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보건소로 출근합니다 - 오늘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모든 사람에게
김봉재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 3년 간 나도 보건소에서 근무를 했었다.

보건소에서 여러가지 보건 사업과 진료 업무에 종사 했었고, 올해 1월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부터는 선별 진료소 업무에도 참여를 했다.


그러다보니 보건직, 의료기술직 공무원 선생님들이 얼마나 고충을 겪고 있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이 책은 임상 병리사이면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분이 쓰신 수필이다.


임상 병리사 선생님들은 보건소에서 다양한 검사를 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일도 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


임상병리사라는 직업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어떤 일을 하는지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는 책


저자 분께서는 병원에서 일을 하다가 국가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서 보건소에서 일하고 있다.


보건소에도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일한다.

그 중에서 의료기술직에는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치위생사 등이 근무한다.

보건소에서는 전공을 살려 전문가로서의 일도 하지만, 전혀 다른 업무를 맡기도 한다.


임상병리사라도 전쟁 대비 충무 계획, 재난 대비 응급 의료, 소독 의무 대상 시설 관리, 에이즈 관리 등 전공과 다른 업무를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보건소에서는 혈당 수치 검사,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 수치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한다.

그 중에서도 에이즈 검사는 보건소 검사실에서조차 긴장하며 정성들여서 하는 검사이다.

HIV 검사는 결과를 도출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까다롭다.

음성이면 다행이지만, 양성이 나오면 진짜 양성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게다가 에이즈 질환자의 개인 정보는 전쟁 대비 충무 계획과 함께 기밀 사항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이름이 아닌 고유 번호로 입력된다.

담당자조차 인적 사항을 확인하기 어렵고, 오로지 치료비 지원을 위한 고유 번호만 알 수 있다.


에이즈는 시간을 다투는 감염병이 아니라, 정확도가 중요한 감염병인데다, 사회적으로 민감하기 때문에 개인정보를 확실하게 보호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보건소에서 근무하던 시절이 생각났다.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추억에 잠길 수 있었다.

보건소에서 임상병리사 분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공무원들이 어떤 고충을 겪는지 궁금하신 분들에게는 추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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