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 나이가 들어도 몸의 시간은 젊게
정희원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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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도서를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2023. 1. 11. 수.

AM 02:54.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기록>

이제 내 나이도 30대 후반이
됐다. 나이 듦에 대한 준비와
생각을 해야할 시기가 된 것
이다. 20대에는 계속 젊을 것
만 같았는데 30대에 접어들고
나니 이곳 저곳 문제가 생긴다.
덕분에 천천히 나이 듦을 받아
들여간다. 예전엔 할 수 있었던
운동도 할 수 없게 되고, 예전에
먹었던 음식도 먹을 수 없게
됐다. 나는 매일 나이 듦을 실감
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
하고 신청한 이유가 됐다. 작가
님은 노년내과 전문의다. 노년에
대한 거라면 완전한 전문가라는
이야기다. 책 속에 그가 펼쳐
놓을 이야기들이 궁금해졌다.
이제 그 기록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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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中>

많은 사람들이 좋은 습관
만들기는 아예 포기하고 직장
이나 가정에서 강제로 부과되는
의무들만 가까스로 해 내는 것
같다. 근감소증을 앓고 있는 환자
들조차 근력운동은 너무 귀찮고
하기 싫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중략)

그 결과 허리, 목, 어깨가 아프고
제대로 앉기도 어려울 정도로
근육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대로 두면 나중에는 걷기조차
힘들 만큼 근육이 뇌쇠한 상태로
오랫동안 살아가야 한다. 노년
내과의사 눈에는 지금의 생활
습관을 으로 10년, 20년 이어
갔을 때의 척추 상태가 선하다.

60 쪽 / 정희원 지음
/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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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을 읽고 많은 공감을 했다.
과거 나는 운동 중독에 걸렸던
적이 있다. 하루에 2시간 정도
매일 운동을 해야만 했다. 그건
거의 강박증에 가까웠다. 무리한
다이어트와 무리한 운동을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나는 20대였기에
회복이 언제나 빨랐다. 그랬던
내가 30대가 되고나니 조금만
움직여도 직전 상태로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어느 순간부터
나도 몸에 좋다는 약들을 챙겨
먹고, 나도 모르게 일상의 편안
함에 나를 내려놓고 있었다.
그리고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나는 근육이 부족해 걷기조차
어려운 상태가 됐다. 하루 걷고
나면 하루를 진하게 아프다.

근 2년을 거의 집 안에서만 생활
했다. 간단한 근력운동조차 하지
않다보니 나의 신체는 이곳 저곳
아프기 시작했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목이 아프고 어깨가 결리고,
다리가 아팠다.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습관화하기 어려웠다.
결국 오늘의 나는 강제로 운동을
해야 하는 상태가 됐다. 매일 운동
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습관화되지 않아 실행에 옮겨지지
않는다. 저자는 습관회로를 만들
어야한다고 말한다. 지속가능한
습관으로 만드는 방법을 설계
해야 한다고. 건강한 몸의 기반이
건강한 마음을 위해서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이 장을
읽어 나갔다. 그래서 나는 오늘부터
운동을 하기로 했다. 더 늦기 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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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中>
내재 역량의 주요 도메인으로는
이동능력, 인지, 정신적 행복,
활력, 감각기 – 시청각, 사회적·
물리적 환경 등이 있다.

(중략)

노화의 곡선을 자신이 그려나갈 수
있고, 그 결정 요인들이 이동능력,
인지, 정신적 행복, 활력 등인 것을
깨달았다면 불로장생을 바라던 수
많은 권력자가 술과 쾌락으로 점철된
가속노화의 악순환을 만들며 살지는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정갈한 습관
과 마음가짐으로 좀 더 나은 의사
결정을 했을 것이다.

74- 75 쪽 / 정희원 지음
/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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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삶의 도메인들을 설명한다.
그리고 그 도메인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다고 말한다. 만성적인
긴장과 스트레스에 관련된 도메인
들을 교정하기 시작하자 약을 먹어
야 했던 병들이 낫고 상태가 호전
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건강하고 오래
살기를 원한다. 그럼에도 선택한
선택지들을 보면 건강을 위한 것들
이 아닌 경우가 많다. 나 역시 그렇다.
건강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이 새벽에 일어나 글을 쓰고 있으니
말이다. 책 후반부에 가면 저자는
반드시 7시간 –7.5시간을 자야
한다고 말한다. 이 글을 언른 쓰고
건강을 위해 자야겠다.

삶을 이루는 요소, 도메인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개별 도메인에 대한 파악과 공부가
필요하다. 그것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이 책이다. 운동과 신체
건강, 건강한 수면습관, 건강한
음식 선택과 마음가짐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해서는 안 된다.
나 역시 과거에 공부를 하면서
약을 먹어야할 정도의 불면의
밤들을 겪었다. 그 덕분에 불안
상태는 매일 더욱 가중됐고, 마음
과 몸의 상태도 매일 무너져가기
시작했다. 몸과 마음, 장기들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어느 한곳이 아프기
시작했다면 그 한곳만을 위해 약을
먹는다고 해서 개선되지 않는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함께 개선해 나가야만 현재 보이는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

불면의 밤, 불안증, 우울증, 그리고
만성 장염, 만성 방광염, 눈의 문제,
혈관문제, 목과 어깨통증, 만성비염,
만성 천식, 만성 알레르기 등 나는
걸어다니는 병원체였다. 나는 각각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해당 의료기관
에서 약을 받았다. 그럼에도 증상들은
개선되지 않았고, 덕분에 나는 매우
자주 병원들에 가야했다. 내 방엔
매일 약봉지가 쌓였고, 나는 매일
더 많이 아파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과거에 아팠던 때가 생각났다.
지금은 거의 병원에 가지 않는다.
불면의 밤도 없고, 불안증도 없다.
만성에 해당하는 병들에 대해 의사
선생님들은 고치지 못할 거라고
했지만 나는 오늘도 약을 먹지 않고
잘 살고 있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도메인들이 연결되어있다는 말에
많은 공감을 했다. 오히려 근 5년
전보다 나는 오늘 훨씬 더 건강하기
때문이다. 운동만 하면 된다. 운동.
그리고 잠을 자면 된다. 제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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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中>

수렵채취사회의 인류는 종족을
보전하기 위한 활동 자체만으로
도 운동량이 많았다. 식량을 충분
히 구하면 배를 채운 다음 쉬었고,
다시 식량이 필요해지면 아주 먼
거리를 걷거나 뛰어야 했다.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하루
10~20킬로미터 정도를 걷거나
뛰었을 것으로 추산한다. 남아프
리카의 !쿵족, 파라과이의 아체족
등 수렵 형태를 유지하는 사람들
에 대한 관찰연구를 바탕으로
추산하면 70킬로그램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신체활동으로 소모하는
에너지가 900~1,800킬로칼로리에
달했을 것이다. 요즘 사람들보다
평균적으로 4~6배에 달하는 신체
활동을 해싼느 것인데, 이 차이는
기능적 내재역량을 낮추는 수 많은
신체적, 정신적 문제의 원인이
된다. 신체 활동이 급격히 감소
하기 시작한 농경 및 산업화의
시대는 고작 수천 년 전에 시작
되었으므로 ‘진화’의 스케일에서
는 찰나에 가까운 짧은 시간인
만큼 아직 인류의 유전자는 과거
의 수렵사회에 필요한 신체활동을
수행하도록 설정되어 있기 때문
이다. 마음은 편하고 싶지만 사람
의 몸은 그 편안함을 누리도록
진화하지 못했다.

88-89쪽 / 정희원 지음
/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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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많은
분들에게서 공부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럼에도 기초체력이
부족한 사람이 운동을 하고 나면
공부를 하는데 많은 무리가 따른
다. 평소 꾸준히 해오지 않았던
운동을 갑자기 시작하면 생활
곳곳에서 비명소리가 터져 나온다.
그러다보니 더 움직이지 않게
되고 움직이는 시간을 아껴
공부를 하겠다는 말을 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결과는 어떠한가.
공부도 잘 안 되고, 불면의
밤이 시작되고, 불안증이 가중
되고, 우울증과 마주한다.
게다가 몸 곳곳에서 곡소리가
터져나온다. 어깨가 아프고,
목이 아프고, 허리가 아프다.
혈액순환도 잘 되지 않아
손발이 차지고 근육들이 아프다.
시간을 아낀다며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운동을 하지
않은 덕분에 공부도 할 수 없게
된다. 많은 시간 병원을 내원
하고 불필요한 약을 먹어야하게
됐다. 그리고 알 수 없는 통증과
알 수 없는 감정들 속에서 매일
고통을 마주한다. 단지 운동을
안했을 뿐인데 말이다. 그에
대해 저자는 명쾌하게 설명해
준다. 신체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오직 집안일이 활동의
전부였던 나는 이미 저자가
말하는 증상들을 겪었고 겪고
있다. 그래서 정말 안타깝다.

공부는 허벅지 근육과 엉덩이
근육으로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많은 시간 앉아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정말 근육이 필요하다는 걸
대부분 모르고 있다. 나는
자리에 앉으면 12시간 정도는
거뜬히 앉아있을 수 있었다.
과거 활동형 아르바이트들
덕분에 몸에 근력이 많이
붙은 것이다. 그러나 오랜시간
공부를 하면서 근력들이 모두
빠지자 신체 곳곳에서 통증들이
시작됐다. 엉덩이 근육이라는
말은 두가지 모두를 말하는
것이었던 거다. 운동과 이동을
분리하지 말라는 저자의 글들을
보면서 앞으로 운동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 심리학자 분께서 강연에서
그러셨다. 헤마도 발바닥의 자극
으로 더욱 활성화된다고 말이다.
최근 한 연구에서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한 그룹과 우연성운동을
한 그룹을 나눠 연구를 했단다.
결과는 우연성 운동 그룹은
헤마의 크기가 절반으로 줄었고,
걷기 운동 그룹은 적어도 1.5배
이상 커졌다고 했다. 우리 인류는
정말 진화가 덜된 덕분에 걷고
뛰는 움직임이 많아야 뇌를 최적
화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니
당장 나가서 우리는 걷고, 뛰어야
한다. 다만, 평소 이동시간을 운동
으로 변환해 사용한다면 우리는
시간과 에너지, 제정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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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中>

장기 요양시설에 입소하게
되었을 때 삶의 질 감소를 차치
하고 직접적인 경제적 부담을
연간 3,000 만 원 정도라고 전제
하자. 2년을 이렇게 소모하게 된
다고 할 때, 근육량 1킬로그램
감소는 400~600만 원의 경제적
손실에 해당한다. 이 비용에 2년
동안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수행
하지 못하게 되는 삶의 질 저하에
따른 개인적 손실을 더해야한다.
기대 생존기간을 2주 정도 늘리는
항암제에 많은 사람이 수천만 원을
선뜻 지출하는 것을 고려하면, 2년을
독립적으로 더 살 수 있는 방법의
가치는 적어도 1억 원이 넘지 않을까?
이렇게 다 더해보면 근육랑 1킬로
그램은 2022년의 물가 기준으로,
1400~1,600만 원의 가치가 있다.

103-104 쪽 / 정희원 지음
/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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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의 가격이 이렇게 비싸다니,
게다가 근육이 소실될수록 노년
의 기대 수명이 준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그동안
다이어트 한다며 날려먹은
나의 근육들을 생각하니 속이
상한다. 근육은 빠져도 좋으니
날씬해지기만 해다오. 라는
20대의 순진한<?>생각에
오늘의 나는 근골격계 고통을
겪고 있으니 말이다. 덕분에
30대 후반이 된 나는 정 시간에
먹고 정 시간에 자는 일에 정말
진심이 됐다. 이제는 정말 근력
운동에 진심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헬스장에 굳이
가지 않아도 우리는 생활 곳곳
어디서나 근력 운동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 오늘부터
근력 운동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더 많이 아파지기 전에
노화가 눈 앞에서 진한 입맞춤을
하기 전에 나는 오늘부터는
젊은이<?>가 되보고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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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中>

3일에 한 번만 제대로 운동을
하면 근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옳다. 근육 회복을 위해
근력운동을 하루는 쉬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옳다. 하지만 다양한
근육을 적당한 강도로 자극하는
일반인 수준의 근력운동은 웬만
해서는 근섬유를 손상시키지 못
한다. 근섬유의 손상과 재생이
운동 후 근력이 개선되는 주요
기전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 근비대와 근력
향상은 운동이 주는 자극이 분자
생물학적으로 변환되면서 신경
근접합부의 효율성이 좋아지고,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가
생성되며 근섬유를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의 생성이 점차 늘어나는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작용을
거쳐 일어나는 것이다. 근력운동
후의 지연발생근육통은 이러한
여러 가지 과정이 동반되지만,
이 통증이 있다고 해서 근섬유가
파괴되는 것은 아니다.

106 쪽 / 정희원 지음
/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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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에 통증이 오면 근육이 파괴
되는 것은 아닌가 라는 걱정을
하곤 했다. 하루 걷고 나면 진한
근육통을 앓던 나는 이런 생각을
자주 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그 생각으로부터 이제야 자유로워
질 수 있겠다. 드디어 근육통을
건강해진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래서
사람은 배우고, 익히는 데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근육에 대한 잘못된 오해가 운동
가치를 내리는 일을 해왔기
때문이다. 적어도 내겐 항상 그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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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中>

올바른 방식으로 다양한 근육
들을 꾸준히 활성화하면 근육
과는 관련이 없어 보이는 많은
영역에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
한다. 당장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점진적으로 이동성 도메인의 내재
역량이 개선된다. 이는 전신의
내재 역량을 개선한다. 특히 노년층
이 6주에 걸쳐 거의 매일 코어운동
을 하면 위식도역류, 소화불량, 변비,
과민성방광, 불면 등 온갖 증세가
호전된다. 식욕조절 이상, 우울감,
인지기능, 온몸의 통증도 개선된다.
자세와 체형, 체성분이 눈에 띄게
변화하기 시작하는 데도 3개월이면
충분하다.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다.
노쇠한 90대의 노인도 이렇게 개선
된 사례가 있으니 이미 늦었다는
생각으로 푀해서는 안 된다.

107 쪽 / 정희원 지음
/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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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운동을 하려면 귀찮음이
나를 붙잡곤 했다. 그리고 핑계
라면 이미 늦었어. 였는데 90대
노인도 개선된 사례가 있다니
핑계도 무용해졌다. 이 책은 정말
내게 중요한 때 제대로 와 줬다.
나를 만나러 와준 책이라는 생각
을 했다. 요즘의 나는 근력운동을
정말 해야하는 상태가 됐다. 운동
을 시작하기 앞서 나 자신을 설득
할 수 있는 설득기제가 필요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올바른 자세와
꾸준한 근력 운동에 대해 진하게
고민했다. 그리고 결국 나는 정말
올바른 자세로 앉기 시작했다.
그리고 앉았다 일어서기 운동을
시작하고야 말았다. 책은 나를
바뀌놨다. 벌써부터 말이다. 좋은
책은 사람의 생각과 인생을 바꿔
놓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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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中>

자연스러운 식사와 충분한 수면,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정신력과
체력, 마음챙김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머릿속의 보상체계와 몰입력을
갖춘 상태라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나 역시 이러한 도메인
들의 위력을 직접 경험했다. 한참
호른 연주에 빠져 있을 적에 더
잘하기 위해 연습시간을 무턱대고
늘리던 때가 있었다. 업무시간 외의
시간을 확보하려다 보니 자는 시간
을 줄이고 운동시간도 빼내고 끼니
도 거르며 연습시간을 마련했다.
지금 돌아보면 무척 어리석은 판단
이었다. 연습을 하면 할수록 소리는
더욱 거칠어졌고 실수는 늘었다.
오기가 싱겨서 연습량을 매일
매일 더 늘리는 최악의 선택을
하고 말았다.

몇 개월 동안 이러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가 노르웨이 음악원의
호른 연주자 율리우스 프라네비
키우스의 글을 읽고 생각을 바꿨다.
그는 호른 연주자가 되려면 악기
연주를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건강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스트레칭과 명상, 요가, 알렉
산더 테크닉을 연습하고 수영과 조깅
등의 운동을 하며 무엇보다 잘 먹고
잘 자야 한다고 역설했다. 프라네비
키우스는 4M의 도메인들이 상호
작용을 통해 만드는 선순환을 알았던
것이다.

225-226 쪽 / 정희원 지음
/ 더퀘스트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4M의 도메인들의 상호작용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분들은
직접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한다.
우리에게 노화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가 거부
한다고 해서 거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화와 마주해야하고
그렇기에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가야만 한다. 노화를
친구로 받아들이기 위해 읽어
야 할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자신의 몸, 마음, 생활 등에서
앞으로는 어떤 선택들을 하고
무엇을 남기며 살아야할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책 속의 저자와
진하게 대화를 나누고, 자신에
대한 앞으로의 처방을 완성해
나갈 수 있다. 요즘의 나에게
아주 적절하고 안성맞춤인
책을 무상으로 받아 읽을 수
있었다. 고맙고 미안하다.
나의 삶에 여러 항목을 추가
해 줘서 고맙다.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된 책을 만나 좋은 시간을
가졌다.

책을 보내주신 출판사,
그리고 책을 쓰신 저자
정희원 님께 감사를 전하며
글을 마무리 한다.

우리 오늘부터는 더
건강하고 멋지게 살아가자.
나의 몸은 오직 내게만 주어진
유일한 선물이니 오늘부터는
잘 돌봐줘야겠다.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도서를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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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박의 오이스터 영어교육법
조이스 박 지음 / 스마트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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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스터영어교육법>
도서를 스마트북스 출판사
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
아 작성한 글입니다.

2023. 1. 3. 화.

PM 07:00.

<오이스터영어교육법><기록>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영어교육
을 한번이라도 받은 사람은
영어 울렁증을 경험해 봤을 거
라 생각한다. 나 역시 영어교육
을 받으면서 영포자가 됐던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잘못된 영어
교육으로 이른 나이에 영포자가
됐다. 그리고 영어는 얼마 전
까지 따라다니며 나를 괴롭히는
친구였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고 싶었다. 내가 영어를 포기
하게 된 이유가 부모님께 있었
기 때문이다. 영어를 공부해
본 적 없고, 영어교육에 대해
모르는 부모님 밑에서 강제
영어 교육을 받았다. 매일 하루
다섯 단어씩 외우지 않으면
매를 드셨다. 단어를 외우는
일은 어느 순간부터 지옥이
됐다. 스트레스 강도가 높아
질수록 간단한 영어단어도
외워지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영어를 가장 싫어하게 됐다.
그랬던 내가 이제는 아이를
낳고, 아이에게 영어교육을
시켜야 하는 부모님 나이가
됐다. 그래서 나는 아이가
생기기 전 영어 교육에 대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잘못된 방식의 교육으로 내
아이도 나와 같은 길을 걷게
하고 싶지 않아서다.
아이를 위한 학습법을 체계적
으로 알려주는 이 책을 받고
나는 마음이 두근거렸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오이스터 영어교육법 中>

따라서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어릴 때는 여자
아이들 중에 영어책을 잘 읽는
아이들이 많고, 남자아이들 중
에는 드물 수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아이의 학습자
유형에 맞게 영어 학습을 시키
는 것이다.

(중략)

“옆집 아이가 100권을 읽었
다는데 너도 100권을 읽어
야지.” 이런 방식으로 영어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 사실 승부
는 최소한 중고등학교 때 난다.
아이가 그때까지 영어를 좋아
하는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고,
‘나는 할 수 있어’라는 자기
효능감을 가지는 것, 그렇되
영어에 대한 기본은 놓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53 쪽 / 조이스박 지음
/ 스마트북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하는 것도, 영어에 대한 관심
을 갖게 하는 것도 부모님이
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중학교 무렵 시작된 강제
영어교육 덕분에 흥미를 잃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영어는
아무리 공부해도 늘지 않는
유일한 과목이 됐다. 그래서
나는 영어 교육의 시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영어는 그 이후 나를 따라다니
며 괴롭게 했다. 공무원 시험을
공부할 때도, 취업을 위해 토익
학원에 다녀야할 때도, 대학원에
들어갈 때도 영어는 나를 놓아
주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영어
교육에 대해 모르는 부모님이라면
차라리 영어 교육을 시키지 말라고
이야기 해 주고 싶다. 오히려
아이에게 영어에 대한 벽만 높여
줄테니 말이다.

이 책은 파닉스에 대한 이야기
부터 시작한다. 파닉스, 정말
좋은 공부법이다. 아무리 학원을
다니고 단어를 외워도 해결되지
않았던 영어 학습이 열린 때가
있다. 그때 나는 대학원을 가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그 아르바이트 중 하나가 파닉스
어학원에서 초, 중, 고 학생을
가르치는 일이었다. 시골의 작은
어학원이었다. 정규 교재가 있고
그 교재를 성실히 하고 있는지
확인만 해 주면 되는 일이었다.
덕분에 나는 유치원부터 시작되는
영어 교육책을 전부 읽게 됐다.

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 이어
지는 영어 학습은 정말 체계적
이었다. 그때 나는 어쩔 수 없이
그 책들을 봐야했는데 그 책들
덕분에 오히려 영어에 대한 벽을
허물수 있었다. 왜 내가 영어를
잘 할 수 없었는지 정확히 깨닫게
됐다. 교육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
나는 모래 위에 성을 쌓는 영어
공부를 해 왔던 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오이스터 영어교육법 中>

지금 현재진행형을 배우고
있는 아이가 단순현재를
틀렸다면, 이 오류는 지금
고쳐준다고 수정되지 않는다.
앞에서 인지발달 단계상
틀렸다면, 이 오류는 지금
고쳐준다고 수정되지 않는다.
앞에서 인지발달 단계상 교정
해 주어도 교정이 안 되는
‘교정 불가능한 오류’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는데, 이는
언어발달 단계상 나중의 단계
라서 지금 고쳐도 학습자가 못
고치는 ‘교정 불가능한 오류’
에 해당한다. 예문의 시제가
어떤 것부터 나오는가는 이처럼
좋은 영어 교재를 고르는 기준
중 하나이다.

138 쪽 / 조이스박 지음
/ 스마트북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책은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따라 어떻게 공부를 하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친절하고 세세
하게 알려주니 잘 따라가면 된다.
아이의 인지 발달에 맞춰 어떤
식으로 적용할지 알려주는 책
이다. 책을 읽어가면서 나는
파닉스 어학원에서 아이들의
학습 진행 상황을 봐주던 때가
생각났다. 책이 체계적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책에 따라 아이들
의 학습을 봐주기만 하면 됐다.

아이들은 각자 과정이 달랐고
책도 달랐다. 20명 가까이 되는
아이들의 학습 과정을 2시간
동안 지켜보고 체크해 줘야 했다.
아이들은 나이와 성별, 학년에
따라 학습 능력과 능률이 달랐다.
그 중엔 나이보다 훨씬 뛰어난
아이도 있었다. 읽기, 말하기, 쓰기
가 동시에 진행되는 학원이었다.
말하는 것을 동영상으로 찍어
페이지에 올렸다. 그리고 아이들
에게 정확한 발음을 들려주는
동화를 학습 시키기도 했다.
정말 정신없는 일상이었다.

그럼에도 그때의 경험이 오히려
내게 영어 공부의 길을 열어줬다.
그 이후 나는 과외 위주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내가
맡은 아이들은 8-9등급의
영어 성적을 가진 중, 고등학생
들이었다. 과거 아주 아주 부진한
영어 능력에서 우연히 체계적인
영어 학습을 경험하게 된 나는
왜 아이들이 영어를 못하는지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과외
선생님이 됐다. 아이 중 한명은
한 달에 200만원 하는 고액과외
선생님께 버림 받은 아이도
있었다. 그 아이의 선생님은
“네가 영어를 잘 하게 되면
내가 장<?>을 지진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 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나는 전해들은
이야기다. 아이가 울면서 내게
해 줬던 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영어 교육
에서 교육자의 역할과 체계적인
학습 방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물론 지금의 나는
아직도 한국식 영어에 갇혀
있지만 언젠가 영어 능통자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술라 술라 이야기 하는 나를
꿈꾼다. 가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오이스터 영어교육법 中>

아이와 함께 책에 대한 이야기
를 할 때, 부모가 계속 사실만
체크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얼마만큼 읽었는지를 보기 위해
사실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거기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 여기에 우리나라 학부모
세대의 딜레마가 있다. 우리는
질문하고 대답하는 식으로 교육
을 받아본 적이 없는 세대라서
질문을 잘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와 같이 책 읽기를 한다면,
부모들도 책 읽기를 다시 해야
한다. 아이를 통해서 책을 다시
읽는 것이다. 그래야 비로소 질문
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 그러면
아이의 삶도 풍성해지지만 책
읽어주는 어른들의 삶도 굉장히
풍성해질 것이다. 책을 통해서
그런 삶을 아이들과 같이 나누
었으면 좋겠다.

297 쪽 / 조이스박 지음
/ 스마트북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책은 영어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법을 설명한다. 잘 정리되어
있으니 이 한권으로 잘 따라가면
된다. 후반부에 가면 아이들을
위해 어떤 책을 골라 같이 공부
하면 되는지 설명되어있다.
그림과 설명이 잘 되어있으니
소개된 책들 중 아이의 학습에
맞춰 구매하면 된다. 그리고
단계별로 나아가는 방법까지
설명해놨다. 그러니 5살 무렵
부터 영어학습을 시키려는 부모님
들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다.
나는 일단 아이부터 낳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 책에 따라 천천히 함께
국어와 영어를 학습해 나가는
꿈을 꿨다. 아주 달콤한 상상
이었다. 언젠가 내게 와 줄 나의
아이에게 나의 지난 날과 같은
가시밭길을 선물하는 부모가
되고 싶지 않다. 그리고 누군가
와 비교해서 아이의 학습을
망쳐놓는 부모가 되고 싶지
않다. 공부를 열심히 했고
어려움을 겪어본 부모일수록
아이의 학습을 이해할 수 있다
고 했다. 너는 왜 못해? 가
아니라 어려우니까 함께 해
보자. 라는 부모가 되고 싶다.

이 책은 집에 두고 보고 또
봐야하는 학습서다. 아이들의
단계에 따라 진행해 가면서
꼼꼼하게 이 책과 나아간다면
아이에게 달콤한 영어 세계를
경험하게 해줄 수 있다.
덩달아 아이와 함께 한 아름
다운 시간들까지 가질 수 있다.
부모님과 함께 하는 영어 동화
읽기, 영어 공부와 대화들은
아이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
주는 좋은 경험들이 될 것이다.

30년 영어 교육 전문가가
쓴 체계적인 영어 학습법을
이제 부모가 된 당신에게
추천한다. 당신은 당신의
자녀에게 꼭 학습의 즐거움을
선물해주는 부모가 되길 바란다.

<오이스터영어교육법>
도서를 스마트북스 출판사
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
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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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을 위한 레이 달리오의 원칙 - 일과 삶의 성공을 위한 나만의 원칙 만들기
레이 달리오 지음, 조용빈 옮김 / 한빛비즈 / 202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레이달리오의 원칙>
도서를 한빛비즈 출판사
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
아 작성한 글입니다.

2022. 12. 27. 화.

PM 05:08.

<레이달리오의 원칙><기록>

나를 위한 빨간 책. 이것이
내가 이 책에 대해 갖게 된
느낌이다. 문제가 일어났을
때, 나를 다시 찾고 싶을 때
다시 열어봐야할 소중한 책.
그 책을 알게 되어 기쁘다.
책을 다 읽은 후 든 생각이
있다. 이 책은 갖는 사람마다
완전히 다른 책이 되어 줄 것
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공백이
많다. 원칙을 찾도록 제시되어
있고, 그에 따라 자신의 것을
적어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많다. 읽고, 생각하고, 정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미리 만났으면 인생에서
10년을 앞당길 수 있지 않았을
까 라는 생각을 했다. 생각보다
나와 우리는 자신에 대해 잘
모른다. 특히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원칙을 모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자신을 잃어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처음으로
내 원칙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게
됐다. 놀랐고, 기뻤고, 대단했다.
이제 그 기록을 시작한다.

당신에게도 이 빨간책이 인생에서
흔들릴 때마다 지표가 되어줄
거라 믿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레이달리오의 원칙 中>

우리 모두는 상이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능력, 가치관,
성향이 다르다. 이렇게 상이한
특징이 모여 당신을 구성하고
설명한다. 당신이 어떤 사람인
지 더 잘 알수록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해야 할 일을 더
잘 할 수 있다.

다른 말로 하면 당신의 성향
과 당신의 경로를 잘 조화
시키는 것이 성공에 중요하다
는 뜻이다. 옳은 경로는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이다.

22 쪽 / 레이달리오지음
/ 한빛비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떤 책에서 그랬다. 모든 답은
자기 내면에 있다고 말이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한 나는
두근 거리는 마음이 들었다.
내 안의 나를 제대로 발견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한 장 한 장 무겁게
넘겼다. 공간이 많은 책이라
읽기만 한다면 앉은 자리에서
1시간이면 뚝딱 읽어낼 수 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대입해 생각
하며 읽고, 적고, 정리해 나간
다면 이 책은 정말 길고 방대한
책이다. 한 인생을 정리하기엔
1권의 책은 정말 얇기 때문이다.

나는 어떤 타입인지 생각하며
이 장을 넘겼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레이달리오의 원칙 中>

현재 닥친 문제

무슨 일이 발생했나? 발생한
일을 최대한 상세히 적어 본다.

내게 발생한 일: 1982년에 투자
를 잘못해서 파산한 적이 있다.
브리지ㅝ터의 모든 직원들을 해고
하고 아버지로부터 4천 달러를
빌려 부채를 갚았다.

그 문제는 어떤 종류의 ‘또 다른
비슷한 문제‘였나?

정신을 차리고 자신에게 물어보자.
그 문제는 어떤 유형 또는 종류에
속하는가?

내 문제의 유형은 지나친 자신
감에 빠져 잘못된 판단을 한 것이다.

46 쪽 / 레이달리오지음
/ 한빛비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인생에서 누구나 실패한다.
인생에서 누구나 넘어진다.
그건 원칙이라 것 없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우리는
넘어지고 일어서길 반복한다.
그러면서 한층 더 성장하고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다.

나는 지난 2년을 내게 닥친
문제를 고민하며 보냈다. 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는지,
무엇이 문제였는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그리고 나는
드디어 알게 됐다. 그때 내가
이 책을 만나서 읽고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작업이 훨씬
수월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간명하게 자신의 문제를 들여
다 보고 분석할 수 있는 원칙
들이 제시되어있다. 그 원칙들을
따라가면 쌓아가는 느낌으로
한단계씩 올라설 수 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레이달리오의 원칙 中>

이 사고는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 중 하나를 발견
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그것은 고통 + 성찰 = 발전이다.

48 쪽 / 레이달리오지음
/ 한빛비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이 무엇일까. 사람마다 다른 원칙
들은 그 사람 고유의 것이다. 그렇
기 때문에 우리는 직접 자신의
원칙들을 발견해야만 한다.
그 원칙들을 발견하게 해 주는
것이 고통과 성찰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고통과 성찰을 두려워한다.
넘어져서 다시 못 일어서는 숱한
사람들을 보아왔기 때문이다.
넘어짐에서 일어서서 발전하는
사람은 매체나 책 속에서 발견
된다. 그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인간 존재의 크기는
고통과 고난에 비례한다는 말이
있다. 자신의 인생에 고통과
고난의 크기가 크고 많을수록
그 사람은 큰 사람이 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가졌다고 했다.
물론 이 말이 고통을 당한 사람
입장에선 위로가 되지 않는다.
고통이라는 건 지극히 개인적
이고 현실이기 때문이다.

내게 가장 중요한 원칙이 무엇
인지 생각해 봤다. 그리고 책을
따라가며 책에서 제시된 문구를
선택했다. 3개. 그제서야 나는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을 정확히 알게 됐다.
딱 3개만 골라야하다보니
오히려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이제야 나는 나를 더 알게
된 것이다. 물론 내가 선택한
원칙을 보면 2년 전에 선택한
원칙과 다르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달라졌기 때문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레이달리오의 원칙 中>

과거는 이미 흘러갔고 우리는
미래를 위한 교훈을 찾고 있
으니까. 과거에 비슷한 사건들
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생각
해 보고 그로부터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 고민하길 바란다. 또한
유사한 사건을 겪었지만 잘 대처
한 사람들로부터 조언을 구하기
바란다. 어떤 사건이 당신에게만
최초로 발생했을 확률은 매우
낮음로 누군가 이미 당신보다
훨씬 좋은 해결 방법을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49 쪽 / 레이달리오지음
/ 한빛비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떤 사건이 내게만 최로로 발생
했을 확률이 매우 낮다. 라는 말
은 정말 맞는 말이다. 나와 비슷한
상황이나 감정에 처했던 사람들
을 우리는 인터넷, 책 등에서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서서
승리를 외치는 그들의 발자취를
그대로 밟고 가기만 하면 된다.
실패, 아픔, 고통은 개인적인
것이지만 나에게만 일어나는
극단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삶에서 더 자유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나도 일어서서
누군가에게 그 승리를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며 그런 생각
들을 했다. 기쁨이 넘쳐 흘렀다.
고통의 무게가 이전보다 가벼워
짐을 느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레이달리오의 원칙 中>

1.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라.
2. 문제를 파악하고
그것이당신의 목표
달성에 방해가되도록
방치하지 마라.
3. 정확히 진단하고
문제의 근원을 찾아라.
4.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라.
5. 계획을 끝까지 실천
하기 위해 필요한 대책을
추진하라.

58쪽 / 레이달리오지음
/ 한빛비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5단계 진화의 고리라고 한다.
목표-문제-진단-수립-추진.
이 단계를 거치기 위해 본격
적인 모험이 시작됐다. 연필을
들고 전투적으로 시작할 마음을
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레이달리오의 원칙 中>

2개의 ‘당신’이 당신을 조정
하기 위해 싸운다.
마치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
이성적인 당신은 본능적인 당신
이 존재한다는 걸 모르지만,
양자 간의 갈등은 쉽게 볼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인다면 뇌의 각각
다른 부분이 서로 싸우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신에게 화가
난다는 것‘은 전액피질이 편도체
(뇌의 본능적인 부분)와 싸우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쩌자고
케이크를 다 먹었지?’ 라고
화가 난 다면, 답은 ‘본능이
이성을 이겼기 때문‘이다.

89 쪽 / 레이달리오 지음
/ 한빛비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지킬과 하이드, 우리 내면엔
두명의 내가 존재한다. 그들은
보이지 않게 한 없이 싸우지만
우린 그것을 느끼면서 살아가
지 못한다. 아주 자연스러운 사유
의 흐름처럼 느껴질 뿐이다. 그럼
에도 내면갈등이 많고 정신과잉
상태에 있는 나는 항상 하이드
같은 나를 느꼈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비난하고, 정죄
하는 나를 가끔은 참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그 역시 필요한 존재
임을 지금은 알게 됐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나의 나는 나를
몰아 갔던 거라고. 그래서 나는
계속 발전해 올 수 있었던 거
라는 생각을 했다. 책 옆 면에
빈 공간에 빼곡이 생각을 기록
하고 싶은 충동이 느껴졌다.
이 책은 구매하고 여는 순간
오직 한 사람만 읽을 수 있는
책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당신 만의
빨간 책이 되어줄 것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레이달리오의 원칙 中>

누구나 실수를 저지른다.
가장 큰 차이는 성공한 사람은
실수로부터 배우지만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배우지 못한다는
점이다. 실수를 해도 큰 문제가
없이 그로부터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사회는 더욱
발전하고 심각한 실패도 줄어들
것이다. 이는 특히 창의력과
독자적인 사고가 중요한 조직에
더욱 해당되는 이야기다.

(중략)

물론 실패를 하면 고통스럽다.
그렇다고 해서 고통으로부터
도피해서는 안 된다. 고통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메시지
이며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해서
안 된다는 걸 알려주는 효과
적인 장치다.

(중략)

그동안 부모나 학교는 항상
정답을 맞히는 데에만 관심이
있었다. 내 경험으로 볼 때 소위
우등생은 절대로 실수로부터 배우
지 못한다. 이들에게 실수는 기회
가 아니라 실패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발전이 없다.

자신의 실수와 약점을 인정하는
사람들은 동료들보다 훨씬 앞서
간다.

111 - 112 쪽 / 레이달리오 지음
/ 한빛비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실수를 인정하고, 실패를 받아
들이는 과정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한 단계 올라서려면
반드시 받아들여야만 한다.
도피하기 위해 도피처를 찾고,
무엇인가에 의존한다면 영원히
그 사람에겐 기회가 닿지
않는다. 기회라는 건 실패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에게
오는 선물이기 때문이다.
나는 실패가 많은 사람이었
기 때문에 그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안다. 그 고통과 슬픔
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
다. 그럼에도 한 걸음 한걸음
걸어 그때로부터 조금 벗어났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알 것
같다. 하나님께서 왜 나를
우등생이 되도록 허락하지
않으셨는지 말이다. 내가
항상 잘나고 똑똑한 상위
1%에 해당하는 사람이었다면
나는 실수를 기회가 아니라
실패로 받아들이고 영원히
주저 앉았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했다. 언젠가 읽었던
인문 고전에 그런 말이 있었다.
신이 인간에게 주신 가장
큰 벌은 모든 것을 다 가지고
태어나도록 하는 것이라는
말이었다. 우리는 돈 많고,
똑똑하고, 직업이 좋은 소위
가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우러러보고 부러워한다.
그런 사람들에 대해 오히려
복이 아니라 신이 내린 저주
라니 재밌는 발상이라고
생각했다. 사람에 따라 복이
되기도 하고 저주가 되기도
하는 로또 같은 인생은 정말
복불복이다. 물론 그럼에도
가진 자의 인생이 부럽다.
그런 말들도 가지지 못한
내가 하는 여우의 신포도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레이달리오의 원칙 中>

당신에게 무슨 일이 발생
하든 그건 과거에 다른 사람들
에게도 여러 번 발생했던 사건
에 불과하다.

128 쪽 / 레이달리오 지음
/ 한빛비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에게 발생한 극악한 사건도
누군가에게 발생했던 사건이다.
나에게 발생했던 사건들, 그리고
지나왔던 시간들을 되돌아 봤다.
나를 지금의 나로 만들어준 것은
비슷한 길을 걸어왔던 사람들
이었다. 책과 강연, 자료들.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들을
체계화해서 나 같은 사람을
위해 많이 남겨뒀다. 당신도
일어설 수 있다고. 세상이
무겁고 어둡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세상은 참 따뜻하고
밝았다. 여러 모습의 사람들이
공존하며 세상의 평화를 유지
해 가고 있었다. 깨질 듯하지만
깨지지 않고 총체적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나아가는 건 역시
자신의 아픔을 기꺼이 나눠준
사람들 덕분일 것이다.
나의 아픔도 조금은 더 가벼워
지는 문장들에 위로를 받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레이달리오의 원칙 中>

강해지기 위해서는 고통스럽
지만 한계를 넘어야 한다.
이건 기본적인 자연 법칙이다.

“인간에게는 고난이 필요
하다. 그래야 건강에도 좋다“
라고 칼 융이 말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고통을
회피한다. 이는 신체 단련
(예를 들어 근력운동)이나
마음 단련(예를 들어 좌절,
정신적 고통, 당혹감, 수치
심 등)에 똑같이 해당하며
자신의 불완전함으로 발생
하는 냉혹한 현실에 부딪
혔을 때 특히 더욱 그렇다.

139 쪽 / 레이달리오 지음
/ 한빛비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고난은 피하고 싶다. 그게
솔직한 심정이다. 고난을 맞이
한 사람에게 고난은 정말 어렵
고 아프다. 그럼에도 고난은
한 인생을 완전한 인생으로
바꿔놓는다. 경우에 따라선
완벽히 망가뜨리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만의
원칙과 지표들이 반드시 필요
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고난을 통해 망가진 인생이
될 수 있으니까. 고난이 가져
온 고통은 반드시 성찰과
발전을 가져온다. 그만큼
고난은 내면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도구다.
모든 도구는 활용하는 사람
에 따라 무기가 되기도,
편리한 도구가 되기도 하니까.
말이다. 그런 면에서 고통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야한다.
고통은 고통으로 머무르지
않고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인간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고통을 제대로된
성찰의 척도로 삼아라고
이야기 해 준다. 그리고
고통이 왔을 때 고차원적인
자신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는 데 사용
하라고 말한다.(144쪽).
나의 발전은 항상 고난이
가져온 고통으로 찾아왔다.
고통이 없었다면 나는
발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매일 글을 쓰고, 책을
읽는 것 역시 고통이 내게
준 선물이기 때문이다.
나는 아주 자연스럽게
글을 쓰게 됐고, 자연스럽게
책을 읽는 삶을 살게 됐다.
고통은 나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인간관계,
가족, 환경 모든 것들을 바꿔
놨다. 덕분에 나는 생애 처음
으로 가장 가볍고 완전한 인생
을 살아가고 있다. 이제야 내가
진짜 내 인생을 살아간다는
기분을 느낀다. 매일, 매일,
나는 새로운 나를 깨달아가고
있다. 편안함이 주는 달콤함을
알게 됐고, 누릴 수 있는 것을
감사로 받아들일 수 있는
넉넉함을 배웠다. 좋은 사람만
삶에 들여야 한다는 대원칙을
정확하게 깨닫게 됐다.
무엇보다 나를 함부로 하는
사람과 장소에 나를 두지
않겠다는 원칙도 배웠다.
고통은 나를 더 편안하고,
안락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인도해 줬다. 물론 고통의
시간이 그래서 좋았냐. 라고
물어본다면 단연코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나의 지난 시간
들은 뼈가 녹아내리는 것처럼
아팠다. 요즘도 나는 가끔
가만히 있어도 뼈가 시리고
아프다. 한 의사 선생님께서
강연에서 그러셨다. 고통과
내면의 아픔이 뼈를 녹인다고
말이다. 나는 예전보다 추위
에 더 약해졌고(신장이 약해짐),
뼈가 시리고, 피부가 아프다.
그래서 다시는 겪고 싶지
않다. 그럼에도 고통은 사람과
인생을 바꿔놓는다는 말을
공감한다. 지금의 나는 지난
시간이 만들어낸 작품이기
때문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레이달리오의 원칙 中>

타협해서는 안 되는 것과
타협하면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

다른 사람과 자신이 불폄함
을 느끼지 않으려고 이렇게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행위는 퇴보적이면서 비생산
적이다. 성공보다 편안함을
우선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안 좋은 결과만 나올 것이다.
ㄴ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사랑했고 이들이 성공하도록
자극을 주었다. 동료들도
나에게 똑같이 해주기를
바랐다.

194 / 레이달리오 지음
/ 한빛비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는 그동안 타협하면
안 되는 것들에 자주 타협
했다. 내 불편함을 감수하고
라도 타인을 편하고 즐겁게
해 주는 데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그 타인은 종국엔
원래 내가 그런 사람이라며
틀을 만들어놓고 이용하기
시작했다.
‘호의가 계속 되니 권리
인줄 안다.’ 라는 말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권리인 양
나의 감정과 시간, 에너지를
사용했다. 그럴수록 나는 더
많이 나를 버렸다. 나를 방임
하고, 버렸던 나는 결국 나를
죽이고 싶은 마음에까지 이르
게 됐다.

가끔 그들이

“그리 힘들었으면 말하지.
나는 몰랐지. 니가 말 안
하니까 괜찮은 줄 알았어.”

라는 말을 할 때마다 감정적인
고통을 느꼈다. 그들은 이미
알고 있으면서 내가 불편한
말을 하지 못함을 이용했다.
겨우 삼킨 말을 뱉어내자
나에게 다시 책임을 떠넘기는
그들을 보고 나는 인간은
역시 고쳐 쓰는 것이 아니라
는 생각을 하게 됐다.

타협해서는 안 되는 지점을
정해야 한다. 그리고 타협해서
는 안 된다. 무엇보다 나를
먼저 위하고, 나를 위하는 것
처럼 내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야한다. 그리고 내가 그러하듯
나를 똑같이 위해 주는 사람만
삶에 들여야 한다. 그래서 시간
과 에너지를 낭비 하지 않아야
한다.

성경에 ‘세월을 아끼라.’ 라는
말이 있다. 한 인간의 삶을
파괴하기 위해 사탄이 하는
일은 그 인간의 시간을 쓸데
없는 곳에 낭비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더 이상 그
무엇도 되지 못하고, 하지 못
하도록 시간을 빼앗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나쁜 사람들을
삶에 보내고, 세월을 깍을
상황들을 만들어낸다. 삶을
조금씩 파먹어 종국엔 인간의
영혼까지 파먹히도록 만드는
것이 사탄의 목표라고 했다.
인간의 영혼을 가장 빠르게
빼앗는 것, 그것은 인간의 유한
한 시간을 빼앗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타협해서는 안 되는 원칙을
정해야 한다. 그 원칙들을
세울 수 있도록 옆 한 장이
나와 당신을 위해 완벽히
비어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레이달리오의 원칙 中>

좌절할 필요 없다.

당장 문제가 없더라도 언젠
가는 곤란한 일이 생기기
바련이다. 나는 있는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한탄하는 대신
해결할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윈스턴 처칠의 말은
정곡을 찌른다.
“성공이란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를 거듭하는 것이다.”

226 쪽 / 레이달리오 지음
/ 한빛비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실패를 거듭하는 것, 우리는
매일 실패를 거듭한다.
어쩔 수 없이 실패는 우리의
가장 친한 친구처럼 옆에
꼭 붙어있다. 떼어낼 수
없다. 그러니 그 친구를 활용
하는 방법을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그 활용방법들은
이 책에 정확히 나와 있다.
직접 읽어보고, 적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고
나를 가장 잘 아는 단 한권의
책을 나와 당신은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책을 읽고 덮는 것에 국한
되는 게 아니라 읽고 생각
하고 정리하도록 해 주는
아주 좋은 책이다.
우리가 삶에서 배워야하고
설정해야하는 정확한
원칙들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니 책을 잘 따라가면
된다. 나는 책을 읽고 나의
원칙을 알게 됐다. 그리고
내가 궁극적으로 도달하고
싶은 목표 지점을 찾게 됐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것,
내가 나에게 주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찾았다.
그리고 방향을 설정했다.

이젠 그곳으로 천천히
걸아가면 된다.
삶이 힘겨울 때, 눈 앞이
캄캄할 때마다 이 책은
나와 당신에게 좋은 원칙을
제시해주는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이젠 실패를 좋은 친구
삼아 살아가려고 한다.
실패가 가져다준 좋은
기회와 사람들을 내
삶에 차곡 차곡 쌓아
나도 누군가에게 발자취
가 되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책을 보내주신 <펍
스테이션>과 한빛비즈
출판사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 고맙습니다.

당신만의 원칙을 찾길,
그리고 이젠 실패를
친구삼아 살아갈 수
있게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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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받는 환자, 이해하는 의학
이요한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절판


본 포스팅은 바른북스
출판사로부터 이해받는
환자, 이해하는 의학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2022. 12. 13. 화.

PM 01:54.

<이해받는 환자,
이해하는 의학>

<읽고 기록>

ㅡㅡㅡㅡㅡㅡㅡㅡ

드디어 이해받는 환자,
이해하는 의학 책을
다 읽었다. 이 책은 제목만
봐도 누구에게나 공감을
일으키는 책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병원과 인연이
많았다. 덕분에 수 많은 병원
을 내원해 왔다. 지금도 나는
여러가지 작은 질병들 덕분에
병원에 자주 내원한다.

병원에 다니다보면 수 많은
의료인 분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 지금도 기억나는 분들이
몇 분 있다. 그 분들 중엔
한의사 선생님도 계시다.
그 당시 나는 감정적 고통
때문에 몸이 매우 아팠었다.
그 분의 공감있는 한마디와
약침에 몸이 나았던 경험이
있다. 지금도 그 따뜻함이
생각나는 걸 보면 이해받는
다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된다. 이제 기록을 시작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해받는 환자, 이해
하는 의학 / 23쪽

체질의학을 기본으로 진료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체질에
따라 잘 걸리는 질병이
따로 있고 노력한다면
이런 질병들을 사전에
예방하거나 질병에 걸리
는 시기를 더 늦출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체질의학
을 조금 더 객관화시키고
정교하게 만든다면 서양
의학도 이를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요한 지음 / 바른북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체질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봤다. 체질이라는
말은 들어봤다. 그러나
이렇게 자세히 알게 된
건 처음이다. 저자는 체질
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준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
면서 생각했다. 병원에
가서 내장기관 초음파를
할 때 각 기관의 크기를
물어볼 걸 그랬다는 생각을
했다. 한방 병원에서도
언젠간 꼭 엑스레이가
사용될 수 있으면 좋겠
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
환자들이 더 자세히 자신의
체질을 정확히 의사를 통해
판단 받고 진료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질에 따라 조심하면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니.
서양의학과 맞닿아있는
부분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해받는 환자, 이해
하는 의학 / 34쪽

진료현장에서 환자들의
체질을 진단하다보면 확실
히 4상 체질의 중간에
걸쳐 있는 분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4상체질은 설명력이
떨어진다. 그런데 체질분류가
10가지가 넘어가면 임상적
적용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
다. 물론 좀 더 세분화된 분류도
가능하리라 보지만 환자들이
자신의 체질을 잘 이해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예방의학적
목적을 염두에 둔다면 8체질
정도가 적절하고 합당해
보인다.

이요한 지음 / 바른북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한의사 선생님이 말씀해
주시는 체질 분류학에 대해
자세한 설명 덕분에 나는
체질학을 아주 간단히
배울 수 있었다. 우리가
사상체질에서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을
들어보긴 했지만 자세한
사항을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게다가
저자 말대로 체질에 대한
판단이 의사선생님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체질학을
더 신빙할 수 없기에
이른다. 그 점을 잘 설명한
후 체질을 어떻게 봐야하는
지 저자는 제시히 알려준다.
자신의 체질에 대해 공부
하고 그에 따라 과거와
현재의 병력과 생활패턴을
접목시켜간다면 이해하는
의학을 통해 건강해 지겠다
는 생각을 하게 됐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해받는 환자, 이해
하는 의학 / 38-39쪽

어느 나잇대나 큰 사고나
충격적인 일을 겪고 나면
오장의 대사의 패턴이
달라진다. 특히 무리한
다이어트 이후 원래 마른
체질이 간에 지방이 끼기
시작함녀서 살이 찌는 경우
도 있고 큰 수술 후 폐 기능이
떨어져서 키가 크고 근육이
많았던 체질이 점점 말라
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선천적 체질이 변한 것
이 아니라 후천적인 변화가
생긴 것이다. 그렇다면 '체질
이 변한다' 또는 '체질이
바ㅏ뀐다'라는 해석도
가능한 것처럼 보이지만
한약에 대한 반응을 보면
여전히 선천적 체질은
동일하다. 그래서 한약 처방
을 할 때 '선천적 체질'감별
이 매우 중요하다.

이요한 지음 / 바른북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체질에 대해 생각했다.
나 역시 체질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매우 말랐던 선천적
체형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후천적인 사고와 다이어트
등으로 체질이 변했다.
그래서 나는 이 부분을 주의
깊게 읽었다. 체질이 변했다
고 생각하고 지금 현재
상태에 맞춰 건강을 관리
하기 쉽지만 정말 중요한
건 선천적 체질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 중요함을
알고 나서 나는 어린 시절
내 체질에 대해 생각했다.
나는 후천적인 사고를 많이
겪었고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에 자주 노출됐다.
거기에 잦은 절식과 폭식,
무리한 운동은 나의 체질을
살이 잘 찌는 체형으로
바꿔봤다. 저자의 체질학
강의가 너무 좋았다. 체질
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해받는 환자, 이해
하는 의학 / 59쪽

신경에 관한 연구가 증가
하면서 위와 장이 다른
오장과 소통하고 뇌와 소통
하는 매우 복잡한 기관이며
신경망이 뇌에는 못 미치지만
척수에 맞먹을 정도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신경생물
학자이며 <<제2의 뇌>>라
는 책을 쓴 마이클 거숀은
장과 뇌를 연결하는 미주
신경을 끊은 쥐의 장이
플라스틱 알악을 한 방향
으로 밀어내는 영상을 보여
주며 장은 독립적으로 인식
과 행동을 할 수 있는 신경
계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을 정도다.

이요한 지음 / 바른북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자는 각 챕터마다
중요한 장기에 대해
설명해준다. 그리고
동양의학과 서양의학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낸다. 우리들 스스로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고쳐갈 수 있도록 알려
준다. 세상에 이렇게
따뜻하고 좋은 의사
선생님이 책 속에 존재
한다. 의학들을 설명하고
스스로에게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힘을 길러
준다. 이해받는 환자,
이해하는 의학이라는
제목이 정말 잘 어울
리는 책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해받는 환자, 이해
하는 의학 / 86쪽

그래서 한의에서는 뇌에
만 작용하는 처방이 아니
라 뇌 영양공급 개선을 위한
소화기약, 산소공급량을
늘려주기 위해 호흡기약, 뇌
혈액공급을 늘려주기 위한
혈관계통약, 신경보호 작용
이 있는 약들이 복합적으로
들어간 처방을 사용한다.
우리 몸의 질병은 1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일차방정식이 아니다. 오히
려 여러 가지 외적인 요인
들과 환자들의 내적인
체질적 약함이 복잡적으로
상호작용한 결과 나타나는
고차방정식이라서 고차방정
식을 푸는 복합처방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이요한 지음 / 바른북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자는 몸 전체 메카니즘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분이다. 서양의학이 각
기관별로 분야를 다 나눠
놨지만 실질적으로 보면
몸의 장기들은 전부
연결되어있다. 한가지
증상만을 완화한다고
해서 고쳐지지 않는다.
만성이라고 부르는 질병
들은 대부분 다른 기관들
과 연결되어 발병한 병들
이다. 그래서 복합적인
처방이 필요하다. 나는
자가면역질환인 천식과
알레르기, 만성 비염과
만성 위장병과 고지혈
증 등등이 있었다.
각 병원마다 가서 치료
해봤지만 그때 뿐이었다.
그러다 장기 들의 연결에
대해 생각하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 후 나는
비염과 고지혈증을 고쳤다.
지금도 매일 매일 인생
에서 가장 건강해져가
는 하루들을 살고 있다.


그래서 저자의 뇌에 대한
글들을 읽을 때 많은 공감
을 했다. 모든 기관이
떨어져있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모두
연결되어 있고 질병은
그 증후라는 걸 알게
된다. 그걸 명확하게
공부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설명들이 명쾌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해받는 환자, 이해
하는 의학 / 94쪽

처음에는 양방의원을 과별
로 뎌기저기 돌아다니며
소화제, 진통제를 1~2년
복용하다가 어느 순간 나이
가 어린데도 고혈압, 고지혈
증, 당뇨약을 시작하고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으니
신경성으로 치부되어 정신과
를 방문하게 되고 정신과
약을 장기복용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이요한 지음 / 바른북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자의 글들은 정말 사실
이다. 내가 그랬기 때문
이다. 이해하는 통합 의학
을 알려주고 싶어 책을
집필했다는 저자의 마음
이 담겨있는 책이다.

이곳 저곳 아픈 곳이 많아
건강에 대한 걱정이
많아본 사람은 저자의
책에 공감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사람
은 이미 의사만큼의
지식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한의학, 서양
의학을 넘어선 진짜
의학을 알려주고 싶다
는 마음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건강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할 수 있게
해 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해받는 환자, 이해
하는 의학 / 136쪽

공황장애 문제를 보면 정신
만의 문제가 아니라 오장의
상태와 비장의 건강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생활
습관에 따라 결정되고 확실
히 스트레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후천적인 생활습관
의 관리가 중요하다.

이요한 지음 / 바른북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장육부의 건강문제가
결국 정신건강까지 어이
진다는 메커니즘이 잘
설명 되어있다. 우리의
몸은 정신이 아픈 경우
정신을 지키기 위해 몸이
아프게 되기도 한다.
그만큼 몸과 마음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그 부분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 좋았다. 나는 의학을
이해하는 환자가 되어
가고 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해받는 환자, 이해
하는 의학 / 162쪽

그런데 고지혈증약으로 콜레
스테롤 수치를 낮춰버리면
우리 몸은 마지막으로 혈관
손상에 가장 해악이 되는
혈당을 늘려서라도 말단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바로 고혈압약의 부작용
이 고지혈증이고 고지혈증약
의 부작용이 당뇨가 아니라,
고혈압약에 대한 우리
몸의 대응작용이 고지혈증
이고 고지혈증약에 대한
우리 몸의 대응작용이 당뇨
라면 한방에서 당뇨치료
에 심장이 1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이해가
어렵지 않다.

이요한 지음 / 바른북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는 지난 해에 고지혈증
에 걸렸었다. 여러 번
병원에서 검사 후 고지혈
증 약을 받았다. 의사선생님
은 평생 먹어야한다며 내게
1년 분을 주셨다. 그리고
약이 떨어질 때마다
오라셨다. 그때 나는
매일 혈관이 터져서
몸에 멍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갑자기 체중이
불었었고, 몸이 이곳저곳
많이 아팠었다.

그래서 나는 고지혈증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약을 먹기엔
뭔가 무서웠기 때문이다.
오늘의 나는 고지혈증이
없다. 그리고 모든 장기가
건강하다. 최근 검사
결과에서 수치가 모두
정상화 되었다는 걸
확인했다. 저자가
정리한 책의 내용들을
읽으면서 나는 저자가
얼마나 대단한 의사
선생님인지 알게 됐다.
고지혈증과 당뇨 등에
대해 공부하면서 정말
많은 자료를 찾아봤기
때문에 나는 저자의
말이 정확하고 제대로
된 설명임을 안다. 안타
깝게도 이렇게 정확히
설명해준 의사 선생님을
만나긴 정말 어렵다.

이 책 안엔 많은 장기
건강 지식들이 담겼다.
서양의학, 동양의학,
그리고 과학과 그를
넘어선 진정한 의학적
지식들이 제대로 담긴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우연히 발견해 신청했고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

그래서 정말 좋았다.
현대 의학은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목적이지
치료가 목적이 아니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즉, 질병은 그것을 겪고
있는 환자가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는 신체, 정신의
총체적인 건강을 가지
고 살아갈 수 있다.

즐겁게 책을 읽었다.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꼼꼼하게 읽었다.

이 책은 건강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께
권해 드리고 싶다.

나처럼 작은 질병들을
친구삼아 살아오신
분들에게 전하고 싶다.

나, 우리 건강하게
살아가자. 이젠.

바른북스, 이요한
선생님 좋은 책
만들어주셔서 고마워요.

#이해받는환자
#이해하는의학
#이해받는환자의학
#이요한지음
#한의사이요한
#라파엘한의원이요한
#바른북스
#건강지킴이이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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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버
유김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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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버 도서를 지식과
감성 출판사로부터 무상
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2022. 11. 24. 목.

AM 09:47.

<리커버><기록>

‘상상 이상으로 사랑의 힘은
강하죠.’ 라는 말에 끌려
신청한 책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는 참 많은
시간 사랑에 대해 고민해
왔다. 여러 번의 사랑을
하고 떠나보내는 일들을
통해 지금의 진짜 남편을
만나고 나서야 조금은 사랑
에 대해 알 것 같아졌다.

책을 읽으면 진짜 사랑을
발견하게 될 것 같은 기대
감에 책을 열었다. 유김 작가
님을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 짧지만 참 예쁜 소설
이었다. 연 순간 마지막까지
읽게 된 소설이다. 읽고 나서
며칠 소설 속 인물들에
대해 생각했다. 살아가면서
나는 나에 대해 알게 된
것이 있다. 내가 인생에서
정말 원하는 것의 1 순위가
사랑받고 사랑하는 것
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작가는 한 남자를 등장시켜
그 사람이 사랑에 대해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인생 마지막에 다시 선택하게
된 여러 번의 인생을 통해
그는 자신의 1순위를 깨닫게
된다. 나 역시 인생 마지막
이라고 생각했던 삶의 끝
20대 중반 살인사건 피해자가
되어 살아가야 했을 때가
되서야 내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됐었다.
그 날이 마지막이었다고 생각
하니 돈도, 명예도, 직업도
중요치 않았다. 내가 정말
원했던 건 진부할지 모르지만
‘진짜 사랑’이었다. 사랑에
진짜와 가짜가 있냐고 하겠
지만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이
라 생각했지만 사랑이 아니
었던 경우를 떠나보내고
나서야 알게 된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누구에게나 사랑은 참 중요한
가치이자 대상이다. 우리는
사랑하고 받기 위해 이 땅에
왔으니 말이다. 신이 우리
유전자에 관계 속에 살아갈
수밖에 없도록 프로그램을
넣었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 속에서 살아
가야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며
사랑할 때 진짜 삶을 느낄 수
있다. 사랑에 대해 생각했고,
사랑을 품게 한 소설이다. 이제
기록을 시작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리커버 中>

“음...... 강한별 님, 지구에서
의 생 데이터를 보니 세 개의
옵션을 선택하실 수가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네요. 결혼 전
과 같이 평생을 그릇되게 개
망나니처럼 사셨다면 그나마
주어진 세 개의 옵션도 날아
가고 없었겠지만요.”

14쪽 / 유김 지음
/ 지식과감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강한별이라는 80세의 남성이
등장한다. 그는 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새로운 곳에서 눈을
뜬다. E-AM33015 소행성
안내를 맡은 가이드를 만나
3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한별은 일전의 경험을
살려 3가지 옵션을 선택한다.

배우자 선택에서 능력, 지성,
외모 중 그는 외모만을 선택
한다. 그리고 금수저, 무책임
을 차례로 선택한다.

세 가지 옵션을 선택한 후
그는 새로운 행성에 가게
되는 데 가기 전 사고가
생겨 지워져야했을 기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행성으로
이동된다. 30대 키 작고
배가 나오고 얼굴에 성게처럼
여드름이 가득한 금수저 남성
으로 시작한다. 그는 자신의
외모를 보고 실망했지만
새로운 배우자를 보고 아주
만족스러워한다. 그림에나
나올 법한 여신, 게다가 이름
까지 여신인 부인을 보니 행복
감을 느꼈다.

얼마 동안은 선택들이 준
많은 것들이 얼마나 달콤
했는지 그는 행복감에 젖어
보냈다. 그러다 그는 결국
그것들이 모두 허상이었다는
걸 깨달아 간다.

그리고 자신이 버렸던 전
지구의 배우자를 그리워
한다.

그렇게 시작한 첫 행성에서
그는 주변의 가짜 관계들에
실망해 간다. 그리고 결국
자신이 선택한 3가지 옵션을
다 버리고 진짜 관계를 하기
위해 전 지구에서 살았던
가난한 동네로 향한다.
그곳에서 만난 인연인
아이의 삼촌이 되어 생을
살아낸 후 마감한다.

금수저의 삶, 아름다운 외모
의 배우자, 그리고 아무 것도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삶은
누구나 바라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봤다. 한결은
금수저의 삶을 선택한 덕분에
부모님의 성품이 바뀌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리고 아름다운
배우자를 선택했기 때문에
자신을 그토록 사랑해준 전
배우자가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무책임을
선택한 덕분에 전 지구에서
사랑했던 3명의 아이들을
잃게 됐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모든 선택엔 책임이
따르게 된다는 걸 알게 된
행성의 여행이었다.

물론, 3가지 선택을 한다고
해서 한결과 같은 삶으로
흘러갈 거라고 속단할 순
없다. 그럼에도 선택의 결과
들이 수긍된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선택하고 또 선택한다.
그럼에도 그것이 정말 자신
에게 좋은 선택이었는지는
시간이 흘러야만 알 수 있다.
모든 선택에 따르는 결과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의 몫 역시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내가 살인 사건 피해자가
되어 살아가야했던 인생의
마지막이자, 시작점에서
나는 처음 알게 됐다. 내가
죽어 없어졌을지도 모르는
그 순간에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때
까지 나는 돈이 많으면, 직업
이 좋으면 모든 것이 완벽하
다는 착각에 빠져 살았었다.

그리고 그것들이 모두 해결
된 후에 사랑은 얼마든지
내 것이 될 수 있다고, 선택
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고 생각했음을 알게 됐다.
그 전까지 나는 돈과 직업이
없어 선택당<?>하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사랑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
라는 건 없었고, 사랑은 시간이
지나고 나봐야 깊이를 알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사랑을 하기 위해 사랑을
한다는 말을 이제야 이해
할 수 있는 사람이 됐다.
그렇게 시간을 돌고 돌아
지금의 남편을 만나고 나서
야 사랑이라는 게 얼마나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고
행복을 주는지 알게 됐다.


사랑은 이런 것이구나. 라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리커버 中>

나는 단박에 소중한 것을
통째로 잃어버린 딱한 처치
에 놓인 사람처럼 느껴졌다.
선택과 버린 것에 대한 엄한
벌을 달게 받는 기분마저
들었따. 회한이 밀려왔다.
쓸쓸함을 달래 보려 소파 안
쪽으로 몸을 돌려 누웠다.
텅텅 비워진 내 가슴은 이제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을
것을. 나는 그런 쓸쓸함을
속에 가득 담은 채 아침을
맞이했다.

64쪽 / 유김 지음
/ 지식과감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살인사건 피해자가 되어
첫 달을 살아가야 했을 때
나에게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없이 사라졌던 전 남자
친구가 찾아왔다. 그리고 그때
그가 보여준 사랑이 얼마나
아팠는지 나는 아직도 그
기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사랑을 원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던 내게 그가
보여준 사랑은 일방적이었다.
그리고 내 자존감과 자긍심,
자신감을 철저히 파괴했다.
그때의 기억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건 나는 그때도 지금도 그를
정말 사랑<?> 했다고 생각
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더
지나면 아니라고 결국 인정
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내가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그 감정
은 기억들과 시간이 뭉쳐 원망
과 아픔을 가득 남겨줬다.

“나 아니면 누가 널 만나
주겠어?”

라고 했던 그의 말이 아직도
생생히 떠오른다. 내가 그를
사랑했던 건 그가 정말 오직
나만을 사랑해 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내
주변에서 가장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었고(그의 말과 달리),
나보다 나이도 정말 많았다.

후에 나를 떠난 이유를
물었었다. 그리고 그는

“원룸에서 시작하게 할
순 없으니까.”

라고 이유를 말해줬다. 그 이유
로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신기루
처럼 내 인생에서 사라졌었다.

그럼에도 나는 그를 정말
사랑했고, 오랫동안 그를
기다렸다. 연락이 오랫동안
끊겼다 그가 다시 나를 찾아
온 건 내게 새로운 인연이
생기고 나서였다. 다시 만나기
위해 집 앞에서 4시간 넘게
기다리고, 울고, 편지를 쓰고
연락을 해도 닿지 않았던 그가
나를 드디어 찾아온 것이다.

그것도 내게 새로운 인연이
생겼을 때, 그는 맡겨놓은
물건을 찾으러 온 사람처럼
나를 찾아왔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마라.” 고 했던 그의 말이
아직도 생각난다. 그는 내가
사랑을 할 수 없는 불구자라고
표현했다. 나를 다시 찾기
위해 찾아왔다는 그가 내게
새로운 인연이 생겼다는 걸
알고 바로 보여준 반응이었다.

자신만을 사랑하고, 자신만을
추종한다 생각했던 내가 다른
사람을 만난다고 하자 그는
내가 했던 모든 사랑을 비난
했다. 왜 그는 그랬을까.
나도, 그도 사랑에 서툰 사람
이었던 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와의 결혼과
미래를 생각했던 20대 중반,
그는 30대 후반을 향해 가는
미혼의 중년 남성이었다. 물론
지금 내가 30대 후반이 되고
보니 30대 후반은 중년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지만
말이다. 지금은 그때의 그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다. 물론 이해하고 싶지
않지만.

그래서 그런지 나는 오랫
동안 사랑에 대해 고민했다.
나의 20대는 사랑에 대한 고민
으로 점철된 시간이기도 했다.
그랬기 때문에 유김 작가님의
글들이 내게 실제적으로 더
다가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리커버 中>

현존하는 자살성도 포화 상태
라 주변에 있는 다른 하나의
성을 리모델링해서 사용할 예정
에 있습니다. 크나큰 골칫덩어
리죠. 궤도성을 떠다니며 점차
적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우주 쓰레기 같은 문젯거리가
하찮게 느껴질 단계까지 이르
렀습니다. 도움을 줄 수도 받을
수도 없는 곳에 가지 않도록
그렇게 주입식으로 자살은
절대 안 된다고 강조하는데
왜 자꾸 수가 늘어나는지를
모르겠어요. 상황을 도피하거나
회피하며 스스로 끊어 버린
죽음이 자신을 헤어 나올 수
없는 우주 지옥으로 내던진
다는 걸 알아야 해요. 명심
하세요.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에요. 자살은 절대 안
됩니다. -

108쪽 / 유김 지음
/ 지식과감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내
삶에서 신기루처럼 사라진
후 나는 매일 죽고 싶은 마음
을 느꼈었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뜨지 않기를 얼마나
바랬는지 모른다. 그러다
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건 아니러니 하게 진짜
죽음이 온 상황에 처하고
나서였다. 그때를 나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죽고 싶다는
감정이 살고 싶다는 감정으로
바뀌게 됐던 그 날들을 말이다.

나는 진짜 나를 알게 됐다.
그리고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도
정확히 알게 됐다.
그동안 사랑해왔던 사람들이
유사한 것들을 가지고 있었
다는 것도 알게 됐다.

한결은 자신이 선택한 3가지
선택으로 오히려 자신이 불행
해 졌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무기력감에 생을 마감하려고
한다. 다행스럽게<?> 한결은
이때 죽지 않는다. 책에서
말하는 지옥성이 내게 참
많이 다가왔다. 그때 내가
나를 죽이지 못했던 이유가
내가 크리스천이었기 때문이
니까. 그때 나는 자살하면
천국에 가지 못한다는 걸
매일 생각하고 잠이 들었다.
어쩌면 누군가에게도 죽으면
영원히 불지옥에 가게 된다는
게 생을 붙들게 할 유일한
빛이 되기도 하겠다는 생각
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25살
정도의 어린 나를 생각했다.
그때 나는 내가 선택하고
살 수 있었던 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또 생각했었다.
어쩌면 한결처럼 나 역시
새로운 행성으로 가게 되면
첫 번째 조건이 금수저가 아니
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돈이 없어 내 인생이 풀리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나는 고 3
수능 시험을 본 다음 날부터
1,200원 시급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공부를 놓지 않았던 건
어린 시절 내내 해 왔던
노동인의 삶이 내게 맞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주변의
여성 어른들이 하나 같이
‘못 배우면 자기들처럼
죽을 듯 고생하며 산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서기도 했다.

얼마 전까지 나는 그때 그렇게
힘들다면서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까지 간 나를 이해하지
못 했었다. 지금에서야 나는
나를 다른 방향에서 이해
하게 된다. 참 시간은 여러
모로 많은 해답을 안겨준다.

한결의 선택들이 하나같이
이해가 됐다. 한결은 행성
들로 향하면서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정확히 깨닫게 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리커버 中>

그나마 몸을 움직일 수 있어
돈을 벌 수 있는 나이까지
홍길동으로 살았다. 나이를
먹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진
나를 돌보며 누명이는 내 뒤를
이어 기꺼이 홍길동이 되어
주었다. 잘 가꾸어진 텃밭에
방울토마토 꽃이 피기 시작할
무렵 나는 누명이의 정성스런
보살핌을 받으며 서지구를
향하는 소행성에 탑승했다.

129쪽 / 유김 지음
/ 지식과감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는 다음 행성으로 향하면서
첫 지구에서의 배우자를 첫
선택에 넣어달라고 한다. 그럼
에도 이미 그 배우자는 동지구
에서의 도둑진이 이미 선택했다
며 불가하다는 말을 듣는다.

도둑진, 80세 나이로 생을
마감했던 전 지구에서 자신의
부인을 그렇게 부러워하던 사람
이었다. 그는 동지구에서 한결의
전 배우자를 선택해 가족으로
살았고, 다음 행성으로 가는
길에도 같은 배우자를 첫 번째로
선택했다고 했다. 그 배우자가
어떤 사람일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의 내 남편
같은 사람일 거다. 나도 새로운
행성으로 가야한다면 지금의
남편이 첫 번째 선택 항목에
넣을 거다. 지금의 내 남편이
없으면 나는 사실 그냥 혼자
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나는 독립적인
사람이고, 혼자 보내는 시간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다.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이
적어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다. 실제 일주일 중 이틀
정도 빼고는 나는 거의 집에
있다. 집에서 책을 읽고,
요리를 하고, 글을 쓰고,
공부를 한다. 그리고 남편과
가끔 산책하는 정도가 다다.
그럼에도 나는 내 삶에 그 어느
때보다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리커버 中>

끔찍한 사건은 희야 가게 앞
횡단보도에서 발생했다. 삼
형제가 오는 모습을 건너편
가게 앞에서 보게 된 희야가
횡단보도 앞까지 마중을 나왔
단다. 무탈하게 아이들이 걸어
오다가 보도에 다다랐을 쯤에
우회전 차량 한 대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막무가내로 달려
오더란다. 가장이가 둘째를
감싸 안고, 희야가 달려가
막내를 보호해 주었단다.
사고는 일순간이었고, 너무나
도 갑작스럽게 일은 벌어져
버렸다고 했다. 가장이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바닥에
빨간 장미를 뿌려 놓듯 희야
가 피를 잔뜩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185쪽 / 유김 지음
/ 지식과감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새로운 행성에서 희야와
사랑을 틔워갈 거라 생각할
무렵 희야가 떠났다. 한결은
희야를 묻은 장례 산속에서
한결은 굴러 떨어져 생을
마감한다. 생의 가닥을 붙잡기
위해 발버둥치고 싶지 않았다는
그의 표현이 와 닿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리커버 中>

“나의 사랑이요? 희야를
향한 나의 진심은요?”

“깎이고, 버려지고 보다 순수
해지면 머지않아 이루어질
거에요. 진심을 얻으려면 천사
의 순백색처럼 맑은 순수함이
있어야 해요.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계산 없는 비즈니스
와 인간관계란 것이 극히 드물
죠. 그와 반대로 사랑은 이 삶
을 영위하고 숨 쉬게 하는
촉매 역할을 해요. 삶의 힘든
고비들을 넘기며 지친 일상
들을 버티고 살아갈 수 있게
해 주는 절대적 요소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까닭으로 모두
들 사랑을 갈망하고 추구하죠.
가치 높은 사랑. 그 순수함
자체를요. 혹시 ‘영원하다’
라는 단어에 대해서 생각
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192쪽 / 유김 지음
/ 지식과감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는 그 다음 행성으로
향하게 된다. 그의 삶에서
가장 먼저 포기했던 희야를
되찾기 위한 여정의 새로운
시작. 남지구로 향하는 곳에서
그는 가이드와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남지구에서 고등학생
으로 새롭게 시작한다.

그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1순위가 희야 임을 알았다.
그는 드디어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 후 그것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계속 하게 된다.

가끔 나는 생각했다.
내가 살아온 삶이 너무
무겁고 힘들다고 말이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지금의
삶을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셨기 때문에 만약
내가 지금의 삶을 선택한
거라면? 이라는 생각을
해 봤다. 그러자 마음이 편안
해 졌다. 어딘가에서 그런
글을 본 적이 있었다. 삶에서
얻기 위한 것들을 위해 자신의
삶의 여정을 시작하기 전
그 모습을 자신이 선택한다
고. 삶에서 이루기 위한 것들
을 위한 도구로서 다양한
상황과 사람들, 인생 행로를
그려넣은 선택지를 선택한다고.
참 재밌는 발상이었는데 그게
내 마음에 무엇인갈 남긴
모양이다. 그 상태에서
소설을 보고 있으니 놓을
수가 없었다. 조금 읽다 덮을
생각으로 열었다가 새벽이
아침이 됐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리커버 中>

희야의 말에 나는 한참을
배꼽을 잡고 쓰러지듯 웃
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그래도 나와의 거리가 좁혀진
느낌은 그다지 들지 않았다.
나는 참지 못하는 웃음소리를
내뱉으며 앞으로 계속 달렸다.
지금 희야가 나를 뒤따르며
뛰어오고 있었따. 이제 우리
는, 한 공간과 시간 속에서
추억의 개수를 늘려 갈 것
이었다. 함께하기에 행복할
수밖에 없는 미래를 향해
달려가듯이 그렇게 달려
나아갈 것이었다. 우리 둘은.

201쪽 / 유김 지음
/ 지식과감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지금의 남편을 만나기 위해
내가 이 삶을 선택했다면
아마 나는 다시 산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이 삶을
다시 선택할 거다. 지금의
토오루를 만나기 위해서
말이다. 사랑은 그런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많은 것들이 채워지는 것,
그것을 매일 느낀다. 편안하고,
행복하고, 즐겁다. 그와 함께
하는 모든 순간과 시간들이
즐겁다. 그를 웃게 만드는
맛있는 음식을 하는 시간들이
즐겁고, 그가 부랴 부랴 나서
는 아침 시간 그를 껴안고
놓아주지 않으려는 시간들이
행복하다. 그 소중한 행복들
을 생각하게 할 이야기들이
책 안에 가득 담겨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토오루
를 생각했다. 내 생의 마지막
시간이 언제인지 모르지만
그와 행복하고 즐겁게 살다
가고 싶다고 말이다. 가능하면
그와 같은 시간의 길이만큼
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건강이 좋지 않은 만큼
가끔은 그를 남겨두고 내가
먼저 떠나게 될까봐 두렵기도
하다. 그만큼 나는 지금 많은
행복들을 느끼고 있다.

사랑을 찾기 위한 선택들을
통해 나는 지금의 진짜 사랑을
만났고 알게 됐다.
그 무엇보다 내 행복을 먼저
바래주는 사람, 그 어떤 순간
에도 내가 먼저인 사람.
그 소중한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사랑의 힘에 대해 생각했다.
새벽의 고요함이 사라지고,
아침의 빛이 창가로 젖어들
무렵 나는 자고 있는 남편
곁으로 갔다. 책이 주는 여운이
길었다. 한결과 희야의 감정을
가득 안고 나는 남편의 곁에
다가갔다. 그리고 자고 있는
남편을 뒤에서 껴안았다.

고마워. 라고.
내게 찾아와줘서. 라고.
그의 귓가에 속삭였다.

리커버의 마지막은 독자들이
직접 읽기를 바란다.
책을 읽는 내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1순위
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될 거다.
사람마다 1순위가 다르다고
했다. 그 1순위를 찾아가는
게 인생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살아가는 내내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향해 끊임없이
내 달린다. 그걸 책 속에서
찾아보기 바란다.

한결처럼 희야일 수도 있고,
다른 무엇일수도 있다.
자신 안에 있는 진짜 사랑을
찾길 간절히 기도한다.

내게 사랑을 알게 해 준
과거의 연인, 그리고 지금의
남편 모두 고맙습니다.

그리고 책을 보내주신
지식과 감성 출판사,
유김 작가님 고마워요.

깊은 여운을 선물
받았습니다.

#리커버
#유김지음
#지식과감성
#사랑의힘

리커버 도서를 지식과
감성 출판사로부터 무상
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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