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세상이 끝나 ㅣ 푸르른 숲 37
스테이시 매카널티 지음, 강나은 옮김 / 씨드북(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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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세상이 끝나' 는 어떤 이야기일까요? 표지를 보니 불타고 있는 소행성이 지구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공상 과학 소설일까요?

열 네 살 소녀 엘리너의 할아버지는 재난에 살아남기 위해 대비하는 프레퍼족입니다. 손녀와 손자들에게 생존 배낭을 꾸리게 하고 생존 훈련을 시킵니다. 엘리너는 이제 할아버지의 생존 훈련이 재미가 없습니다.

학교에서 엘리너는 왕따인 듯 아닌 듯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합니다. 자발적 왕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엘리너에게 유치원 시절부터 단짝인 친구가 있습니다. 모두가 좋아하는 그리고 모두를 좋아하는 인싸 중의 인싸 맥입니다. 하나뿐인 친구 맥은 시각장애인 기숙학교로 떠날지도 모릅니다.

실제 종말보다 대비 훈련이 더 끔찍할거라던 엘리너는 어느날 지구 종말에 관해 검색하더 중 "내년에 세상에 종말이 옵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있는 웹사이트를 보게됩니다.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하버드 대학 천재 물리학자 콜런 박사입니다.

엘리너는 콜런 박사의 지구 종말론에 점점 빠져들고 단짝 친구 맥과 함께 "어쩔수 없이" 지구 종말 대비를 위한 학교 동아리, 공식적으로는 자연 탐구를 위한 동아리를 만들게 됩니다.
동아리 모임에 엘리너가 가장 싫어하는 '런던'이 가입하겠다고 찾아오며 엘리너와 대립하지만 엘리너는 지구 종말의 정보와 생존법들을 동아리 회원들에게 알려주며 차츰 맥 이외의 친구를 만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과연 콜런 박사의 주장처럼 내년 4월에 세상이 끝날까요?
'우리가 아는 세상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4월에 세상이 끝나'는 콜런 박사의 지구 종말론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열네 살 소녀 엘리너의 이야기입니다. 소심하지만 때론 무모하고 친구들에게 관심 없지만 누구보다 친구를 아끼는 사랑스러운 소녀의 짠하지만 유쾌한 성장기! 읽는 내내 입가에 엄마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살면서 누구나 특히 어린 시절에는 사소한 일들로, 예를 들면 당일 아침 숙제가 생각났거나, 친구와 사소한 오해가 있었거나, 엄마가 내 맘도 몰라주고 혼을 내거나 했을 때 '다 망해 버려라.', '이 세상아 사라져 버려라.' 같은 생각 해보았을 거예요. 이런 상황과 진짜 세상이 멸망할지도 모르는 지구 종말론을 연결해서 웃음 가득, 눈물 찔끔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사춘기가 시작되려는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읽고 있으니 관심보이던 아들이 잽싸게 집어 갔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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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력
오야마 세이이치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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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력? 무슨 뜻일까요?

왓슨은 전설적인 추리 소설의 주인공 셜록 홈즈의 친구이죠? 친구이자, 조수 또 조력자, 때로는 기록자의 역할로 홈즈의 사건 현장과 소설에 항상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소설의 주인공이자 결국 사건을 해결하는 사람은 셜록 홈즈이지만 왓슨을 빼고 홈즈의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을까요?

<왓슨력>은 바로 그 왓슨의 숨겨진 능력을 소재로한 추리 소설입니다.

'왓슨력'은 형사인 주인공 와토 소지가 가진 초능력을 말합니다. 자신과 물리적으로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추리력을 높여서 셜록 홈즈와 같은 명탐정으로 만드는 능력입니다.

"자신이 어떤 수수께끼에 직면한 순간, 무의식중에 특수한 능력이 발휘돼 자신에게서 일정 거리 안에 있는 사람들의 추리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는 것이다."

그래서 책 속에서 사건 해결을 위한 추리는 대부분 주인공이자 형사인 와토가 아니라 그와 가까이 있는 일반인들이 하게 됩니다.

너무 기발한 상상력 아닌가요?

이야기는 와토가 납치되어 창문도 없는 공간에 갇혀 있는 상황으로 시작됩니다. 이제까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추리력을 높여주었던 와토는 자신이 누구에게, 왜 납치되었는 지를 알아내기 위한 추리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와토가 해결했던(실은 왓슨력을 받은 주변인들의 추리로 해결한) 사건들을 하나씩 떠올립니다.

와토는 납치범의 정체에 대해 추리를 해내고 밀실로부터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

납치범에 대한 추리를 위해 와토가 떠올리는 7건의 사건들 속에서 등장 인물들과 함께 추리를 해봅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건, 와토의 납치에 대한 추리도 와토와 함께 해봅니다.
역시 쉽지가 않네요. 저에게도 왓슨력이 필요합니다~~~~

<왓슨력>에 나오는 사건들은 모두 살인 사건이긴 하지만 살인 장면이라든지 다른 장면들을 자극적이지 않게 묘사하고 있어서 아이와 같이 보며 추리 대결을 해보아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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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선인장 젤리 ㅣ 좋은책키즈 마음동화 4
신채연 지음, 고담 그림 / 좋은책키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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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이 너무 재밌어 보이고 아이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는 책인 것 같아서 신간 서평단을 신청했는데 선발되었어요.

"1등을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게 있다는 것을 깨달은 동준이의 성장 이야기"

동준이는 뭐든지 1등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밥도 1등으로 먹고, 양치질도 1등으로 한다. 하지만 순 엉터리에 거짓말도 한다.
이번에는 오줌 빨리 누기 시합이다. 시합에서 친구 지원이에게 진 동준이는 다시 1등이 되기 위해 물을 잔뜩 먹고 화장실에서 바지를 내리기도 전에 오줌을 싸는 실수를 한다.
'1등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닌가?'
선생님이 화분을 한 개씩 나눠 주셨다. 초록색 포도알 젤리처럼 생긴 잎이 주렁주렁 달린 콩선인장이다. "그러니까 물은 가끔 줘야 해요." 동준이는 '주렁주렁 젤리'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반에서 1등으로 키울거라는 다짐을 한다.

뭐든지 1등만 하기를 좋아하는 동준이는 주렁주렁 젤리의 꽃도 1등으로 피울 수 있을까요?

💬 뭐든지 1등 하는 것을 좋아하는 동준이는 콩선인장 주렁주렁 젤리를 키우며 깨닫습니다.
'1등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라고...'

💬 책을 읽고 독서록을 쓴 아이도 동준이와 같은 걸 깨달았다고 하네요. '1등이 다가 아니다.'

💬 1등을 하려고 애쓰는 동준이의 모습이 귀여웠고, 동준이가 콩선인장은 다시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구들의 모습도 예뻤습니다.

🌟 유아 또는 초등 저학년과 재미나게 읽으며 좋은 교훈도 줄 수 있는 동화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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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시장
이경희 지음 / 강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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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점박이 개 '삽교'의 눈으로 바라본 모란시장 이야기'라는 독특한 설정에 눈길이 가서 서평단 신청을 했다.
역시 나의 독서 체질은 소설인가 보다.
적나라게 묘사된 부분에서는 섬뜩하기도 했고 생명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마음이 무거워 지기도 했지만 술술 잘 읽혔다.

이 소설의 주인공이자 화자는 늙은 점박이 개 '삽교'이다. 삽교는 태어난지 한달 쯤에 개 도둑놈(놈이라고 하고싶다. 나쁜놈)에게 붙잡혀 온다. 엄마와 형제들과 함께 개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대도 축산에 넘겨진다. 그리고 삽교만이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삽교를 구해서 명진에게 맡긴 사람, 경숙은 모란시장 최고의 개 도축 기술진이다. 대도 축산 박사장의 두번째 부인인 경숙은 무슨 사연을 가지고 있을까?

삽교의 아빠 명진은 대도 축산이 내려다 보이는 대도 빌딩에서 감옥살이 아닌 감옥살이를 하는 신세이다. 그는 수면제가 든 정신과 약물을 복용해야 잠을 잘 수 있다.

그리고 삽교의 유일한 친구 송이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송이는 고기가 되는 게 무서워 시장에서 도망쳤다.

p7 누군가에게 고기로 먹히는 것보다 배고픈 떠돌이 생활이 낫다고, 나한테도 되도록 빨리 시장에세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나는 송이 말에 동의하면서도 시장을 떠날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지는 않았다. 어떤 미련이나 책임감 때문이라고 하면 송이는 분명 비웃으며 말할 것이다.
"너는 아직도 사람에 대한 희망이 있구나."

작가님이 이야기 하고자 한 것은 무엇일까?
삽교를 통해서 또 다른 인물들을 통해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p82_능평꽃집 "내가 다른 건 다 참아도 장미꽃에 대한 모욕은 못 참는다. 뭐 그깟 장미꽃이라고? 너는 생명이 뭐라고 생각하냐? 너처럼 밥 처먹고 똥 싸는 사람만 생명인 줄 아냐! 네발 달린 짐승도 생명이 있고 이 작은 꽃에도 생명이 있단 말이다. 저기 참새도 여기 개미 새끼도 저기 하천에 사는 붕어한테도 생명은 있어. 니가 매일같이 잡아서 고기로 팔아먹는 개의 심장 소리를 들어본 적 있냐 이 나쁜 년아! 개들의 슬픈 눈동자를 한 번이라도 살펴본 적 있는냐고 이 나쁜 년아..... 장미꽃들의 생명을 담보로 먹고사는 나도 나쁜 년이지만, 적어도 그것들에 대해 모욕은 가하지 말자. 미안하게 생각하면서 처먹고 살자고."

삽교라는 개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는 방식이 독서 초보인 나에게는 새로웠다. 삽교를 통해 바라 본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 사연들이 안타깝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다.

강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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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기관차
입 스팡 올센 지음, 정영은 옮김 / 진선아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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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입 스팡 올센의 대표작!
덴마크의 국민 동화작가로 불리는 입 스팡 올센은 1972년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일컬어지는 ‘국제안데르센상 화가상’을 수상했으며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히 활동하며 600여 권의 도서에 아름다운 삽화를 그렸다고 한다.

둘째가 기차를 엄청 좋아해서 기차책을 보자마자 너무 반가웠다. 진선출판사에서 사전서평단 모집을 하길래 신청을 했는데 당첨되어 책을 받았다.

"매일 같은 곳만 다니는 건 너무 따분해."
꼬마 기관차는 날마다 같은 선로 위를 왔다 갔다하며 작은 화물차 옮기는 일을 한다. 늘 저 멀리 여행을 떠나 보고 싶었던 꼬마 기관차는 어느날 자신이 매일 달리던 선로를 떠나 좌충우돌 모험을 시작한다.

"그래, 가 보는 거야. 나도 이제 여행을 떠난다. 야호-!"
기차역을 빠져나와 시골 들판을 지나고 개울을 건너고...신나게 달리던 꼬마 기관차 앞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크리스마스트리를 매달고 빨래를 휘날리며 도시 한복판에 나타난 꼬마 기관차!

칙칙폭폭 꼬마 기관차 소리를 따라하면서 책을 보는 우리집 꼬마.
아직 기차를 한번도 타보지 못한 우리집 꼬마는 책 속 꼬마 기관차를 타고 싶다고 한다.
엄마도 아이도 꼬마 기관차를 타고 함께 신나는 모험을 떠나게 해줄 재미난 책이다.

📍진선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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