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용기 - 자신감을 키워주는 힘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9
노경실 지음, 허라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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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용기

글 노경실, 그림 허라미 (위즈덤)

 

어린이를 위한 시리즈중 제일 처음으로 아들이 만난것은 배려였다. '

배려라는 단어가 뭐야?라고 묻는다면 머뭇머뭇거렸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는 [배려]책을 읽고서

생활속에서 종종 단어를 적용시키기도 한다.

"동생을 위해서 내가 배려해주는거야."그러기도 하면서 말이다.

배려에 이어서 화해, 끈기, 나눔, 자율 시리즈를 모두 섭렵해서 읽은 후

아이가 가장 자주 들추어 보는 책이 자율이었다.

아마도 스스로의 생활을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아이는 자기 계발 동화 시리즈를 통해서 나름의 가치관을 확립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용기]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경우와 비교를 많이 했다.

용기편에서는 총 7편의 생활동화가 실려있다.

아들의 경우 가장 흥미를 가진 이야기는 바로  슬픈 피아노 소리였다.

부모의 욕심에 의해서 아이들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부모님은 그렇지 않은데 다행이다.

속삭인다.

나역시  "자식은 소유물이 아니고 하나의 독립된 개체임을 인정해야한다"라는것은 강의나 책을 통해

익히 알고 있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이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고, 진정으로 아이를 위하는것이

어떤 것인지 항상 먼저 생각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가끔 옆집아이는, 누구집 아이는 라는 주변의

이야기등을 통해서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오기도 하는것 또한 사실이다.

부모 노릇하는것은 사실이지 도를 닦는것과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 역시 부모라는커다란 벽앞에서 '사실은,제가 원하는 것은 ***"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총 7편의 동화에서 작가는 결말을 확정짓지 않고 있다.

예전 이휘재가 했던 흑과 백처럼 서로 다른 결론을 들추어보면서 아이가  만약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왜 주인공은 이런 행동을 했을까? 의 질문을 함께 하면서 책에 빠져들어갈 수 있다.

이런류의 책을 읽었다고 해서 우리 아이들이 하루 아침에 달라져 자신감이 있고

용기 있는 아이가 되는 것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과 결론을 내릴 경우 여러 갈등속에서도

옳은 판단을 내리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자신만의 가치관을 형성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훌륭한 멘토가 되어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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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킹 1 - 저주의 체스판 두뇌트레이닝 플레이북 1
라이너 지음, 가재발 그림, 진재호 감수 / 살림어린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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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킹-저주의 체스판1 (살림어린이)

 

 

동양에는 옛날부터 전해오는 전통적인 놀이가운데 하나가 바로 장기와 바둑이다.

장기와 바둑은 군사작전에서 비롯된 놀이이고 양반들의 놀이가운데 중요한 역활을 하였다.

왕실에서도 바둑을 즐기기도 하였으며 오죽하면 바둑 때문에 왕이 죽은 경우도 있다.

바로 백제의 개로왕인데 고구려의 첩자인 도렴이라는 승려때문이다.

도렴은 바둑을 아주 잘두는 고수여서 개로왕의 각별한 신임을 받아서 결국에는 백제의 내환을 초래하여

개로왕을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이다.

또한 장기는 우리가 가장 많이 듣는 초나라와 한나라는 두 왕의 항복을 받아내는 게임이다.

서양에서는 일찌기 체스라 많이 성행을 하였으며 현재 프로체스시합도 열려지고 있다.

가끔 방송으로 체스왕과 슈퍼컴퓨터간의 체스 게임을 보여주기도 하여 화제가 되었다.

과거에는 시원한 나무 그늘아래에서 어른들이 모여서 서로 장이야 멍이야 하며 하던 장기는 요즈음에는

아이들이 체스에 많이 익숙해져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체스의 기원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모른다. 그저 체스를 어떻게 두는 방법만 수박 겉핥기 식으로 알지

그나마 자세한 게임룰이나 체스판의 기물을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

우리집 애들의 경우에는 바둑과 장기 체스를 상당히 좋하하는 편이라 집에 다 게임기구를 갖추고 있다.

또한 두 애는 수시로 게임을 하자고 조르기도 한다.

특히나 체스 게임을 좋아한다.

아마 아직 어린아이라 그런지 바둑의 경우 생각해야 할 경우의 수가 많아서 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며 또한 계가니

불계니 대마니 하는 용어의 의미를 잘 모르니 재미가 떨어진다.

장기같은 경우는 기물이 한자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한자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흥미가 반감되는거 같다.

반면 체스는 일단 기물이 서로 다르게 생겨 일단 아이들이 쉽게 접근을 하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세개의 게임가운데 가장 배우기 쉬운 것이 바로 체스인거 같다.

오죽하면 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둘째까지 체스를 둘 수 있을 정도이니 일단 접근하기가 좋은 거 같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 어른의 경우 바둑은 몰라도 장기는 대부분 많이 아는 편이라 집에 있는 아이들

에게 정확한 룰을 가르쳐 주고 어떻게 게임을 하는지 가르쳐 줄수 있지만 체스는 많이 하지 않아서 인지 아이들에게

가르치기가 쉽지 않고 또한 정서적으로도 맞지 않은 것 같다.

바둑이나 장기나 체스같은 게임은 애들의 두뇌발달이나 성격을 차분하게 하여주고 또한 생각도 깊게 하는 좋은 게임이다.

일반전자오락과 달리 잘만 활용하면 오히려 애들에게 훌륭한 학습도구도 가능하다.

이 책을 읽어보니 체스의 기원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수 있고 또한 어떻게 전파되어 현재 어떤태로 서양에서 게임이 진

행되는지 가르쳐준다.

그러한 가운데 중간중간에 게임의 울에 대한 설명도 해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애들은 만화를 통하여 킥킥 웃으면서

게임의 룰을 익혀버리게 해준다.

게임의 룰뿐 아니라 기물의 중요성이나 어떻게 기물을 사용하는지  자세한 설명까지 곁들여서 괜찮았다.

 

다음편에서 강성이 얼마나 발전을 하면서 악당들과 싸우는지 궁금하고 또 어떤 방법으로 싸우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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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의 제국 1 - 울부짖는 아우성 탑 카니발 문고 9
마이클 콜먼 지음, 김난령 옮김, 송수정 외 그림 / 높이나는새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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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곰의 제국1

마이클 콜먼 글 (높이나는 새)

 

 

곰의 제국이란 책을 받아서 대출 넘겨 보았을때 참 흥미로운 소재를 사용하였구나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아주 친숙한 동물중의 하나가 바로 곰이다.

호랑이와 더불어 우리나라 건국신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곰이다.

고대 토테미즘의 시대에 흔히 등장하는 동물이 호랑이 , 곰, 늑대. 등 주로 용맹하거나 힘이 센 동물과 지혜로운 동물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비단 우리 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이다.

중국은 용이 상서로운 동물이며 우리나라의 최고 수장은 봉황을 상징으로 한다.

고대로마의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동물은 늑대이다.

이렇듯 고대 국가의 신화나 전설에서 많은 동물들이 등장을 한다.

특히 우라나라의 건국신화인 단군 신화에서 나오는 동물이 바로 호랑이와 곰이다.

그렇기 때문에 곰의 제국이란 책은 전혀 낯설지 않고 바로 독자인 나에게 흥미로움을 더해주었다.

인간이 곰의 지배를 받는 세상에서 인간이 바로 곰의 애완동물로 취급되어 전개되는 재미있는 소설이다.

곰이 주인공인 판타지 소설은 아마 처음 접하는 것 같다.

한편 이 책은 우리에게 아주 섬뜩한 경고를 보내주는 느낌을 읽는 내내 들었다.

인간이 자연세계에서 나약한 존재지만 불을 사용함으로써 일약 자연계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인간과의 전쟁에서 보금자리를 지킨 곰이 인간을 지배하는 묘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이제 인간은 곰과의 보금자리 전쟁에서 진 다음에 곰의 지배를 받는 존재가 되어 마치 지금 우리가 다른 동물들을

다루는 것처럼 곰이 우리 인간들을 다루는 상황이 전개되고 인간은 이제 곰의 지배를 벗어나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 나왔다.

또 어떤 인간은 곰의 세계에 순응을 하며 살아가는 존재가 되었다.

마치 우리가 동물원에서 보는 동물이랑 자연생태계에서 살아가는 동물둘이 있는 것처럼..

주인공인 벤자민 벗갯불은 바로 그러한 가운데 자신의 자유를 끝없이 갈망하는 존재로 나온다.

비록 어린 벤자민이지만 어느 누구보다 자유의 세계에 대한 갈망이 여타의 인간보다 더 강렬하여 끝내는 자신의

보금자리를 뛰쳐나와 모험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

지금 우리가 가서 먹이를 던져주는 동물들도 그렇지 아니할까. 비록 언어 소통이 되지 않지만...

인간들이 곰의 출퇴근을 위해 지하철을 끄는 것처럼 우리 인간들도 우리의 풍요를 위해 동물들을 교통수단으로

오래전부터 사용하였으며 또한 성대한 진수성찬을 위하여 많은 동물의 고기를 섭취하였다.

거기에다 동물들에게 먹이지 못한 먹이를 주면서 더욱 맛있게 고기를 생기도록 하였으며 부드럽게 하기 위하여

가두어 놓고 사육하는 경우가 많다.

화장품을 위하여, 약을 위하여 우리는 많은 동물들을 희생으로 삼았다.

반대로 인간이 지금 그 상황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 책에서는 곰이 바로 그러한 것을 연출을 하며 인간을 대상으로 한다.

벤자민은 그러한 가운데 동료들을 도우며 탈출을 하면서 자신의 이상향을 찾아간다.

하지만 읽는 내내 인간의 잘못된 점이랑 이 책의 곰이 잘못된 점이랑 일치하는 느낌은 우연히 아니다.

다음 편이 기대된다. 벤자민은 어떻게 될까?

한편으로는 계속  자연생태에 악영향을 끼치는 인간의 잘못을 반성할 줄도 알고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 하겠다.

아주 특이한 책이다. 판타지인 소설이지만 인간에게 자연을 거스르는 따끔한 충고를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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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지식사냥 - 과학.자연 - 1000가지 퀴즈로 만나는 아주 특별한 백과사전
클리브 기포드 외 지음, 박명옥 엮음 / 청림아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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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퀴즈 지식 사냥 (청림아이)

 

아이들과 장거리로 이동을 할때면 차안에서 즐길거리를 만들려고 노력을 한다.

주로 차안에서 어떤 준비물도 필요없는 끝말잇기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러시아워 게임을 즐기면서

지루함을 없앤다.

이번에 퀴즈 지식 사냥 책을 보면서 승부욕이 강한 아이들에게 딱이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과 갯벌탐사를 하기 위해 충청도를 향해 가는 차안에 이 책을 챙겨넣었다.

책에서 다루어지는 자연과 과학 영역중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역을 뽑아서 먼저 문제를 출제했다.

제일 먼저 공룡 영역의 문제를 1단계부터 아이들에게 내었다.

큰아이는 답을 알고서는 동생이 듣지 못하게 귓속말로 말을 하기도 하면서 서로 경쟁이 되었다.

공룡에 대해서는  어릴적부터 많이 관심을 가졌던터라 문제를 쉽게 해결했다.

둘째인 동생은 형이 앞서가기 시작하자 조금씩 투덜거리기도 했으나

형이 틀리고 자신이 맞을 경우는 너무나 재미있어하면서 퀴즈문제를 빨리 내라고 아우성을 치기도했다.

공룡과 뱀, 박쥐의 문제를 내고 과학영역에서는 태양계 퀴즈도 함께 풀어보았다.

그리고 태양계문제에서는 가장 작은 행성은? 퀴즈에서 정답이 명왕성이라고 하는데

얼마전 퇴출되었다는 이야기도 함께 나누었다.

또한 얼마전에 우리나라 최소 우주여행을 한 우주인 이소연씨 이야기를 하면서 우주탐사 퀴즈도 함께 풀었다.

우선은 아이들이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는 퀴즈로 내었기 때문에 아이들의 반응은 아주 뜨거웠다.

퀴즈 문제를 내고 난 다음 아이들이 이해를 하기 어렵거나, 생소한 내용들은 책을 보여주면서

궁금증을 해결했다.

책에 수록된 생생한 세밀화 그림은 아이들의 시선을 끌어들인다.

지금껏 백과사전이라고 하면 깨알같은 작은 글자들이 빽빽해서 우선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느나

이번에 새롭게 만난 퀴즈 지식 사냥책은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어버리고 있다.

퀴즈라는 형식을 빌어서 정답을 맞히는 재미와 함께 호기심을 자극한다.

책꽂이에 꽂혀서 먼지가 수북히 쌓여가는 백과사전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주 손에 들고서

들추어볼 수 있는 그런 백과사전인것이다.

우리집 아이들은 이제 차에서도 지루하거나 심심해하지 않는다. 바로 퀴즈 지식 사냥책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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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웃음 어디 갔지? - 생각하는 그림책 1
캐서린 레이너 지음, 김서정 옮김 / 청림아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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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 웃음 어디갔지?

캐서린 레이너 글.그림 (청림아이)

 

 

우리에게 호랑이는 역사를 함께한 동거인이다.

일제시대때 호피를 욕심내는 일본인들에 의해 많은 호랑이들이 죽임을 당했고 그로인해

우리의 푸른 산천에서 만날 수 없게 되었다.

그나마 사라진 호랑이들을 우린 민화속에서 만날 수 있다.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이기도 하고, 우릴 보고 미소를 보내기도 하는 민화속의 호랑이 모습

바로 내 웃음 어디갔지?에서 만난 호랑이를 보면서 민화속의 익살스러운 호랑이가 떠올랐다.

 

맹수의 우두머리라는 거창한 타이틀보다 동네 주변을 다서면 어디든 만날 수 있는 정이  호랑이의 그림에서 묻어난다.

바로 우리의 모습이 투영되어 정감이 간다.

코끝에 맹수인지도 모른채 나풀날아와 앉은 파랑나비를 보면서 호랑이는 이렇게 더불어 살아가는거야라고 조용한

외침을 울린다.

책장을 넘기면 속지에서 성큼 성큼 걸어가는 검은 발자국을 만난다. 힘차고 씩씩한 걸음이 아니라 비틀거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아마 저자 캐서린 레이너를 호랑이의 맘을 발자국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을 것이다.

호랑이의 이름은 아우구스투스다.  어디로 가야할지  목표를 잃은 호랑이가 저 먼곳을 초점없이 바라다 보고 있다.

지금 호랑이는 슬프다. 왜 슬플까? 그의 짝을 잃어서일까? 부모님을, 소중한 물건을 ..

바로 웃음을 잃어버린 것이다. 웃음을 찾기로 한 호랑이는 기지개를 시원하게 쭈욱켜고 낯선 곳을 향해서 출발한다.

호랑이가 웃음을 꼭 찾았으면 바람을 하면서 아우구스투스를 따라가본다.

덤불 밑의 무당벌레에게서도, 우듬지 나무에서 배쫑배쫑거리는 지저귀 새에게서도, 깊은 바다에서 지느러미를

살랑거리는 물고기의 무리 속에서도. 태양의 뜨거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사막의 황금 모래에서도,

갑작스럽게 내린 빗줄기 속에서도 호랑이는 웃음을 찾지못했다.

투둑 토독 투둑 토독 뚝뚝 주룩 주루룩!  시원한 빗소리가 들린다

비가 모여서 갑작스럽게 만들어진 물웅덩이를  들여다 본 호랑이는 비로소 자신이 찾던것을 찾을 수 있다,

멀리 덤불에서, 우듬지에서, 바다에서, 사마에서도  찾지 못한 것이 바로 그의 코밑에 숨겨져 있었다

호랑이는 이제 보물찾기에서 보물을 찾았다.

멀리 깊숙한곳에 숨겨져 있어 아마도 근접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행복은

 엄마를 보고 안아줘라고 투정부리는 아이의 작은 재잘거림과. 아침에 코끝을 간질이는 커피향 속에서도 ,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옛노래속에서도, 팔랑 집으로 날아드는 꿀벌의 붕붕거림속에서도 있는것이다.

너무나 당연시해서 소중함을 망각하고 살아가는 우리 인간의 어리석은 모습이 바로 아우구스투스의 모습이다.

내 웃음 어디 갔지? 간결하고 함축적인 한 문장속에서 저자는 모든것을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다.

저자의 역량이 느껴진다.

나역시 돌고돌아가는 일상에서 조금씩 지루함과 피곤함으로 인해서 행복을 놓치고 있을 때도 많음을 알고 있다.

그럴때 손에 들고 싶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간결함속에서 나의 모습을 재치있게 그려낸 호랑이를 보면서 나의 주변에서 새어가고 있는 행복을 다시 모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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