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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사칙연산 - 마케팅을 밥벌이로 하는 이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전략의 기본기
전민우 지음 / 피톤치드 / 2020년 10월
평점 :
경제와 경영이 따지고 보면 더하기 빼기가 기초이자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마케팅에도 더하기, 빼기 같은 기본기들이 있다.
의외로 마케터들 중에서 기본기가 부실한 분들이 많다.
이 책을 통해 마케팅의 기본기에 속하는 개념들을 익힐 수 있었다.
먼저 빼야할 부분부터 살펴보자.
마케팅이란 시장을 만들어 가는 활동이다.
시장을 더 쪼개지지 않을 때까지 쪼개본다.
변수가 세분화될수록 더 정확한 포지셔닝과 타겟팅을 할 수 있다.
지역적 특성, 성별, 연령, 소득 수준, 문화적 차이, 세대, 사회-문화적 특성, 사회적 인식, 잠재 구매층 등을 구체적으로 살피고 시장을 쪼개야 한다.
한편 초보 마케터들은 종종 '더하기'라는 실수를 저지른다.
의뢰자를 설득하려고 각종 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을 동원한다.
이런저런 자료들을 제시하지만 크게 효과는 없다.
아무 때나 무턱대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장황하게 나열하는 더하기는 마케팅에서 독이 된다.
내가 소비자로서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할때도 상세페이지가 길거나 짧은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것보다는 내가 궁금해 하는 것을 안내해주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고객이 당장 갖고 있는 문제점에 바로 다가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마케터로써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하기'도 잘 해야 한다.
마케팅의 노하우라는 것이 내가 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따라, 그리고 누구에게 판매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한 번 성공했다 하더라도 모든 상품에 그 정보를 동일하게 적용해서는 안 된다.
성공의 방정식이라 불리는 노하우들을 인터넷 블로그나 유튜브 강의 등을 통해 배워도 결국 실행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매출이 오르기 시작한 서비스는 효율을 잡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
올바른 방향을 설정해서 효과를 증명했다면, 이후 성장에 대한 속도를 내기 위해 효율을 장착해야 한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적화', '자동화'가 중요하다.
최적화는 비효율을 잡아내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행위이며, 자동화는 불필요한 과정을 없앰으로써 결국 과정의 단순화를 지향하는 행위이다.
어떻게 하면 내가 만든 상품을 고객들한테 팔 수 있을까? 머리 속에서만 생각하던 방법들이 이 한 권의 책으로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결국 마케팅을 잘한다는 것은 고객을 대상으로 무한한 시도를 하면서 결과를 취합하고 이를 통계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하니까 내가 만든 상품이 더 잘팔리더라'를 알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동안 나에게 부족했던 것은 '시도' 자체는 많이 하지만 그것을 통계적으로 취합하지 않았고 그래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어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지 못했던 것에 있다.
앞으로는 마케팅 능력 자체를 키우기 위해 통계와 친해지도록 노력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