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어벤저스 8 - 사이버 범죄, 숨은 범인을 찾아라! 어린이 법학 동화 8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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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어벤저스 시리즈의 여덟번째 이야기, <사이버 범죄, 숨은 범인을 찾아라!>가 출간되었다. 



이번 책에서는 우리 생활 속에서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 사이버 범죄를 주제로 다룬다. 온라인이라는 공간은 편리하고 자유롭지만, 동시에 보이지 않는 위험이 숨어 있기도 하다. 변호사 어벤저스는 이번에도 두 가지 사건을 맡아 그 속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친다.





✨ 첫 번째 사건: 사이버 폭력과 딥페이크




새로운 학교에 전학 온 초등학교 6학년 오아린은 친구들로부터 사이버 불링을 당한다. 가해자들은 학폭위 처분을 받았음에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아린이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을 온라인에 퍼뜨리며 조롱한다.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의 폭력이 얼마나 큰 상처를 남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 두 번째 사건: 보이스피싱 오해 사건



고등학교 2학년 최유진은 아르바이트로 은행 심부름을 하던 중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되어 현금 인출책으로 체포된다. 하지만 유진은 전혀 범행 의도가 없었고, 범죄에 이용당했을 뿐이었다. 변호사 어벤저스는 억울하게 누명을 쓴 유진의 결백을 입증해야 한다.



두 사건 모두 익명성 그리고 빠른 확산성이라는 사이버 세계의 특징 때문에 피해 입증이 쉽지 않다. 하지만 이번에도 변호사 어벤저스는 법과 정의의 힘으로 사건을 차근차근 풀어나간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사이버 세계가 삶의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사이버 공간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바로 알고, 어떤 것들을 지켜야 하는지 배우는 게 정말 중요하다. 이번 책을 통해서 어린이들이 


• 사이버 폭력과 딥페이크가 아주 위험한 범죄라는 점,

• 무심코 한 행동이 누군가를 심각하게 해칠 수 있다는 점,

• 또 나도 모르게 범죄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는 점


등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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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편의점 3 : 소비와 마케팅 자본주의 편의점 3
정지은.이효선 지음, 김미연 그림, 이성환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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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와 마케팅, 가상의 세계에서 배우는 진짜 경제”


어린이 의학 동화 <의사 어벤저스>, 법학 동화 <변호사 어벤저스>에 이어, 가나출판사에서 출간된 경제 교육 동화 시리즈 <자본주의 편의점>이 벌써 3권까지 출간되었다. 이번 3권에서는 소비와 마케팅을 중심 주제로 삼아, 아이들에게 경제 개념을 보다 친근하고 현실적으로 전달한다.



주요 등장인물로는 자본주의 편의점 주인인 조지 워싱턴 할아버지와 고금리, 고이득 남매가 등장한다. 남매는 자본주의 편의점을 통해 다시 한 번 시공간을 초월하는 가상 세계의 경제 모험을 떠난다. 각각의 에피소드를 통해 소비와 마케팅의 의미를 체험하며 배운다.



▪️세 가지 가상 세계 체험

  • 쇼핑 유튜브 월드

: 고금리가 무분별한 과소비, 모바일 결제, 충동 구매 등을 체험한다.

→ 유튜버 마케팅, 쇼핑 플랫폼의 유혹 등 디지털 소비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 조선시대 

: 절약을 중시하는 고이득이 과거로 가서 무조건적인 절약의 한계와 소비의 필요성에 대해 깨닫는다.  

→ 절약만으로는 경제가 돌아가지 않음을 알려주고, 균형 있는 소비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 베스트 쇼핑센터

: 고금리가 마케터로 활약하며, 팝업스토어, 온라인/오프라인 유통 구조 등을 체험한다.

→ 최신 유통 트렌드를 반영한 시장 환경의 모습을 그린다.  


단순히 경제 개념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상황을 중심으로 구성된 설명 방식이 인상적이다. 그래서 쉽지 않은 경제 개념들이 하나하나 설명되어 있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아이가 먼저 궁금해하고 이해하게 되는 진짜 경제 공부를 가능하게 하는 책이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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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의 여름 방학 - 2000년 프랑스 크로노 상, 트리올로 상, 발렝시엔 상, 피티비에 상 수상작
야엘 아쌍 지음, 박재연 옮김 / 불광출판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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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책’, ‘친구’ 우리의 여름을 빛나게 만드는 세 단어!


<모모의 여름 방학>은 ‘수레국화마을’이라는 예쁜 이름과는 달리, 현실적으로는 척박하고 낙후된 이주민 공동체에서 살아가는 한 소년 모모의 여름 방학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빠, 엄마, 큰 누나, 큰 형, 작은 누나에, 아래로는 쌍둥이 동생까지 여덟 식구, 거기에 두 아저씨까지 포함하여 열 식구가 북적이며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모모는 공부나 꿈과는 거리가 먼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중학교에 올라가기 전 여름이 시작될 무렵, 모모가 다니던 학교 교장 선생님이 모모를 찾아와, 모모에게는 꼭 공부할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여름 방학 동안 읽었으면 하는 책 목록을 주고 가신다. 덕분에 모모는 처음으로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 보기 시작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마을 끝 언덕에 책을 들고 올라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만의 언덕이라 생각했던 곳에서 모모는 은퇴한 교사인 에두아르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세대와 인종을 초월한 특별한 우정을 나누기 시작한다. 하지만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모모는 에두아르 할아버지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려서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음을 알게 된다. 할아버지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고 처음에는 큰 슬픔에 빠지지만, 이내 모모는 마음을 고쳐 먹고 할아버지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에 최선을 다하기로 한다.


특별할 것 없는 마을에서 평범한 한 소년이 할일 없이 지루하게 보내게 될 뻔한 여름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만나게 된 책과 친구 덕분에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고 자기도 몰랐던 자신의 꿈을 발견하는 이야기가 참 따뜻하다.



내 자신이 자꾸만 작게 느껴지고 하루하루가 무료하게만 느껴지고 있다면 조금만 눈을 크게 뜨고 내 주위를 돌아보면 어떨까? 모모의 주변에 모모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알게 모르게 도와주는 많은 손길이 있었던 것처럼 우리 주변에도 그게 책이 됐든 사람이 됐든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지간에 그런 멋진 만남들이 우리에게 손 내밀 준비를 하고 있을지 모른다. 




*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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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가 싫어요 1 좋아요가 싫어요 1
이지음 지음, 장서영 그림 / 꿈터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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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군신화 속 호랑이와 곰, 유튜브 세계에 뛰어들다! ―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단군신화.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곰(웅녀)과 중간에 포기한 호랑이의 이야기.

그로부터 5,000년 후,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이지음 작가의 <좋아요가 싫어요 1>은 단군신화 속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비틀어, 

SNS와 유튜브에 빠진 현대인의 모습을 신랄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책이다.



📖 줄거리 요약



5천 년 전 사람이 되지 않겠다던 호랑이,

더 이상 굶주림을 참지 못하고 결국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이제는 쑥과 마늘만 먹는다고 사람이 될 수 없다. 

사람이 되려면 ‘웅녀 할멈’의 점집에 가야 한다.

그 점집은 무려 지상 100층, 지하 100층짜리 초고층 빌딩!




웅녀 할멈은 호랑이에게 사람이 되기 위한 조건 세 가지를 내민다.


1. 스마트폰이 있어야 한다

2. 아이디가 있어야 한다

3. 유튜브에 ‘좋아요’ 100만 개를 받아야 한다


호랑이는 ‘어흥’이라는 이름으로 먹방 유튜버로 데뷔하고, 지하 100층에서 1만 구독자마다 한 층씩 위로 올라가는 시스템에 갇힌다.


하지만 방송을 할수록 점점 자신의 본모습과 멀어지는 어흥이.

‘좋아요’ 수에 집착하고, 가짜 모습을 연출하고, 진짜 자신을 잃어간다.

과연 어흥이는 진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은 어흥이를 통해 현실 세계 속 유튜브의 실태를 고발하고 있다.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고 화려한 직업으로 비춰지는 유튜버가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닐 수 있음을 알려준다. 


어린 나이부터 SNS나 유튜브 세계에 노출되는 친구들이 점점 많아지는 요즘! 진정한 나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누르는 좋아요와 싫어요에 어린 친구들이 마음을 다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또 진짜 나의 이야기를 궁금해 하고 나다운 나를 알아주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책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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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초등 영어 글쓰기 - 따라 쓰기로 시작하는
미쉘(김민주) 지음, Nancy Ewers 감수 / 한빛라이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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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미쉘TV>와 네이버 카페 <미자모>를 운영하며 초등 영어 교육 분야에서 많은 학부모들과 소통해 온 미쉘님이 초등학생을 위한 영어 글쓰기 책 <(따라쓰기로 시작하는) 하루 한장 초등 영어 글쓰기>를 출간했다.


이 책은 영어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문장 구조와 표현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구성으로, ‘하루 한 장’이라는 간단하고 꾸준한 루틴 안에서 글쓰기 기초를 쌓아갈 수 있게 설계되었다.



책의 차례를 살펴보면, 세 개의 큰 파트 - 자유 주제 글쓰기, 일기 쓰기, 설명하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트는 난이도에 따라 세 단계로 나뉜다. 아이의 수준이나 흥미에 따라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진행해도 되고, 원하는 파트를 골라 단계별로 학습해도 무방하다.



하루 학습 분량은 총 2장으로, 먼저 하나의 주제에 대한 예시 글이 제시되며, 간단한 설명 강의가 포함된 QR코드와 함께 ‘오늘의 단어’가 하단에 정리되어 있다. 이어지는 ‘따라 써 보세요’ 페이지에서는 예시 글을 문장별로 따라 써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문장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주제는 일상생활 속 익숙한 상황들이며, 문장도 너무 길지 않아 처음 쓰기를 접하는 아이들에게도 부담이 없다.


다음 단계인 ‘다시 써 보세요’에서는 앞서 배운 예시 글을 바탕으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글을 직접 써보게 된다. 이때 다양한 표현 예시가 함께 제시되어 있어 아이들이 응용력을 기를 수 있다. 매일 소개되는 추천 영어책 2권도 학습에 재미를 더해 준다.


마지막으로 ‘문법을 알아보아요’ 코너에서는 예시 글에 포함된 문장 중 알아두면 좋을 문법 포인트를 가볍게 짚어 준다. 단순히 문장을 따라 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문법까지 익힐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QR코드를 통한 짧고 명료한 강의 영상은 아이가 스스로 하루 학습 분량을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학습 시간도 하루 10~15분 정도면 충분해, 매일 부담 없이 이어갈 수 있는 구조다.


<하루 한장 초등 영어 글쓰기>는 영어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생에게 딱 맞는 입문서다. 단어를 외우거나 문법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문장을 쓰며 표현력을 키워가는 데 중점을 둔 구성이 인상적이다. 영어 읽기에는 자신이 있지만 ‘쓰기’는 막막한 아이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책이다. 따라 쓰는 것만으로도 어느새 영어 글쓰기의 기본기를 갖춘 자신 있는 아이로 성장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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