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괜찮은 하루 (윈터에디션)
구작가 글.그림 / 예담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난 뭘 하고 있나요? 구작가가 꿈꾸는 버킷리스트가 우리의 그저 그런 일상인데. 울컥하며 끊임없이 부끄러워하며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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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들어도 좋은 말 - 이석원 이야기 산문집
이석원 지음 / 그책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친한 언니가 선물을 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목이 마음에 들었고,
따뜻하고 힐링이 담긴 말이 많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책 내용은 그리 따뜻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선 이 책이 수필이라는 걸 거듭 확인하며 읽어야 합니다.
자칫 소설을 읽고 있다는 착각이 들게 하니까요.

이야기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혼남 이석원과
이혼소송중이던 정신과 젊은 의사 김정희의
썸타는 이야기.
그런데 썸이라고도 하기엔 뭣한.
왜냐면 절대 서로 사랑하지 않기로 하고
만나는 사이거든요, 연인이 아닌.
여자의 일방적인 연락에 의해서만
만남은 이루어지고, 손을 잡지도 못하고,
남자가 먼저 연락해서도 안되는.
영화만은 절대 같이 보러갈 수 없고
그러나 만날때마다 꼭 잠자리를 가지는.
이걸 뭐라해야 하나? 썸도 아닌 썸같은 ㅠㅠ
이석원의 표현을 빌리자면
"섹스 파트너" 들의
은밀한 이야기입니다.

계속 읽고 있어야 하나
그런 생각도 들었지만
그들의 내밀한 이야기는 제법 사람을 끄는게
책을 한 번 들면 놓을 수 없는 힘.
가독성은 대박입니다!
간만에 책에 흠뻑 빠져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
추천 드립니다.

오히려
저는
딋부분에 실린
이석원의 생활고를 이야기한 부분이 훨씬 좋았습니다.
프리랜서 작가의 힘든 생활비 걱정
이혼 전 부인과의 생활이 가끔씩 양념처럼 묻어나고
글쓰기의 고통도 공감할 수 있겠더군요.

여하튼 가독성
흡입력 짱인 이 산문집
드라마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 읽어 볼만합니다.
드라마 한 편 봤다
그런 느낌이 들겁니다.
아참
이석원 나름의 섬세한 문장들도
책을 돋보이게 합니다.
그는 무척 예민한 사람이면서
지극히 감성적인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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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들어도 좋은 말 - 이석원 이야기 산문집
이석원 지음 / 그책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보통의 존재인 이석원의 보통스럽지 않은 연애담
그의 쿨한 사랑스타일에 자꾸만 관음증이 도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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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들어도 좋은 말 - 이석원 이야기 산문집
이석원 지음 / 그책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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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보통의 존재인 이석원의 보통스럽지 않은 연애담
그의 쿨한 사랑스타일에 자꾸만 관음증이 도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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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선생님의 가방 1~2 (완결) 세트 - 전2권
다니구치 지로 글.그림, 오주원 옮김, 가와카미 히로미 원작 / 세미콜론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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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시절입니다.
마음은 허전해지고
드라마속의 주인공들에게
감정이입이 많아지기도 하지요.
매일매일이 똑같아 지루하고
뭔가 새로운 이벤트가
나에게 펼져지는 상상도 합니다.
가끔씩 옆에 있는 가족이
싫어질 때도 있고
자신이 미워지기도 하지만
혼자만의 시간도 꿈꿔봅니다.
이 모두가
사랑부족현상
때문인 듯 하네요.
그래서 가을은
사랑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나이 드신 선생님과 젊은 제자와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어쩌면 손가락질 당하고
금기시된 사랑일수도 있죠.
근데도
다 읽고나니
여운이...많이 남네요.
아름답지 않다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뭔가 드라마틱한 화끈한 사랑을 기대하신다면
안 읽으시는게 좋아요. 단지 잔잔할 뿐이니까요.

잔잔한 물결 속에서도
가슴 속 파문이 오래가는 작품입니다.
그건 아마
노스승과 젊은 여인의 사랑속에 녹아있는
인생에 대한 관조때문인 것 같습니다.
늙어가는게
그저 추하지만은 않구나
고상하구나
그런 느낌도 생기고요

선생님의 가방같은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하는
오래된 가죽 같은 사람,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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