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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남인숙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재미있다.그리고 읽는 내내 필자의 기준에서 내 안의 속물이 얼마나 내재해 있는가를 연신 물어보았다. 읽기전에는 이책에 반감이 있었고 나도 물론 20후반.(왠일이니..시간..참 ㅠㅠ), 여자의 인생을 20대로 단정지었다는 것에 변변한 직장, 남자친구, 등.. 지금 내 손에 쥐고 있는 게 없으니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어쩌면 당연지사..ㅋㅋ 여튼 그래도 호기심을 어쩔수 없어라..집어들었는데 술술 잘도 읽히고, 내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간파하는 몇 꼭지는(특히 나도 모르는 불행의 프로그래밍..) 정말 맘에 든다. 그리고 요즘 많이 느끼지만, 내가 가진 생각이 꼭 옳지만은 않다는 것.가끔은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들어보는 것이 좀 더 나를 유들하게 만들수 있다는 것. 자기 소신, 자기 원칙대로 살기(난 내가 그렇게 산다고 생각했는데.. ㅡ.ㅡ)를 원하는 사람일수록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읽는 내내 아.. 정말 세상 만만치 않구나 ㅋㅋ 난 아직도 꿈을 꾸고, 좀 현실적인 면에서는 약한 덜 똑똑한(공부에 욕심은 많은..) 여자라는 생각과 함께,. 어느면에서는 은근히 속물적인 것인 날 발견했고, 또 저자가 말하는 속물되기에 필요충분 조건들 중 아! 이런부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내 자신에게 필요하고 나를 발전시킬 수 있다면 챙기는 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