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하는 날 파랑새 그림책 90
프레데릭 스테르 글.그림, 배형은 옮김 / 파랑새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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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사귀고 친구의 행동을 따라 하고
함께 놀이하며 서로 나누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워요.

💙프레데릭 스테르『빨래하는 날』



👉『빨래하는 날』은 프랑스 그림책 작가 프레데릭 스테르가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린 동화책입니다.




🦝🦦🐀🐸
꼬마 친구가 여러 동물 친구들과 함께 보글보글 거품 속에서 등을 밀어주고 있는 모습의 표지가 너무 귀엽고 시원해 보입니다.

귀여운 꼬마 친구의 이름은 엘레나인데요.

맑고 화창한 어느 오후,
엘레나는 냇가에서 빨래를 하기 위해 모인 동물 친구들을 만납니다.

노래를 흥얼거리며 빨래를 하는 친구들을 보고 있던 엘레나도 더러워진 자신의 옷을 벗어서 열심히 빨아봅니다.

동물 친구들은 빨래가 서툰 엘레나에게 비누도 건네고, 빨래판도 빌려주고, 빨랫줄에 자리도 만들어 줍니다.

빨래를 마친 엘레나와 동물 친구들은 함께 목욕도 하고 물속으로 풍덩 뛰어들어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빨래하는 날』은 엘레나가 빨래를 통해 다른 친구들의 도움을 받고 함께 어울리게 되는 모습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함께 빨래를 하고 목욕을 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햇살이 반짝반짝, 빨래하는 날
향긋한 비누 냄새, 빨래도 향긋해져요.
보글보글 거품 내고, 조물조물 헹궈 내죠.
힘껏 비틀어 짜고, 탁탁 털어서, 빨랫줄에 널어요."



💦『빨래하는 날』 속 친구들처럼 아이와 함께 조물조물 빨래를 하며 물놀이를 한다면 무더운 여름을 조금 시원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랑스러운 친구들과 재밌는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빨래하는 날』 리뷰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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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기행 1 - 길 위에서 읽는 삼국지, 개정증보판 삼국지 기행 1
허우범 지음 / 책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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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읽어보셨을까요?
읽지 않았더라도 등장 인물과 큰 줄기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아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삼국지>는 중국의 2세기 말, 후한의 몰락부터 3세기 말까지 위, 촉, 오 삼국으로 분열된 혼돈의 시대를 담고 있는데요.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사서인 진수의 『삼국지』와 명나라 때 나관중이 다양한 삼국지 이야기를 수집하여 정리한 소설 『삼국지연의』가 있습니다.



✅️『삼국지 기행』은 나관중이 정리한 <삼국지>의 작품 속 배경이 되는 중국의 곳곳을 찾아가 남겨진 유적과 유물들을 소개하는 최초의 <삼국지> 현장 답사기로, 초판이 나온지 10여 년만에 이후 답사한 내용과 변화된 현장의 모습을 더한 증보판으로 출간이 되었습니다.

삼국지의 무대가 된 현장은 10년 안팎 사이에 그야말로 천지개벽을 맞고 있었다. 악인의 대명사로 미움 받은 조조가 그와 관련된 유적지마다 영웅으로 부활하였고, (중략) 관우 숭배사상의 산물인, 하늘을 찌를 듯 거대한 동상은 불법과 부패로 철거되는 수모를 겪었으며, 장강의 삼협댐이 완성됨에 따라 장비묘는 옮겨지고 백제성은 섬이 되어 버렸다. -증보판을 내면서 '독자들과 약속한 삼국지 현장 보고' 중에서



✅️책은 총 2권으로 되어 있는데요.
광활한 중국 대륙의 곳곳을 찾아다니며 보고, 듣고, 느끼며 자료를 수집하였더라구요.
저자의 <삼국지>에 대한 애정과 바른 역사를 전하고자 하는 열정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또 알고있는 '삼국지'는 소설 즉,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입니다. 소설 삼국지는 역사적 상황과 다르게 각색된 부분이 많습니다. 이를 '칠실삼허'라고 하는데, 저자는 '삼실칠허'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강조하며, 여러 버전의 '삼국지' 관련 도서 그리고 중국 역사 관련 도서들을 통해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정확하고 예리하게 짚어주고 있습니다.

『삼국지연의』가 이처럼 역사적 사실보다 주관적 사실을 중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서 주관적 사실이란 '중화주의에 이로운 창조 작업'을 의미한다. 『삼국지연의』는 인간 군상의 백화난만(百花爛漫)한 삶을 그려내어 후세가 본받을 만한 삶의 경전이 되었다고 하지만, 이것은 겉모습일 뿐이다. 그 내면에는 중화주의로 표방되는 이민족 역사여 대한 자의적 예단과 폄훼, 그리고 중화민족의 우월성을 드러내는 데 필요한 '중화공정'이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초판』 여는 글 '길 위에서 읽는 삼국지' 중에서



💬💬💬
어렸을 때 책장에 삼국지 전집이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책이었는지 잠깐 우리집에 살았던 국문학과에 다니던 사촌 오빠의 책이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중요한 것은 열 권이나 되는 분량에 제가 그 책을 얽어볼 생각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로도 삼국지는 읽기 어려운 책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유명한 고전인 이유로 여저기 주워들은 이야기들이 있었지요.

『삼국지 기행』을 읽으며 든 생각은
1️⃣첫번째, 내가 주워들은 삼국지 속의 유비, 관우, 장비는 착한 편이라는 이미지였는데 그게 사실은 만들어진 이야기였구나! 천하의 악인이라고 생각했던 조조에게 미안해지는 걸!
2️⃣두번째, 가깝고도 먼 이웃 나라인 중국의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구나!

#️⃣그래서 결론은 <삼국지>를 꼭 제대로 읽어봐야 겠다는 것입니다.



💢『삼국지 기행』은 아직 삼국지를 읽지 않은 저같은 사람에게는 제대로 알고 읽기 위해 먼저 읽어보면 좋을 것 같고,

또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삼국지 로드를 따라 작품 속 영웅호걸들이 활약했던 그 시대, 그 장소로 들어가 더 깊이 있게 이야기를 되짚어보기 위해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설이되, 소설 이상의 의미를 담은
『삼국지연의』를 길 위에서 만나다!"

삼국지를 더욱더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는
『삼국지 기행』 리뷰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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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붉은 태양
후나사키 이즈미 글, 윤은혜 옮김, 야마시타 하쿠 원작 / ICBOOKS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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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하야토는 달리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중학교 1학년 육상부원입니다.

일본에서 제일가는 선수가 되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꿈인 하야토는 어느날 오른쪽 발목에 통증을 느낍니다.

그날의 통증으로부터 1년 후, 하야토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유잉육종이라는 뼈에 생기는 암을 진단받고 힘든 항암 치료를 받은 끝에 결국은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던 것입니다.

의족과 재활 훈련 덕분에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되면서 1년만에 본격적으로 학교 생활을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잘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과 달리, 의족에 대한 친구들의 반응과 관심 그리고 자신을 배려하는 과도한 친절에 오히려 상실감을 느끼는 하야토.

기대했던 첫 육상부 훈련에서의 이벤트와 계속되는 환상통으로 육상부를 탈퇴하고, 오랜 친구 유키를 비롯한 학교 친구들과의 사이도 점점 멀어집니다.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점점 두꺼워져가는 벽을 느끼며 또한 달리기 위해 다리 절단을 선택했는데 달릴 수 없게 된 자신의 처지로 괴롭던 그때 새로운 꿈과 도전을 위한 태양이 하야토 앞에 떠오르는데요.

👉『두 번째 붉은 태양』은 육상 유망주에서 갑자기 의족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된 하야토의 이야기를 통해 장애에 대해 우리도 모르게 가질 수 있었던 선입견과 편견들에 대해 지적하고 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달리는 하야토를 보며 안타깝고 짠하면서도 희망이 가득찬 미래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꿈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모든 것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꿈 없이 살아가는 인생들이 있는데, 하야토처럼 모든 것이 무너져버린 듯한 상황에도 꿈이 있고 그 꿈을 잃지않는 모습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하야토의 좌절과 극복 이야기를 보면 생각난 말이 있습니다. 중❗️꺾❗️마❗️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이야기 『두 번째 붉은 태양』 리뷰였습니다.



📍@happiness_jury 님의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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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나비 - 내가 가졌던 모든 것들에게 전하는 인사
류희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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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평범한 12년차 직장인 오진대 과장은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회사의 상황이 자신에게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팀장 승진을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고등학교 동창생인 태수가 회사의 상무로 오고, 자신이 아닌 전 여자친구인 솔이가 차기 팀장이 되는 일이 생깁니다.

모든 상황에서 잠시 벗어나고자 휴가를 내고 고향인 포항으로 내려간 진대씨는 사람들로 북적대는 시장에서 누군가 훌쩍거리는 소리를 듣습니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울음소리를 쫓아간 골목에서 울고 있는 어린 아이를 만나고, 푸른 나비 팬던트가 달린 소원 팔찌를 나누어 가집니다.

이름도, 울고 있던 이유도 말하지 않는 아이와의 만남 뒤 진대씨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요...


꿈인 듯 아닌 듯, 현실인 듯 아닌 듯한 상황, 자신도 모르게 순식간에 지나있는 시간 그리고 갑자기 들려온 누군가의 목소리.

"네 마음속에 단단히 품고 있는 그 멍청한 인간으로부터 당장 떨어지라고, 최선을 다해 도망가."

진대씨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미쳐가고 있는 것일까요?


🔹️이 소설은 "나는 누구이며,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원초적이고 진부한 질문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꿈인 듯 아닌 듯한 과거로의 여정, 육신으로 돌아가기 위한 영혼의 험난한 모험을 통해 전하고자 한 메세지는 무엇일까요?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가는 진대씨를 통해 진정한 나의 모습을 마주하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말> 중
주인공 '오진대'를 통해 그저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나만을 생각하며 열심히 살았으나, 그 행위가 오히려 자신을 파괴시키고 있었음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사랑이 없고, 조화롭지 않은 세상은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가. 상처를 받는다고 말하면서도 세상이 원래 그렇다고 말을 하며 나 자신을 악의 구렁텅이로 빠트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작은 이야기에 엮었습니다.


💬💬💬
진대씨의 여정 속에 나도 들어가 있는 듯 조금은 어지럽기도, 조금은 어렵기도 했지만 소설의 출발점이기도 한 '나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의미와 답을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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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00층짜리 집 (양장) 100층짜리 집 2
이와이 도시오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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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00층을 따라 내려가며 숫자를 익힐 수 있는 재밌고 색다른 감각의 숫자 그림책 『지하 100층짜리 집』을 아이와 함께 읽었습니다.

어느 날,

'쿠'라는 아이가 목욕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쿠, 지하 100층에 있는 우리 집에서 곧 잔치가 열려. 놀러 오지 않을래?"

쿠는 지하 100층짜리 집이 무척 궁금합니다.
'지하 100층 집에서 잔치가 열린다고? 가보고 싶은걸!'

그렇게 쿠의 지하 100층짜리 집 여정이 시작됩니다.



지하 100층짜리 집은 10층 단위로 각각 다른 동물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토끼부터 시작해서 개미, 지렁이, 두더지 등등 땅 속에 사는 동물들이 아주아주아주 귀여운 모습을 하고 쿠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그리고 각 층마다 아주아주아주 다양한 생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우리 꼬마의 상상력을 마구마구 자극시켜주는 기발하고도 재밌는 장면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쿠와 함께 지하 1층부터 아래 층으로 내려가면서 100까지의 숫자도 익힐 수 있답니다.1️⃣2️⃣3️⃣



⁉️마지막 100층까지의 무사히 도착한 쿠는 자신을 초대한 동물 친구를 만나게 되는데요, 과연 그 친구는 어떤 동물일까요?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색다른 감각의 숫자 그림책 『지하 100층짜리 집』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그림책입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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