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는 곰
뱅상 부르고 지음, 박정연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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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 끝에 맞이한 월요일이라 유독 피곤하다. 해야할 일들을 밤이되서야 끝내고 이대로 자기는 아쉬워서 넷플릭스를 볼까 책을 읽을까하다 이 책을 펼쳤다! 맙소사 오늘의 내 마지막 선택은 아주 옳았다. 피곤하여 축 쳐진 내 기분을 정체모를 고양감으로 바꿔주었다.

빙그르르 곰과 함께 춤을 추며 작아지는 그녀가 부럽기도 안타깝기도 하다. 뱅상 부르고씨의 다른 작품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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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꽃 - 김영하 장편소설 문학동네 한국문학 전집 17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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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한동안 가벼운 우울감이 나를 찾아왔다. 이 소설로 인해 내 표류의 속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직장생활 9년차로 일정부분 명확하다고 생각했던 나의 세계가 팬데믹을 맞이해 영 불투명해져버렸다. 생계는 위협받지 않지만 온통 불투명해진 세상안에서 무엇을 열심히 해야할지 모르겠다. 일포드호에 몸을 실은 1905년의 조선인 1033명과 지금의 내가 많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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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의 맛 문학동네 청소년 48
조남주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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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미흡함이, 캐릭터의 이상함이 나의 미흡하고 이상했던 사춘기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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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 생각하는 숲 2
셸 실버스타인 지음, 이재명 옮김 / 시공주니어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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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조각을 찾아도 찾지않아도 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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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1
아무도 교사가 매력을 활용하는 직업이라고 얘기해 주지 않았으므로 너무 뒤늦게 깨달았다.


p172
패션은 원래 어느 선을 지나면 더 이상 일반적인 아름다움의 문제가 아니라 영혼의 문제니까요.

p216
살아간다는 거 마음이 조급해지는 거구나. 욕심이 나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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