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허영의 시대
랑시엘 지음 / 문라이트북스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메가버스에 19세기 시대물이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해서 구입했습니다. 일기 형식이라길래 전체가 일기로 이루어져 있을 줄 알았는데 다 일기 형식은 아니네요.
시대상에 어우러지면서 특색 있는 캐릭터들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하운드 힐을 기억하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BL] 별의 궤도 1권 [BL] 별의 궤도 1
김아소 / 시크노블 / 2018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고인물 연습생 유결나무의 데뷔기. 아이돌물 연예계 이야기인데 주인공 캐릭터 덕분인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차분한... 조근조근한 느낌이네요. 겨울이가 주변에서 사랑받는 캐릭터인데 읽다보니 저도 팬이 되고 싶을 만큼 사랑스러워요. 아직 로맨스보다는 페일그린의 성장기가 기대되는 1권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버 더 초이스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다리고 기다렸던, 이영도의 신작이 왔다. 드래곤 라자 시절부터 이영도는 이야기를 시작하면 멈출 수 없게 하는 탁월한 이야기꾼이었으며, 신작 <오버 더 초이스>도 마찬가지다. 종이책 기준 529페이지, 약 27만 자(전자책 사이트 참조)의 소설은 길지 않다. 그러나 짧지도 않다. 읽기 시작하는 순간 이야기 속에 빠져들었는데도, 오히려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느려진다.
사건 분량도, 규모도 전작보다는 훨씬 커졌지만 기본적으로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는 것이나 주인공 티르 스트라이크의 활약(?), 부분부분 지나갈 수 없어 발을 멈추게 하는 이영도 특유의 문장들도 여전하다. 팬이라면, 드래곤 라자를 비롯한 그의 전작을 기억한다면, 지나칠 수 없는 소설. 만약 <오버 더 초이스>로 처음 이영도를 접한다면, 전작 <오버 더 호라이즌>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전작에 등장하는 과거사는 본작에서도 가볍게 언급되므로 캐릭터를 미리 만나볼 수 있고 작품을 순서대로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을 빼고 꼭 이 책을 먼저 읽고 싶다면 이 책을 먼저 읽어도 무방할 듯하다. 


소녀의 죽음을 파낸 날, 소년은 죽음으로부터 구출되었다.
딸을 잃은 절망에 독미나리를 삼킴으로써 죽으려던 어머니는 깨어나 소녀를 되살릴 방법을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홀로 살아남은 마법검의 소년은 말한다. "살인은 죄입니까? 그럼 부활도 죄입니다. 살인과 부활은 같은 것이니까요."


※ 스포일러 주의.

죽음은 오래도록 이야기되어 왔다. 사람들이 결코 피할 수 없는 것, 누군가에게는 갑작스럽게 누군가에게는 각오한 만큼, 살아가는 자들이라면 공평하게 맞이할 수밖에 없는 것. 그리고 남겨진 자들은 필연적으로 떠나간 자들을 그리워하며 한 번쯤은 죽음에 대해 생각했을 것이다. 어린 자식―서니 포인도트가 사고로 갇힌 채 굶어죽고 열하루가 지나서야 부모의 품에 안겼을 때, 어머니―테나 포인도트는 죽기 위해 독미나리를 삼켰다. 그리고 깨어나서는 말한다. "약속을 받았어요. 지상과 지하의 주인에게 칼을 찾아주기만 하면 돼요. 그러면 주인은 지하에 있는 그들을 지상으로 데려올 거예요!" 그렇다, <오버 더 초이스>는 죽음을, 그리고 그 쌍둥이 부활을 함께 이야기한다.
레피란은 이 불쌍한 부인이 말한 '지상과 지하의 주인'은 악마라고 알려준다. 신은 천상을 통치하고, 그 아래 모든 것-지상과 지하는 악마가 통치한다. 그리하여 이 세상에 악은 있으며, 악마가 자신을 존재하면 사람은 신에게 귀의하므로 악마는 자신의 영토에서 자신을 숨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악마는, 더 갑작스럽게 등장한 식물왕에 밀려난다. 독자는 이야기 위에서 데굴데굴 바쁘게 굴려진다. 지금껏 동물들이 배경으로 여겨 온 식물은 갑자기 부활의 권능으로 자신들의 생존을 주장한다. 그간의 희생을 포기함으로써 동물들이 지금껏 행위해 온 생존을 박탈하고, 대신 부활을 약속한다. 홀로 남은 소년―덴워드 이카드는 그것에 저항한다. 부활은 그 행위의 대상을 죽여도 상관없는 것으로 만든다. 안 죽으려고 만든 모든 것을 버렸기에 숨만 쉬면서 다시 죽고, 다시 살아난다. 한 번 겪었던 것을 영원히 겪는 것이라고. 그런 것은 막아야 한다고.
죽었다지만 다시 살아난다는 건, 지금껏 죽음이 곧 끝이었던 살아가는 자들에게 있어서 그것을 극복하게 하는 꿈 같은 이야기이다. 사실 우리는 지금도 죽음을 피하기 위해-현재를 연장하기 위해, 병을 치료하기 위해, 건강하기 위해 노력하고, 사고를 주의하며, 삶을 연장시키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가. 죽음을 통해 삶을 다시 얻을 수 있다면 죽음은 끝이 아니라 통과할 수 있는 과정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나 끝이 있기에 소중한 삶이라면, 끝이 없어지면 그 삶은 덜 소중해지는가? "인생이 나를 죽일 수 없다면, 그러면 나는 인생을 존중할 수 없는 거야?" 우리 자신이 맞이할, 그리고 살아가면서 결코 피할 수 없는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였다.
 
※ 본 글은 황금가지 출판사 서평단 이벤트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색과정(色跨情) 색과정(色跨情) 1
홍서혜 / 문릿노블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큰 기대 없이 읽었더니 여주와 남주 캐릭터부터 배경, 설정, 전개까지 다 만족스러운 단편입니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반전과 연정초의 정체(!) 등 짧지만 딱히 빠지거나 허전한 것 없이 깔끔한 엔딩이예요. 시대물을 좋아해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미스터 헬프! 1 미스터 헬프! 1
김마녀 / 플레이룸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짧다길래 예상은 했는데 이보다 짧은 한 권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내용이 진행된 것도 아니어서, 캐릭터 등장-사건 시작! 하고 끝나버리네요. 캐릭터들에게 매력을 느끼지도 이후 전개가 궁금하지도 않아서 2권을 볼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