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세상이 끝나' 는 어떤 이야기일까요? 표지를 보니 불타고 있는 소행성이 지구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공상 과학 소설일까요?열 네 살 소녀 엘리너의 할아버지는 재난에 살아남기 위해 대비하는 프레퍼족입니다. 손녀와 손자들에게 생존 배낭을 꾸리게 하고 생존 훈련을 시킵니다. 엘리너는 이제 할아버지의 생존 훈련이 재미가 없습니다. 학교에서 엘리너는 왕따인 듯 아닌 듯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합니다. 자발적 왕따가 아닌가? 싶습니다.그런 엘리너에게 유치원 시절부터 단짝인 친구가 있습니다. 모두가 좋아하는 그리고 모두를 좋아하는 인싸 중의 인싸 맥입니다. 하나뿐인 친구 맥은 시각장애인 기숙학교로 떠날지도 모릅니다.실제 종말보다 대비 훈련이 더 끔찍할거라던 엘리너는 어느날 지구 종말에 관해 검색하더 중 "내년에 세상에 종말이 옵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있는 웹사이트를 보게됩니다.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하버드 대학 천재 물리학자 콜런 박사입니다.엘리너는 콜런 박사의 지구 종말론에 점점 빠져들고 단짝 친구 맥과 함께 "어쩔수 없이" 지구 종말 대비를 위한 학교 동아리, 공식적으로는 자연 탐구를 위한 동아리를 만들게 됩니다.동아리 모임에 엘리너가 가장 싫어하는 '런던'이 가입하겠다고 찾아오며 엘리너와 대립하지만 엘리너는 지구 종말의 정보와 생존법들을 동아리 회원들에게 알려주며 차츰 맥 이외의 친구를 만들어가게 됩니다.그런데 과연 콜런 박사의 주장처럼 내년 4월에 세상이 끝날까요?'우리가 아는 세상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4월에 세상이 끝나'는 콜런 박사의 지구 종말론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열네 살 소녀 엘리너의 이야기입니다. 소심하지만 때론 무모하고 친구들에게 관심 없지만 누구보다 친구를 아끼는 사랑스러운 소녀의 짠하지만 유쾌한 성장기! 읽는 내내 입가에 엄마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살면서 누구나 특히 어린 시절에는 사소한 일들로, 예를 들면 당일 아침 숙제가 생각났거나, 친구와 사소한 오해가 있었거나, 엄마가 내 맘도 몰라주고 혼을 내거나 했을 때 '다 망해 버려라.', '이 세상아 사라져 버려라.' 같은 생각 해보았을 거예요. 이런 상황과 진짜 세상이 멸망할지도 모르는 지구 종말론을 연결해서 웃음 가득, 눈물 찔끔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어 놓았습니다.사춘기가 시작되려는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읽고 있으니 관심보이던 아들이 잽싸게 집어 갔습니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