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까지 다 읽은 토지
임신 기간 부터 육아 하면서 몇달에 걸쳐 다 읽었다
장편 좋아하는 나
토지가 장편이라 좋았고 재밌어서 좋았는데
완결이라니 너무 아쉽다
광복 후에 김길상과 최서희 그리고 또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을 지 너무 궁금하다
이쯤되면 책을 읽었다기보다 그냥 옛날을 살았던 할머니 할아버지 인생을 들은 것 같다
수많은 사람들이 나오고 각각의 인물들이 하나같이 다르다
어떻게 사람이 이럴수 있었나 싶었던 임이네와 임이..
어릴 적엔 부모 일찍 여의고 날카로웠지만 사랑으로 아들 자식들을 키우고 누구보다 대범하고 지혜로웠던 최서희 등등
모두가 그리울 것 같다
소설 속 시간도 근 20년이 흘렀고 작가의 세월 또한 그만치..
책을 흡입력 있게 재밌게 쓴 것도 너무 대단하지만 긴 시간동안 하나의 이야기를 계속 써 내려온 자체가 대단하다
책이 끝난 줄은 알지만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고 아쉽다
안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