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 없는 소년 - 제1회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대상 수상작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황희 지음 / 들녘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서점에서 앞부분만 보고 뒷부분이 궁금해서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었는데 예상했던 이야기와 전혀 다른 줄거리였다. 일단 그녀그녀했던 은새가 남자였다는 것도 놀랐구 거기에 어마어마한 사이비 종교가 등장하는것도 놀랐구. 타임루프라는 나름 특이한 이야기 전개방식이 동성애자와 같은 성소수자에 대해서 독자로 하여금 너무 어렵게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도록 이끈것 같다. (결과적으로 지지난달에 본 영화 <더 폰>과 구성은 매우 흡사하다. 그래도 뭐 내용이 전혀 다르니 누가 표절을 했네 어쨌네를 말하기는 그렇구. ) 성소수자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질게 없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생각을 찬찬히 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등장 인물 중에 재민 재희 남매와 허형사, 그리구 딱 한번 나오지만 은새네 동네 통장 아주머니가 넘 멋있었다. 나두 다른 사람에게 편견을 갖지 않구 무심코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아야겠다구 재민재희 형제같은 멋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구 다시 한번 다짐하게됐다. 그리고 다시 한번 종교의 무서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종교란 한없이 사람을 강하게 만들수도 있지만 그 반대로 사람의 약한 점을 가지고 휘두르는 엄청난 무기가 될수도 있다는 것. 종교라는 이름 아래 얼마나 무서운 일들이 자행되고 있을지 상상하기도 싫을 만큼 진저리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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