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낙심하는가? - 어떤 상황에도 은혜는 가까이 있다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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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실내에서 오랜 시간 갇혀 지내다 보니,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로 인해 발생한 우울증이라 할 수 있는데, 사람들과의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다 보니,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은 갑갑함과 우울감을 느끼곤 한다. 코로나19가 끝나고 나서도 미래의 불확실성이 더욱더 커져만 가고, 청년실업의 문제가 장기화됨에 따라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청년들이 더욱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우울과 절망의 시대에 우리는 과연 무엇에서 희망을 찾아야 할까?

베이직교회의 조정민 목사가 집필한 '왜 낙심하는가?'는 조 목사가 직접 강단에서 선포한 일곱 편의 강해 설교를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이 일곱 편의 설교는 모두 인간의 마음에 자리 잡은 낙심, 후회, 우울, 두려움이라는 감정에 집중한다. 우리는 연약한 인간인지라, 너무나도 쉽게 낙심하고, 후회하고, 우울하고, 두려워한다. 어찌 보면 우리의 힘으로는 이러한 낙심의 수렁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것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조 목사는 시편 42편을 강해 설교하며, 우리가 어떻게 이 낙심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강조한다.

"낙심한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말을 걸어야 합니다. 평상시에 우리는 밖에서 들어오는 메시지를 주로 다룹니다. 사람들이 내게 들려주는 말과 보여 주는 이미지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문제는 그 숱한 메시지들이 대부분 우리를 낙담케 하거나 힘들게 하거나 분노케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다른 사람들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내게 주입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무작정 받아들이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역으로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메시지를 반복해서 전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19쪽)

외부의 메시지로 인해 우리의 마음이 낙심케 되었다면, '코로나 블루'의 원인도 이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마도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은 하루 종일 TV를 통해서나 인터넷을 통해서 코로나19와 관련된 뉴스를 접했을 가능성이 높다. 아침에 눈을 떠서 저녁에 잠이 들 때까지 코로나19와 관련된 뉴스를 계속 접하게 되면 자신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절망의 마음이 밀려와 우울감을 느끼기 쉬웠을 것이다. 그렇기에 조 목사는 이런 외부의 우울한 메시지에 자신의 마음과 귀를 무방비로 의탁하지 말고, 진리의 말씀에 더욱더 귀를 기울이라고 강조한다. 진리의 말씀만이 이 절망의 메시지를 이길 힘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왜 낙심하는가?'에 담긴 조 목사의 메시지는 깔끔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다. 조 목사의 메시지가 성경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내는 전통적 강해 설교도 아니었고, 성경인물 한 명의 생애를 심도 있게 풀어낸 인물 설교도 아닌, 평범한 주제 설교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메시지를 나처럼 책이 아닌 실제 예배의 현장에서 들은 예배자들은 나와는 조금 다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조 목사가 언론인 출신이다 보니 설교의 전달력이 상당히 좋기 때문이다. 두란노에서 조 목사의 책을 꾸준히 출간하는데, 앞으로 조 목사의 신학적 깊이가 담긴 좋은 책들이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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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로드 - 사라진 소녀들
스티나 약손 지음, 노진선 옮김 / 마음서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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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출신의 작가 스티나 약손이 쓴' 실버 로드'는 어느 날 갑자기 잃어버린 딸을 찾으려 실버 로드를 헤매는 아버지를 주인공으로 하는 스릴러 소설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과거에 읽었던 '오두막'과 '붉은 낙엽'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오두막'의 주인공 역시 어린 딸을 찾기 위해 온 지역을 샅샅이 헤매었고, '붉은 낙엽'의 주인공 역시 어린 여아의 실종 사건을 두고 자신의 아들을 의심하는 내용이 전개되었다. 즉 '실버 로드', '오두막', '붉은 낙엽'을 이어주는 한 가지 키워드는 바로 '실종'이다. 사랑하는 가족의 '실종'은 남은 가족들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상처이자 아픔이다.

스웨덴의 어느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실버 로드'는 공간적 배경만을 두고 봤을 때는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스웨덴은 위도가 우리나라보다 높은 북유럽이어서, 여름에는 낮이 밤보다 훨씬 길고, 겨울에는 밤이 낮보다 훨씬 길다. 한밤이 낮처럼 환한 경우를 '백야'라고 부르는데, '실버 로드'의 주인공인 렐레는 이 '백야'의 기간 동안 자신의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실버 로드를 미친 듯이 질주한다.

사실 이 책은 초반에는 상당히 흥미로웠지만, 뒤로 갈수록 무엇인가 김빠진 사이다를 마시는 것처럼 무엇인가 밋밋하게 여겨졌다. 아마도 그 이유는 이 소설에서 여자아이의 실종사건과 그 실종사건의 내막이 밝혀지는 그 순간이 가장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긴장감 없이 그 내막이 독자에게 밝혀졌기 때문인 것 같다. 저자는 나름대로 반전이라고 생각하고, 그 내막을 공개했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그러한 공개 방식이 반전처럼 여겨지지 않고 다소 뻔하게 여겨졌다. 저자는 이 소설에서 배경 묘사와 인물 묘사에 많은 부분을 치중했지만, 스릴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반전에는 많은 신경을 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은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 중에 하나이며, 동시에 국민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 역시 상당히 높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보이는 스웨덴의 모습은 시종일관 지루하고, 우울하고, 탁하기만 하다. 저자는 왜 스웨덴에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을 살아도 살아있는 것 같지 않은 좀비처럼 묘사했을까? 이 책을 읽으며 막연하게 가진 스웨덴에 대한 환상이 깨진 것 같아 조금은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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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 모든 언어가 멈췄을 때- 음악 한 줄기가 남았다
이채훈 지음 / 혜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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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훈 작가가 쓴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는 비발디부터 시작되어 로린 마젤까지 이르는 서양 클래식 음악의 유명 작곡가들의 일생을 간략하게 살펴보는 책이다. 이 책은 전체 제7악장으로 되어있고, 각 악장이 마칠 때마다 '소설, 클래식을 만나다'와 같은 자전적 이야기를 저자가 삽입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자신만의 음악 자서전을 집필한 게 아닐까 싶다.

저자는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음악인은 아니지만, 어릴 적부터 그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음악 애호가로 자라났다. 대학을 졸업하고, 30년 가까이 MBC에서 PD로 있으면서 만들었던 <모차르트, 천 번의 입맞춤>, <비엔나의 선율, 마음에서 마음으로>, <정상의 음악 가족 정트리오>와 같은 음악 다큐멘터리는 그의 평생 자랑으로 남게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 어느 작곡가보다 유독 모차르트와 베토벤을 향한 애정을 강하게 드러낸다. 이 책에서 오로지 제2악장은 모차르트에 집중하고, 제3악장은 베토벤에 집중하는 것을 보면 다른 어떤 음악가보다 모차르트와 베토벤을 편애(?)하는 저자의 음악 취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한 가지 확실히 알 수 있었던 것은, 모든 뛰어난 음악인들이 다른 음악인들과 다른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시도하는 여러 움직임이 당대에는 기괴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즉 후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클래식이라고 하면 고루하고 지루한 음악의 나열로 생각하지만, 불과 200년 전에 클래식 음악은 당대의 인기 가요였기 때문에 과감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아야 했다. 클래식은 과감한 혁신의 역사였다.

"비발디가 활약한 바로크 시대는 중세의 교회 음악을 뛰어넘는 다양한 음악 실험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때 태어난 새로운 음악 양식들은 기존 관점에서 보면 낯설고 기괴하게 보였고, 그 때문에 '괴상한 음악'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 시대를 가리키는 '바로크'란 말은 '일그러진 진주', 즉 제대로 가공되지 않은 보석이란 뜻이다. 하지만 그 당시의 실험은 오늘날 우리가 클래식이라 부르는 음악 장르의 기초를 만들어 냈다." (18쪽)

'바로크' 음악의 어원이 일그러진 진주에서 왔다는 말은 처음에 그 음악이 사람들의 귀에 얼마나 이상하게 들렸는지를 알려준다. 이렇게 일그러진 진주에 가까웠던 바로크 음악을 다듬어진 진주로 만든 음악가는 누구일까? 그는 바로 바흐가 아닐까? 우리가 그를 음악의 아버지로 부르는 것은 그를 통해 아름다운 진주 목걸이와 같은 음악이 처음 만들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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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메이 레드 스페셜 - 퀸과 전 세계를 뒤흔든 홈메이드 기타 이야기
브라이언 메이.사이먼 브래들리 지음, 박혜원 옮김, 김도균 감수 / 미르북컴퍼니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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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 세계 음악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고, 네 개의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국의 록 밴드 퀸(Queen)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인데, 이 영화를 통해 퀸의 기타리스트인 브라이언 메이가 다시금 주목받았다. 브라이언 메이의 기타 인생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기타가 바로 그가 아버지와 함께 만든 레드 스페셜이라는 기타이다. 브라이언 메이는 레드 스페셜과 퀸의 앨범 녹음과 콘서트 공연을 함께 했고, 지금도 그는 레드 스페셜로 라이브 공연을 한다. 레드 스페셜은 말 그대로 살아있는 전설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월에 미르북컴퍼니에서 출간된 '레드 스페셜'은 이 전설 같은 기타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졌는지 소개하는 일종의 레드 스페셜 전기라 할 수 있다. 기타리스트인 브라이언 메이의 일생이 아닌, 그의 레드 스페셜 기타에 집중하는 '레드 스페셜'은 퀸의 음악과 기타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각별한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레드 스페셜은 브라이언 메이에게 어떤 의미일까? 브라이언 메이는 레드 스페셜을 만들고 나서의 소감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아버지와 나는 아버지의 작업실에서 레드 스페셜을 만들었다. 아버지가 빈방 하나를 개조하여 쓰시던 작업실에 틈만 나면 들어가 이 년여 동안 대패와 끌, 톱, 사포 여러 장 같은 도구만 가지고 잡동사니들을 모아 기타를 만들었다. 욕도 참 많이 했지만, 결국 우리는 해냈다. 실수도 잦았고 뭔가가 잘못될 때도 있어서, 우리는 전부 망쳤다고 생각하곤 했다. 하지만 결국 다른 방법을 찾았고 결국 잘못을 바로잡았다. 인격을 수양하는 것이라고 할까. 이 기타를 만드는 일은 이 년 동안 우리의 삶이 되었고, 완벽함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했을 뿐 아니라, 자신을 용서하는 법도 배워야 했다. 여러 가지 중요한 인생의 교훈을 찾을 수 있었다." (19쪽)

브라이언 메이에게 레드 스페셜은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여전히 새롭게 써 내려가야 할 미래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브라이언 메이처럼 우리의 관심사를 무작정 돈 주고 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보는 것도 우리 스스로의 자립심과 성숙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내가 레드 스페셜을 직접 만나보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이 책을 통해 레드 스페셜의 역사를 만날 수 있어 상당히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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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츠스케일링 - 단숨에 ,거침없이 시장을 제패한 거대 기업들의 비밀
리드 호프먼.크리스 예 지음, 이영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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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블리츠스케일링'이란 책의 제목을 봤을 때, 책의 내용이 무엇일지 전혀 상상이 가지 않았다. 그런데 책의 뒷날개에 적힌 블리츠스케일링에 관한 정의를 보고 이 단어가 어떤 뜻인지 조금 알 수 있었다.

블리츠스케일링(BlitzScailing): 블리츠크리그(Blitzkrieg, 기습공격) + 스케일 업(Scale up, 규모 확장), 불확실한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엄청난 속도로 회사를 키워 압도적 경쟁우위를 선점하는 기업의 고도성장 전략.

블리츠스케일링은 사업 초창기에 기업의 몸집을 키우는 데 올인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이 책의 저자인 리드 호프먼은 바로 페이팔과 링크드인과 같은 유명 기업을 블리츠스케일링의 전략을 통해 비약적으로 성장시켰다. 이 책에서 저자는 블리츠스케일링의 전략으로 여섯 가지의 전략을 제시하는데, 각각의 전략은 이론적이라기보다는 저자의 직접 경험을 통해서 만들어진 상당히 실무적이다. 블리츠스케일링은 독일어 '블리츠크리그'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블리츠크리그'는 원래 전쟁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였다.

"블리츠스케일링이라는 용어는 급작스럽고 전면적인 활동을 뜻하는 말로, 블리츠라는 말에서 비롯되었다. 독일의 하인츠 구데리안 장군은 2차대전 초반에 나치 독일이 고안한 초기 군사작전을 블리츠크리그라고 불렀다. 이 작전에서 진격부대는 안정적인 보급과 퇴각로를 구축하면서 느리게 이동하는 전형적인 전투 방식을 따르지 않는다. 그 대신 속도와 기습으로 공격적인 전략을 펼친다. 연로, 식량, 탄약이 떨어져 처참한 패배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위험을 무릅쓰고, 속도전의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이 같은 방법을 쓰는 것이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진격하게 되면 적군은 당황하고 어쩔 줄 모르게 된다. 이로써 블리츠크리그에 나선 군대는 방어부대의 허를 찌를 수 있는 것이다." (42쪽)

블리츠스케일링은 이 전쟁 같은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경영자가 자신의 기업에 승리를 안기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기업의 규모를 확장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그 과정에서 경영자는 막대한 비용이 들고, 때때로 실패가 두렵지만, 성공적으로 블리츠스케일링을 한다면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와 같은 기업으로 상장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강조한다. 블리츠스케일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이다. 초창기에 무조건 자리 잡지 못한 기업은 지속성을 유지할 수 없다. 규모의 경제를 체감하기 전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몸집을 키워서 살아남아야 한다. 따라서 이 책은 기업 경영뿐 아니라,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도전이 되는 책이다. 꼭 스타트업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내고 싶다면 반드시 블리츠스케일링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여기, 블리츠스케일링 시대에 대해서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빠르게 변하는 세계에서 번영하는 유일한 길은 변화의 불가피성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것을 당신의 강점으로 이용하라. 단신이 중점을 두는 문제가 개인의 삶이든 나라의 운명이든. 첫째, 무한한 학습자가 돼라. 다른 사람보다 학습곡선을 빨리 오를 수 있다면, 거기에서 엄청난 가치를 창출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판도는 계속해서 변한다. 거기에 적응하는 방법은 학습뿐이다. 둘째, 첫 번째 응답자가 돼라.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행동에 나서는(그리고 빨리 행동하는) 사람들이 확실한 우위를 점할 것이다. 마지막은 상당히 모순적이지만 안정성의 원천이 돼라. 지속적인 변화와 불확실성의 세상을 사는 사람들은 확신과 지원이 필요하다. 폭풍 한가운데에서 다른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할 때 안정과 평온을 제공한다면 당신은 자연스럽게 리더가 될 것이다." (443쪽)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이가 몇 주마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원더 윅스'(Wonder Weeks)를 맞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 '원더 윅스'를 거치며 아이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급격하게 성장한다. 블리츠스케일링은 기업 차원의 아주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원더 윅스'라 할 수 있다. '원더 윅스', '원더 이어'가 없는 기업이 어떻게 스타트업 이후에 경쟁 사회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부터 시작된 블리츠스케일링의 통찰을 통해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힌트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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