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소멸한다 - 인구 충격에 내몰린 한국 경제의 미래 시나리오
전영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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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얼마 전에 읽었던 미래 연표라는 책과 유사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미래 연표가 2017년부터 2065년 까지의 일본의 전망(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사회 문제)을 다룬 책이었다면 이 책은 미래의 한국의 전망을 다루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서점에서도 이 책을 미래 연표랑 세트로 판매하고 있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러가지 문제로 혼자 살거나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가 늘어나고 있고 그에 따라 장래에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7년 이미 우리나라는 고령 사회로 진입하게 되었는데 사회 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서 대응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2030년을 기점으로 75세가 되는 1700만 명의 베이비부머 세대는 자녀와 부모의 부양을 책임지느라 자신들의 노후를 전혀 준비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비용의 증대가 예상된다.


책 전반적으로 통계 자료가 많아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현실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보니 최근에 읽었던 미래 연표보다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인구 문제에 대해 흥미가 있고 이에 따라 한국 경제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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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시간 인맥관리 - 흙수저에서 상장기업 CEO된 저자의 1만명 인간관계 비법
김기남 지음 / 리텍콘텐츠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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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직장인으로서 본격적으로 사회 생활을 한지 막 1년이 지나가려고 한다.

그동안 나에게도 새롭게 형성된 인간 관계들이 있는데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교류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주기적으로 연락하지 않아서 번호는 있지만 흐지부지하게 끝난 사람들도 많이 있다.

꼭 비즈니스적인 성공 때문이 아니더라도 살아가면서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많고 그럴때마다 인간 관계의 중요성을 느껴지기 때문에 한번 형성한 인맥을 촘촘하게 만들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낄 때가 많다. 

 그렇지만 개인적인 성격상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내성적이다보니 처음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스스럼없이 대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곤 한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을 발견해서 읽게 되었다. 저자인 김기남씨가 30여년간 중소 기업에 종사해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떻게 인맥을 관리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팁을 제시하고 있다.


인맥을 관리 빈도와 업무적 연결고리에 따라 A, B, C등급으로 나누고 월별, 주별, 일별 관리표를 만들어서 이메일, 문자, 전화 등을 이용해서 관리한다.

저자 분의 경우 업무상 수백, 수천명의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한 두번 본 사람은 기억 못할 수가 있는데 그럴 때를 대비해서 명함 뒷면에 특징적인 것들을 기록한다는 대목을 흥미롭게 읽었다.


저자 분처럼 수백, 수천명의 사람들을 쉴새 없이 만나고 관리해야 하는 업종에 종사해 있지 않다보니 연락처를 관리하는 팁 자체는 즉각적으로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책 마지막에 서술된 실제 대화에서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기술은 내가 당장이라도 의식하에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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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은 어떻게 우리를 배신하는가 - 국회의원 박용진의 경제민주화를 위한 끝나지 않은 분투
박용진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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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이신 박용진님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바가 없었지만 책 제목 자체에 끌려서 읽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책을 고를때 제목에 꽂혀서 사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나 이책도...)

'재벌'이라는 소재를 다루는 책 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떻게 우리를 배신하는가"라는 다소 자극적으로 느껴지는 문장이 신선함을 불러일으켰다.

어느덧 30살을 바라보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평소에 정치에 큰 관심이 없다보니 정경유착을 비롯하여 재벌이 사회에 미치는 안좋은 영향들을 잘 모르고 살아 왔다.
단순히 우리나라는 몇 개의 재벌 그룹이 모든 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어서 새롭게 시작하는 회사들이 성공하기 어렵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던 나에게 이 책은 많은 정보를 주었다.

재벌가에서 어떻게 경영권을 승계하는지, 국내 소비자와 해외 소비자를 차별하는 행위, 어떤 식으로  정치권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나같이 기존에 정치, 거대 기업의 문제점 등에 크게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책 분량도 250 페이지 가량으로 크게 부담되는 양도 아니고 신문 칼럼을 보는 것처럼 술술 읽히도록 쓰여져 있어서 누구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것 같다.(가끔 너무 현학적인 내용이 가득하고 문체가 너무 딱딱한 책들은 읽다보면 지치고 재미가 없어서 더 못 읽는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자동차를 운전하는 1인으로서 현대 자동차의 리콜 문제를 다룬 챕터를 가장 흥미롭게 읽었다.
그동안 너무 독서를 할때 편식을 많이 했더니 사회나 정치 비평 분야는 지식적으로 노베이스인 상태인데 앞으로는 의도적으로라도 이쪽 분야의 책들을 가끔씩 읽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제기한 문제 제기에는 공감을 하는 편이고 그러한 문제들이 단기간에 바뀌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문제점을 확실히 인식하고 변화 하고자 하는 풍토가 사회에 만연해진다면 조금씩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대로 무작정 거대 그룹을 없애는 것이 능사는 아니며 적절한 규제를 통해 모두가 상생하는, 그리고 건전한 시장 경제 풍토가 마련될 수 있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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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연표 - 예고된 인구 충격이 던지는 경고
가와이 마사시 지음, 최미숙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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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표지를 처음 봤을때부터 나에게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2033년, 2039년, 2040년 등 수 십년 후에 일어날 문제를 핵심적인 단어로 제시하고 있어서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래서 읽게 되었다.


일본인 저자가 쓴 책인데 2017년부터 2065년까지 인구 감소로 인해 어떤 사회 문제가 일본에 초래될 것인지 다루고 있다. 사실 저출산, 인구 감소, 고령 사회등의 문제는 비단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의 선진국들이 겪고 있는 문제기 때문에 감정 이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독거 세대가 1/3이 넘고, 고령 인구가 많아지면서 인건비 부담 급증, 요양. 의료 관련 사회보장급여의 증가 등의 문제가 초래된다. 전체적으로 읽어 보았을때 흔히 납득이 되는 이야기였다. 다만 단순히 문제점만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통계 자료를 보여줘서 근거가 충분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다만, 통계 자료와 그래프가 너무 많이 제시되다 보니 너무 정신 없는 느낌도 책을 읽으면서 받았다.)


책 1부에서는 미래에 발생하게 될 사회 문제를 다루고 있고, 2부에서는 어떤 식으로 이런 문제를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다루고 있다.

2부에서 제시된 해결책이 혁신적이거나 만병 통치약같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인구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감소될 것을 전제로 최대한 파장 없이 대응하는 방법을 제시한 것은 조금 신선하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인구를 어떤식으로 늘릴 것인지에 집중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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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시간, 책 쓰기의 힘 - 성공한 사람들이 절대 알려주지 않는 진짜 자기계발
이혁백 지음 / 레드베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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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도 글쓰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이런 주제를 다루는 책을 많이 읽게 되는 것 같다.

매일 매일 꾸준히 글쓰기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블로그도 시작해보고 기록도 꾸준히 남겨봤는데 몇달 지나니까 초심이 사라지기도 하고 무언가 자극이 될만한 것이 필요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다시피 평범한 사람들도 하루 1시간 기록을 남기는 것으로 시작해서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다양한 책들과 작가의 말을 인용한 예시들이 책 전반에 걸쳐서 많이 나오지만 결국 작가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위와 같은듯


단순히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기록하기 보다는 매일 아침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꾸준하게 글쓰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 지쳐서 자기 계발할만한 시간이 없다고 하지만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누구나 24시간은 동일하게 주어지고 그것을 활용하는 것은 개인 차가 있는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일분 일초 알차게 보내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단순히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고...


이 책에는 나같은 평범한 일반인이면서 책 쓰기를 시작하고 있는 사람들의 예시가 나오는데 갓 20대 대학생이 책쓰기를 하는 이야기를 보면서 내 지난 날이 반성되기도 하고,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시작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식으로 주제를 정해서 책을 쓸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도 짤막하게 다루고 있고 책 쓰기의 순서등 작가의 팁이 조금씩 제시되어 있지만 전체적으로 읽어봤을때 책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 보다는 책 쓰고자하는 의지를 심어주는 책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목차를 만드는 법이나 한 권의 분량을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부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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