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달 - 제25회 시바타 렌자부로상 수상작 사건 3부작
가쿠타 미츠요 지음, 권남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돈을 둘러싼 개개인의 태도가 나타난 책
다 읽고 나니 화차랑 비슷한 느낌이 들엇달까
물론 화차같은 스릴러는 아닌데
절대 사채는 쓰지 말아야게따하고 경각심이 든게 비슷해서 ㅎ
물론 내가 사치를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소설 속 등장인물들처럼 소비하며 행복을 느끼는 건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소설 속 일어나는 일들이 전혀 남일 같지 않아따
내가 조금만 마음을 해이하게 먹으면 언제든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을 일이라는 게 느껴졌당

그래도 소설 속 등장인물들이 조금은 불쌍했다. 다들 외로웟던 건 아닐까 하고 문득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당
외로워서 돈을 쓰고 점점 자기도 주체할 수 없을 정도가 된건 아닐까 싶었다

특히 결혼한지 이제 두달 된 새댁으로서 등장인물들의 부부관계에 대해 생각을 안 해볼 수 없었는데 다시 한번 대화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거같다
영화로도 나왔다는데
함 봐봐야디

그리고 마지막 해설에서 알게 된 책 제목의 두 뜻
가장 행복했던 때
그리고 가짜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낙원 2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방범에 나오던 르포를 쓰던 여자가 또 한번 등장하는 책. 읽기 전에 그 여자가 누구였지 기억이 안나서 다시 한 번 찾아봤당. 제목은 낙원. 후반부에 가면 이 낙원이라는 것에 대해 작가가 얘기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사실 잘 이해는 안간다. 그것과는 별개로 역시 술술 읽히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들었던 책.
결국 히토시는 다른 사람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아이였고, 아카네 부모님은 아카네의 회생불가능을 보고 내가 세상 밖으로 보낸 자식이니 그 끝맺음도 자신들의 몫이다라고 생각했는지? 딸을 죽인 부모들이 되었다. 작가도 말했지만 나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아라이 국장의 말. 천하의 몹쓸 자식이나 조카를 그럼 그냥 내버려둬야하는건지, 남들에게 위험하니 부모도 역시도 잘라내버려야하는게 맞는건지.
요새 가족이며 친구며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싫증이 난 나에게 약간은 당황스럽고 민망한 질문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
마르셀 에메 지음, 이세욱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비롭고 따뜻한 동화. 제목이 맘에 들어서 까페에서 고른 책. 단편은 항상 이야기가 넘 짧아서 아쉬워 하는 편이라 선호하지는 않지만, 오랜만에
책 안에 들어있는 5편의 모든 단편을 재밌게 읽었다. 유난히 <천국에 간 집달리> 편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구 맨 마지막에 역자가 작가에 대한 이야기며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의 이름에 대한 해석 등 다양한 설명을 해줘서 좀 더 재밌었당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월요일이 없는 소년 - 제1회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대상 수상작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황희 지음 / 들녘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서점에서 앞부분만 보고 뒷부분이 궁금해서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었는데 예상했던 이야기와 전혀 다른 줄거리였다. 일단 그녀그녀했던 은새가 남자였다는 것도 놀랐구 거기에 어마어마한 사이비 종교가 등장하는것도 놀랐구. 타임루프라는 나름 특이한 이야기 전개방식이 동성애자와 같은 성소수자에 대해서 독자로 하여금 너무 어렵게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도록 이끈것 같다. (결과적으로 지지난달에 본 영화 <더 폰>과 구성은 매우 흡사하다. 그래도 뭐 내용이 전혀 다르니 누가 표절을 했네 어쨌네를 말하기는 그렇구. ) 성소수자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질게 없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생각을 찬찬히 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등장 인물 중에 재민 재희 남매와 허형사, 그리구 딱 한번 나오지만 은새네 동네 통장 아주머니가 넘 멋있었다. 나두 다른 사람에게 편견을 갖지 않구 무심코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아야겠다구 재민재희 형제같은 멋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구 다시 한번 다짐하게됐다. 그리고 다시 한번 종교의 무서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종교란 한없이 사람을 강하게 만들수도 있지만 그 반대로 사람의 약한 점을 가지고 휘두르는 엄청난 무기가 될수도 있다는 것. 종교라는 이름 아래 얼마나 무서운 일들이 자행되고 있을지 상상하기도 싫을 만큼 진저리쳐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Q&A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49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1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고보니 꽤 유명한 작가인듯 한데 나는 처음 접해보는 온다리쿠. 어떤 한 사건에 대해 일대일로 질문과 대답을 하는 식. 한장한장마나 새로운 인터뷰이가 나오고 대화 말미에 가서는 각자 깊은 속내의 이기심. 잔인함 등을 내보인다. 내가 그동안 속으로만 느껴왔던 나의 이기적이고 잔인한 면모도 그 많은 사람들 속에 다 드러나있다고 할까. 그 어떤 잔인한 살인장면도 나타나있지 않지만 읽다보면 소름끼치는 책. 정말 재밌게 읽었다. 작가의 다른 책도 찾아봐야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