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지음, 김난주 옮김 / 이레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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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망인이 질투가 나서 루트엄마를 해고한 것 같지는 않다.(가끔 읽다보면 루트엄마가 은근 오바다..ㅋ)

미망인은 사소한 일의 실수로 박사가 상처받기를 원하지 않기에 그런거같았다. 나중에  미망인은 루트엄마를 다시 고용하는데, 그건 아마도 80분간의 기억만 가진 박사이지만, 그 짧은 시간에 루트와 루트엄마와 있을때 박사에게도  따뜻하고 정감있는 사랑의 기류가 흐른다는 것을 감지했나보다.

소재도 참신하고, 재미있고, 정이 있는 따뜻한 소설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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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에게 피어싱
가네하라 히토미 지음, 정유리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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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는 이기적이다.

자기식대로,(남에게 자신을 그냥 내 맡기는 것도,,, 그녀의 방식중 하나), 생각하고 행동하다가 자신을 사랑해준 아마가 시체가 되어 돌아온 후에 그때서야, 삶을 살아가야 겠다는 기척을 보인다. 삶이 고통과 기쁨과 슬픔과 후회와 체념과 단념,,, 등 인간이 느끼는 모든 감정을 아우르는 그 자체라는것을 이제야 깨달은듯~  루이는 누군가를 소유하지 않는다했다.전부터.....  (이미 두 남자는 루이한테 소유됐다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우선 집중도 잘돼고 빨리 읽힌다.재미도 있고,나름대로 (나 자신과 연결시켜) 느끼는 바가 있었다. 

생각할수록 복잡해졌지만,루이의 심정을 이해하다가도,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시간이 좀 지나서 다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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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처럼 - 우리시대의 지성 5-016 (구) 문지 스펙트럼 16
다니엘 페낙 지음, 이정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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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내내 어렴풋하게나마 내 어릴적 모습을 회상할 수 있어서 좋았고, 평소에 책에 관해 저자와 비슷한 생각을 가졌었는데, 계속 이 생각을 유지하면서~ 결혼을 하고 내 아이를 키워서 요렇게 해봐야쓰겄다.ㅋㅋ

 책을 읽고나서 그 책을 읽는 사람들과 대화하길 무지 좋아하는데, 그래서 일부러 연신 의견을 물어보곤했는데, 사람들이 싫어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또 웃음이 나왔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고 있거나, 또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읽으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꺼같다.작가가 글도 재미나게 쓰고 비유도 어쩜그리 웃기던지,,, (프랑스사람한테 오랜만에 공감느끼셔~ ^^)

가끔은 나도 책을 읽고는 싶은데 눈으로 읽는게 피곤할 때 가 있다. 그때 내옆에서 책 읽어주는 멋진 남자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곤 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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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분투기
정은숙 지음 / 바다출판사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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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필자생각이라고...)읽다 내려가보면 발췌나,인용된 구절들이 불쑥~불쑥~ 읽으면서 짜증이 났다. 나중엔 익숙해졌지만,, 그런 문장에는 처음부터 따옴표를 했다면 ,,,(나만 그런건야?..)

사람과 관련된 모든일에는 직업이든,...... 그게 무엇이었던간에 . 그 기본에는 인본주의가 베이스로 깔려야 장사도 잘되고, 감동도 주고.... 책도 많이 팔리게 되고, 읽게 되는것같다. 4년 학교다니면서 교수님들께서 인문학은 모든학문의 기본이니까 어떤일을 하던지 간에 잘할수 있다고..용기?를 주시던 말씀..들..이 새록새록하네.,,

책을읽고 챙피한 리뷰들이지만 열심히 지속적으로 써야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그마한 메모 형식으로라도 독후감을 남기는 것은, 아무 기록도 남기지 않은 것과는 천양지차의 격차가 있다.그래서 이런 독후감을 남기는 사람이 바로 그 책의 임자라고까지 말한다."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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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북스토리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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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잠깐 이런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꽤 들어도 바나나가 계속 글을 쓴다면, 이런스타일 일꺼야.크게 달라지지는 않겠지...." 

- 이번소설로 바나나 책은 일단 쉬어야겠다.

"그러면서 나는 서서히 나이를 먹고(솔직히 나이들면 더이상 공감은...쫌 힘들지 않을까.) 바나나는 나이를 먹지 않는 사람처럼 이렇게 글을 쓰고 또다시 지금의 나같은 독자들과 함께 하겠지..... " 그런 생각에 생뚱맞게 우울해 졌다는.... ㅋㅋ

처음에 "키친"이 참 맘에 들어 바나나 소설을 집히는 대로 읽었던 시절이 있다.  전에 그녀의 소설에 나타난 글의 주된소재들이 이 책에서는 그 요소들이 합쳐져서 나타났다고 느꼈다. 또 조금은 어둡고 무겁게 다가왔다. 물론 정곡을 시원하게 찔러주는 명쾌한 문장들로 함께 말이다. 나도 한여름의 모든것을 열애하는데 바나나는 참 나랑 비슷한것도 많다.

시간이 흘러, 아니 당장 다가오는 쨍쨍한 한여름에 다시 일독해봐야겠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몰입이 안된다.윽.................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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