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깨우는 아침 공부의 기적 - 등교 전 1시간에 주목하라!
김민주(미쉘)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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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미쉘TV>, 네이버 카페 <미자모(미쉘과 함께하는 자녀교육 모임)>의 주인장 미쉘님의 신간이 나왔다. <뇌를 깨우는 아침 공부의 기적>, 이름하여 뇌아공!이다.

 

<타이탄의 도구들>을 보면 상위 25% 정도의 능력 두 가지를 결합하라는 말이 나온다. 미라클 모닝과 자기주도학습 두 가지 분야에서 상위 25%를 훨씬 능가하는 능력치를 가진 저자가 결과물로 내놓은 <뇌를 깨우는 아침 공부의 기적>을 통해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나온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분명 미라클 모닝을 논하는 책들도 많고 자기주도학습을 논하는 책도 많다. 하지만 이 둘을 한데 묶어 나온 뇌아공은 그저 그런 많고 많은 책들 중 하나가 아니다. 하나의 새로운 타겟층을 제대로 간파하여 그들의 요구를 제대로 충족해 주는 전혀 새로운 영역의 책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목차를 보면 책은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부록으로 아침 공부를 시작하려는 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Q&A를 제공한다.

 


 


 

1장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답은 미라클 모닝뿐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선결되야 하는 부부간의 대화, 자녀와의 대화, 그리고 나 자신과의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2장에서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아침 공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자녀에게 아침 공부를 강요하기에 앞서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면서 아이 스스로 아침 공부에 동참하기를 원할 수 있게 하려면 어떤 대화를 나누는 게 좋을지 이야기 한다.

 


 

3장에서는 아침 공부를 위해 어떤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좋은지 알려준다. 시간 관리 팁,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잡는 방법, 그리고 아침 공부를 위해 부모가 뒷받침해 주어야 할 여러 환경 요인들에 대해 아주 구체적으로 이야기 한다.

 


 

4장에서 드디어 아이주도 아침 공부법을 다섯 단계로 나누어 실제로 어떻게 실천하면 좋을지 알려준다. 단계별 실천해 볼 수 있는 가이드 라인과 함께 실제 경험도 나누고 있어서 실제로 스케줄 만들 때 참고하기에 좋다.

 


 


 

저자의 첫번째 책 <초등 영어책 읽기의 기적>에서도 그랬듯 <뇌를 깨우는 아침 공부의 기적>에서 논하는 모든 과정의 핵심 역시 부모의 솔선수범과 부모와 아이 사이의 대화이다.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서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부모가 먼저 아침에 일찍 일어나자.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사람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여주자.

 

피곤해서 더 자고 싶은 아이 억지로 깨워서 한시간 공부시키다 학교를 보내라고 말하는 책이 아니다.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 24시간을 의미있게 쓰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가족 모두가 함께 고민해보기를 권하는 책이다. 아이 스스로 고민하고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려면 부모가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 안내해주는 책이다.

 

미라클 모닝의 힘. 자기주도학습의 힘. 모두를 믿는다. 아이가 조금이라도 어렸을 때 이 두 가지 습관을 잡아준다면 감히 부모로써 아이를 위해 할 일은 다한 게 아닐까 싶다. 혼자서는 그 방법을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네이버 미자모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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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를 구별할 수 있어? - 가짜 뉴스를 찾아내고 진짜 뉴스를 알아보는 법
조이스 그랜트 지음, 캐슬린 마르코트 그림, 한성희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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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정보 홍수의 시대에 살고 있다. 더이상 정보가 귀한 시대가 아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궁금한 것을 입력하기만 하면 웬만한 건 다 알아낼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다는 건, 역으로 누구든 쉽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걸 말하기도 한다. 개인 방송과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하여 뉴스 아닌 뉴스를 제공하면서 자신의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진짜 정보를 찾아 내는 능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진 것이다.

 

일상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를 접할 수 있다. 어른인 우리야 성인이 된 이후에 디지털 환경 속에 놓여졌으니, 그나마 신문이나 공중파 뉴스 등을 통해 전문가들이 정제된 방식을 거쳐 제공하는 뉴스를 접해 보았다. 그런 어른들 조차 난무하는 디지털 뉴스 가운데 제대로된 작성자가 있고 제대로된 출처가 있는 뉴스를 선별하기 어려운 마당에, 스마트폰이 세상에 나온 이후에 태어난 소위 알파세대인 우리 자녀들은 어떨까?

 

이런 세상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그림책이 출간되었다. 사실 그림책이라고 해서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주제는 무거워 보였지만, 그와는 별개로 이야기 형식으로 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를 구별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일 거라고 예상했던 것이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일단 타겟 독자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높지 않을까 싶다. 아직 유튜브 외에는 소셜 미디어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예비초2 아들에게는 다소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만큼 내용이 실하다.

 

목차를 보면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에서는 가짜 뉴스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가짜 뉴스의 특징과 문제점, 그리고 사람들이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는 이유를 이야기 한다. 그와 함께 진짜 뉴스의 특징을 알려줌으로써, 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를 구별해 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결코 쉽지 않은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어린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또 재미있는 예시들을 그림과 함께 제공하여 최대한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아이들이 낯설어 할 수 있는 용어들은 볼드 처리 되어 있고 책 뒷부분에 단어 풀이와 색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뉴스가 모두 진짜가 아닐 수 있음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보던지 일단 질문하고 의심해 보는 비판적 사고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인터넷 상에 가짜 뉴스가 난무한다고 해서 아이들을 무조건적으로 이로부터 분리시킬 수 없는 세상을 살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환경 속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 우리 아이들이 나만의 경쟁력을 하나 더 장착할 수 있길 바란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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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서니와 괴물의 아이 베서니와 괴물 4
잭 메기트-필립스 지음, 강나은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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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서니와 괴물의 아이>는 베서니와 괴물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다. 베서니와 괴물 시리즈 전편을 읽어보지 못한 상태에서 이번 책을 통해 처음으로 베서니와 괴물 시리즈를 접하게 되었는데, 다행히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베서니와 괴물의 아이>의 주요 등장인물은 베서니, 에벤에셀, 괴물, 괴물의 아이, 그리고 제프리 정도가 되겠다.


수백 년 동안 나쁜 짓을 일삼던 괴물은 마침내 자기 능력을 좋은 일에 쓰기로 결심을 하고, 에벤에셀과 베서니는 그런 괴물을 도와주기로 한다. 하지만 사실상 베서니와 에벤에셀은 각자의 일로 머리 속이 복잡하다. 베서니는 남자 사람 친구인 제프리와의 데이트 아닌 그냥 만남에 정신이 팔려 있고, 에벤에셀은 베서니 부모님에 대한 진실이 담긴 서류를 발견한 뒤 신경이 온통 그쪽에 쏠려 있다. 결국 괴물은 혼자 남겨진 채, 착한 괴물로 태어나기 위해 자기 안에서 사악함을 전부 꺼내 토해내기로 한다. 그렇게 해서 괴물이 토해낸 것은 놀랍게도 새로운 생명체! 괴물의 아이였다. 처음에는 작고 마냥 귀여워 보이기만 한 괴물의 아이였다. 그런데 알고 보니 괴물이 의도했던 것처럼 괴물은 자기 안의 사악함을 전부 토해내었던 것이고 그 결과물이 바로 사악함의 결정체, 괴물의 아이였던 것이다. 




다른 사람의 슬픔과 고통을 통해 성장하는 괴물의 아이… 베서니 부모님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고 이를 이용하여 베서니를 괴롭히려고 하는데… 과연 괴물의 아이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질까?


대단한 몰입감을 주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선과 악의 대립을 통해 배우게 되는 인생의 교훈

그리고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까지!



<베서니와 괴물의 아이>에서 모두 만나 볼 수 있겠다. 


초등학교 저학년 엄마로써의 욕심을 더하자면, 한글책을 통해 베서니와 괴물 시리즈에 흠뻑 빠진 아이가 자연스럽게 영어 원서로 읽기를 확장해 나가길 바래본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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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평설 첫걸음 2023.12 - 만5세부터 초등3학년까지 독서습관 기르기 독서평설 2023년 11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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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평설은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최장수 1등 독서/학습 월간지이다. 내가 학생 때에도 본 적이 있던 책이라 이미 충분히 익숙하던 터였다. 당시에는 중학생 이상 학생 대상의 책이였던 거 같은데, 지금은 독서평설 첫걸음, 초등 독서평설, 중학 독서평설, 고교 독서평설, 이렇게 4 가지가 매달 발행된다.


독서평설 첫걸음은 만 5세부터 초등 3학년까지의 어린 연령대를 대상으로 삼은 책이다. 


책 맨 앞에는 첫걸음 다이어리가 있다. 한달 달력과 함께 책에 실려 있는 내용들을 한달에 걸쳐 읽기 좋게 분량을 나누어 표시하고 있다. 책 뒷부분에 스티커도 제공하고 있어서 꼭 순서대로 책을 읽지 않더라도 다 읽은 부분에 스티커를 붙여 표시함으로써 빠짐 없이 책을 다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첫걸음 다이어리 뒷장에는 관련 교과가 안내되어 있어서 책에 실린 내용들이 초등 1~3학년 교과 과정과 어떻게 연계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차례를 살펴보면, 크게 독서 지능, 통합 지능, 수/과학 지능, 사회 지능의 4가지 영역으로 구분하여 다양한 글들이 실려 있다. 국어 영역에 국한되어 있는 책이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글들을 한 권의 책에서 만날 수 있어서 좋다. 특히 해당 월에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를 다루는 글들을 소개하고, 지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 좋았다. 



줄글과 만화가 적절하게 섞여 있어서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게 일기 좋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중간중간 만들기 내용도 소개하고 있고 과학 실험도 소개하고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다양한 활동을 해보기에도 좋다.





마지막으로, 별책부록으로 첫걸음 활동북이 포함되어 있는데 활동북을 통해 앞에서 책의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도 있다.  



자녀에게 다양한 주제의 독서를 노출해주고 싶으나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다면, 독서평설 한권 가지고 먼저 활동을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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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 우리 몸을 구석구석 여행하는 신비한 의학 교실 키즈 유니버시티 24
카라 플로렌스.존 플로렌스 지음, 정회성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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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아이들도 어릴 때부터 바이러스, 백신, 면역 등등의 단어를 여기저기서 듣게 되었다. 정확한 뜻은 몰라도 이런 용어들이 이미 생활속에서 자주 접해본 친숙한 단어들이 된 것이다. 어른 입장에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런 개념들을 설명해 주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솔직히 어른이라고 정확히 알고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다행히도 키즈 유니버시티 시리즈 중 이번에 새로 출간된 ‘백신’ 편을 통해 아이들이 백신에 대해 가질 수 있는 궁금증들을 아주 명쾌하게 해결할 수 있다.


먼저 우리 몸의 면역 체계와 우리 몸 안에서 병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모습을 그림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면역 체계에 있어서 중요한 개념인 항원과 항체를 설명해준다. 항원, 항체 말로만 들으면 어렵지만,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되어 있으니 이해가 쏙쏙 되는 느낌이다. 




책에서 특히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백신 관련 부분이었다. 어렸을 때는 아무 생각없이 온갖 예방 접종 주사를 잘 맞던 아이였는데, 얼마전 독감 예방 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하니 본인은 아프지도 않은데 왜 주사를 맞아야 하냐며 아이가 불평을 늘어놓았다. 


병균을 약하게 만들어서 먼저 몸 속에 넣어준 뒤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나중에 큰 병균이 들어와도 이겨낼 힘이 생기는 거라고 주저리주저리 설명해주었지만 결국 그냥 어쩔 수 없이 주사를 맞았다. 그런데 이책을 같이 읽고 나서는 혼자 ‘아 이런 거구나’라고 중얼거리더니 아주 제대로 이해를 한 것 같은 반응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키즈 유니버시티 시리즈 책들은 볼 때마다 놀랍다.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을 어떻게 이렇게 간단하고 쉽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을 잘해 주는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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