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여땅이여2 #김진명“문화는 보이지 않게 스며들어 있는 거야. 조상의 얼과 숨결은 우리도 모르게 우리나라의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에까지 스며들어 있지. 이런 것들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없어지지 않아.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연의 기를 소중히 하며 오랜 세월 지키고 살아왔지. 자네의 유전인자 깊숙이에는 자네를 어쩔 수 없는 한민족으로 만드는 기가 스며들어 있어.”_#하늘이여땅이여 개정판역사왜곡과 인식개선에 대한 작가님의 짐심이 느껴지는 책한국, 미국, 일본 이 세 나라의 관계는 지금도 복잡하니깐TMI) 이 책을 읽고 아쉬움에 작가님의 다른 책을 찾으신다면 결이 비슷한 신작 #풍수전쟁 을 읽어보시면 좋을 듯
기세 좋게 장을 업고 마당으로 내려간 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마당을 가로지르는 동안 힘이 다 빠져 버렸는지, 대문을 나서지도 못하고 모자가 되어 버렸다._“우리 새끼 아니라니까, ‘우리 아이‘라니까.”“미치겠네. 야. 라면. 니 뭔데. 뭔데 나서노.”“나? 나 ‘우리 아빠’다 왜? 아, 빠, 라고오. 다 나와 이 새끼들. 오늘 다 죽었어.”_창비교육 테마소설 시리즈 - 가족테마수록작 중 ‘모자’는 아빠가 모자로 변한다는 소재가 독특하여 인상깊었고‘우리아빠’는 현실반영한 가까운 미래 이야기 같아 기억에 남음가족의 경계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누군가를 짓밟으며 무엇을 손에 쥘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따에게서 온 편지들을 읽었다. 우따가 보낸 편지는 언제나 같은 문장으로 끝났다.더 나은 무엇이 되자. 그때 만나자._타인에게 공감하지 않음으로써 상처받지 않을 수 있다._창비교육 테마소설 시리즈 ‘우리’에 관한 이야기들총 7편의 단편소설천선란 작가님의 ‘그림자놀이’가 인상깊었고 마지막에 있는 ’축복을 비는 마음‘도 재미있게 읽음다양한 우정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책
시간의 흐름은 자비가 없어서, 모든 것을 과거로 만들어 버린다. 하지만 덕분에 낫게 되는 상처도 있었다._이제 주춤거리지 말자. 두 번은 없는 인생이니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 잘하지 못하더라도, 실패하더라도, 모두 소중한 추억이 될 테니까._힐링 판타지 소설먼저 떠난 이와의 추억을 그리며 편히 읽을 수 있는 책임팩트 있는 ‘훈제오리 단호박찜’을 (딱 한 번) 해주신 아빠 생각이 날 수밖에딱 한 번 다시 만날 수 있다면나는 어떤 말을 하게 될까?
차창 밖으로 쏜살같이 지나치는 시골 풍경을 보며 기미히토는 자신이 왜 토우에 대해 이처럼 열중하는가를 생각했다. 결론은 인간으로서의 근본적인 호기심이자 자신이 신봉해온 과학의 검증이었다. 만약 세상에 비과학적인 현상이 틀림없이 존재한다면 자신은 인식의 틀을 다시 짜야만 할 것이다._‘조선에서 스스로를 지켜온 유일한 힘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이것만 깨면 조선은 무너진다는 그 신물은 무엇이란 말인가.’_토속신앙, 해킹, 하이재킹 그리고 팔만대장경이 낯선 조합의 단어들이 꾸려가는 이야기김진명 작가님 특유의 논픽션인듯 픽션인듯한 이야기에 금새 몰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