전달하거나, 또는 받아들이는 것이 생각외로 어렵고 힘들다.
오죽하면 직장인들이 퇴직하는 첫번째 이유가 바로 인간관계란 말이 나올 지경이다.
저자 김지엘은 20년차
베테랑 리더십 코치이다. 지속성장이 당면과제인 기업에서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리더와 구성원간의 효과적인 소통이 얼마나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저자의 주장은 "리더도 대화를 잘 하기 위한 과외를 받아야 한다" 이다. 이 책은
그러한 저자의 마음을 담았고, 팀장들이 효과적인, 원활한 소통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수업해 주는 일종의 교과서이자, 가이드이자, 팁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은 크게 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왜 소통이 어려운지 부터 시작해서 대화의 표현, 성과 피드백 실제/응용, 성장 지원 면담 실제/응용, 대화 프로세스를
알려주고, 소통 잘 하는 리더가 되는 지름길로 끝맺음한다.
보통의 책들이 이론적인
측면 또는 저자의 주장을 전달하는 반면, 이 책은 특정 상황을 부여하고 마치 현장에서 조언하듯 단계별로 개선 point를 알려주는 부분이 가장
차별적이다.
다른 책에서는 '상대의
입장에서 경청하라', '질문을 통해서 스스로 답을 생각하게끔 하라' 라는 식으로 애매모호하고 너무 넓게 솔루션을 주는 경우가 많지만, 저자는
한 단계, 한 단계 차근 차근 조언함으로써 좀 더 확장되고, 좀 더 풍성한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실질적인 팁을 알려주고 있다. 이는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리더들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예를 들어 실적이 잘
나오지 않는 직원이 있는데, 실적이 개선 될 수 있도록 면담해야 하는 상황이 주어진다.
1단계는 상대방의
하소연을 들어주되 낮은 실적에 주목하지 말고, 상대가 느끼는 감정에 집중하고 공감한다. 이 때 사용 할 수 있는 스킬로 '열린 질문, 감정
언급 반복, 침묵/아이컨택' 이 있다.

2단계에서는 상대가
생각하는 여러가지를 가능한 많이 이끌어 내야 한다.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은 '열린 질문, 침묵 활용, 감정적 단어 언급 및 공감, 공감
표현'이 있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무엇을 도와주면 좋을지로 매듭 짓는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나 입장의 조언을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스스로 답을 찾도록 이끄는
것이다. 이 때는 '생각 비춰주기, 침묵, 열린 질문'의 스킬이 활용 가능하다.
또 하나 이 책의
장점을 말하자면, 독자에 대한 저자의 질문이 수록되어 있다. 즉 앞 부분에서 설명한, 제안한 내용에 대해 독자가 다시 한 번 정리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질문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팀원이 변명하거나 방어적인 태도를 보일 때, 리더로서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까요?" 묻는다. 물론 질문에 대해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독자가 있기 때문에 TIP 도 함께 제시한다. 가령, 앞의 질문과 함께 '팀원의 노력을 인식하고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수용적인 언어로 공감을 표현하세요" 라는 TIP을 준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소통은 상대를 이해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하는데 120% 공감한다. 내 생각만, 내 주장만 일방적으로 말하면 그것이 소통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것은 지시이자, 통보의 다른 표현일 뿐이다. 내 생각을 상대가 느낄 수 있게끔 하고, 내 진심을 오롯이 전달할 수 있을 때
소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아울러 이렇게까지 되기에는 분명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몇 십년을 같이 산 부부도 모르는 부분이 있고,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을 종종 하지 않는가. 소통도 분명 노력이 필요하다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 진심을 전달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이 책을 한 번 읽고
치우기 보다는 곁에 두고 소통이 막힐 때, 어떤 말을 해야 할 지 생각이 안 날 때, 면담을 시작하기 전에 읽으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리더의대화과외
#김지엘 #드림위드에스 #소통으로성과내는법 #팀장들의비밀수업 #실질적이고실무적인면담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