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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재테크 상담소 - 2030이 14월의 월급을 받는 법
스케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1월
평점 :
시중 서점에 가보면 수많은 재테크 서적이 많다.
개인적으로 경제, 경영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을 즐기고 새로운 서적이 나올때마다 찾아서 보는 편이다.
신기하게도 그때그때 유행 타는 재테크 분야의 서적이 매대에 진열된다.
가상 화폐가 핫할때는 블록체인에 관한 책이 쏟아져 나오고, 부동산이 상승기일때는 경매, 부동산 관련책, 코스피 지수가 오를때는 주식 관련 책이 인기가 많다.
이 책은 특정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기 보다는 사회 초년생으로 이제 막 직장에 들어가 일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 읽기 좋은 책이다.
카카오 브런치북에서 대상을 받고, 집필을 시작한 약력이 특징적이다.
직장 생활을 한지 4년 만에 2호선 라인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었다고 한다. 대단한 사람인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새로 알게된 정보가 몇가지 있다.
먼저, 보증금을 지킬 수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보증하는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하는 것
보증보험에 가입하면 임차인이 계약 기간 이후에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을때,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집주인을 대신해 전세금을 임차인에게 선지급해준다.
전세 만기 6개월 전에만 보증보험에 가입해도 내 전세금을 지킬 수 있다.(단, 특례는 부부 합산 연소득 1억 이하여야 한다.)
물론, 보증료가 발생한다. 아파트는 연 0.1288%, 기타 주택은 연 0.154% 정도
만약 아파트 전세금이 3억 8천만원 정도라면 2년간 총 97만원 정도를 내야 보호된다.
주변 지인 중 확정일자를 받아 두었음에도 보증금을 받지 못하고 경매를 통해 보상 받아야 하는 처지에 있는 사람이 있다보니 이런 제도에 가입을 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외에 연말 정산 소득 공제가 되는 항목 중 엔젤 투자가 있다.
투자한 기업이 창업 3년이 안된 벤처기업이거나 기술 창업한 지 7년 미만이라면 엔젤 투자 소득공제 요건으로 3000만원 이하까지 100% 소득 공제가 된다.
12월 초에 완료되는 프로젝트까지 다음 해에 소득공제가 가능하고, 프로젝트 완료 시점이 12월 중순부터 말 사이라면 내후년에 공제된다.
이렇게 증권형 투자를 하면 투자한 회사에 문의해 투자 확인서를 메일로 받을 수 있다. 이를 연말정산 시 회사나 국세청에 소득공제 자료로 제출한다.
이 제도는 나중에 개원을 하게되면 써먹을 만한 절세 방법인 것 같다.
물론, 잘못 투자하면 수천만원을 그냥 허공에 날릴 수도 있으니 옥석을 잘 가려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우버, 에어비앤비, 테슬라 등에 엔젤 투자를 해서 대박을 낸 사람들을 보면 이 분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어 보인다.
가장 와닿았던 말이면서 많은 사람들이 읽고 되새기면 좋겠다 싶은 이야기가 있다.
세상에는 임금노동자, 비임금노동자(프리랜서), 투자자, 사업자 이렇게 4가지 직업군이 있다.
임금노동자, 즉 회사원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속해있는 직업군이다. 리스크가 낮지만 수익률도 그만큼 낮다.
하지만, 우리는 저마다 삶에 방향을 가지고 직업군을 선택했고, 지금도 그 선택에 따라 직업군을 바꿀 수 있다.
청춘이라면 현재 직업군에만 한정돼 있지 말고 모든 직업군을 경험하고자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