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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동양 고전 - 이기적 나와 이타적 나의 갈림길에서
김경윤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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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고전 사상을 개괄적으로 훑어 보기 좋은 책이다.
동양 고전의 큰 흐름인 유교-불교-도교가 사상가들에 의해 어떻게 계승되고 변형 발전되었는지가 한 눈에 보여지는 책이다.
그 흐름속에서 만난 사상가들 중에는 이미 익숙한 친구도 있고 처음 만나 가슴 설렌 친구도 있다.

제목이 처음 만나는...이지만 사실은 이런 부류의 더 쉬운 책(가령 황광우의 철학콘서트 같은)을 만난 후 만나면 더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제목이 동양고전이라 선뜻 손이 안 갈지 모르나 생각보다 재미가 솔솔한 책이다. 난 단숨에 먹어버렸다. ㅎㅎ

이런 류의 책은 많이 나와 있다. 그래도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문체가 정갈하고, 핵심을 잘 보여주며,
독서경력이 풍부한 사람들 특유의 겸손함이 군데군데 묻어나서 향기로웠기 때문이다.

이후 이 책을 통해 만난 새로운 친구들과의
은밀한 개인적 만남이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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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공부법 - 통찰력을 길러주는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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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이런거다.
니체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은데 울나라에 니체에 대한 책이 좀 많은가? 그런데 니체 공부에는 이런이런 책을 읽으면 좋다는 저자의 친절한 길라잡이. 근데 제법 쓸모있는 가이드다.

인문학이 대세다.
자기 계발서가 주춤하고 요즘엔 인문학이라는 제목만 들어가면 잘 팔린다. 인문학 공모전도 생길 정도다.
"인문학"이라 규정해서 그것 또한 상품화되고 있는 현실이 서글프지만 그래도 처세이야기를 읽는 것보다는 "인문학"을 읽는 것이 낫다는 생각은 든다.

사실 인문학이라는것이 그렇게 거창하게 이야기 될 필요는 없다. 읽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읽고 어떻게 실천할까가더 중요한 문제다.

이 책은 본격적인 인문도서(가령 원전에 도전하다는지)를 읽기전에 인문학의 분야 및 그 분야들을 어떻게 읽을 것인지를 알려 주는 책이다. 추천도서도 언급되고 있는데 목록을 보니 건질만한 책도 제법 있다.

이 책을 마중물로 제발 인문도서에 관심을 갖고
인문도서를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저자 안상헌은 자기계발서에 관한 책도 여러 권 썼던 작가다. <생산적 책읽기50>, <생산적 책읽기-두 번째 이야기> <책력>등을 읽어 봤는데 개인적으로<인문학 공부법>이 제일 괜찮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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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미, 칠월의 솔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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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가 떠올랐다.
이 소설집을 다 읽고.
왜 무지개가 떠올랐을까?

온라인 서점의 상술에 넘어가지 않으려고 예약주문은 잘 하지 않으나 이 작가는 예외다.
사실, 올 상반기에 있었던, 김연수의 "자음과 모음"출판사와의 사건 이후 덜컥 겁이 났었다.
작가가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며
혹여나 김연수가 붓을 놓는 상상까지도.
물론 그럴 작가가 아니겠지만,
꿋꿋하게 잘 이겨낸 듯하여
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 삭막한 세상에 다시 소설을 내 놓아서
고마울 따름. 졸라 땡큐^^

왜 무지개였을까?
표제작 《사월의 미, 칠월의 솔》에서의 빗소리 때문일까, 《푸른색으로 우리가 쓸 수 있는 것》에서 붉은색과 푸른색을 그렸나? 《일기예보의 기법》에서의 맑게 갠 하늘을 상상해서인가, 《벚꽃 새해》의 꿈과 사랑때문인가?

무지개. 일곱 색깔.
그러나 경계와 경계를 합치면 꼭 일곱 빛깔이지도 앓은.
보기에 따라 아홉 색깔도, 더 여러가지 색깔도 될 수 있는 그의 소설.

상처 뒤에 돋는 새살처럼
비와 햇빛의 경계에 있는 무지개.
여러분은 김연수의 일레븐 색깔의 무지개에서
어떤 색깔의 무지개를 보고 싶은가?

나는 몇 개의 빛깔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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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미, 칠월의 솔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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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 작가 중 단연코 으뜸입니다. 꼭 소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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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명강 동양고전 -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자들이 들려주는 인문학 명강 시리즈 1
강신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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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고전편도 빨리 나오길 고대합니다. 이런 류의 책들이 많이 있으나 여러 전문가들의 핵심적 집약적 강의가돋보입니다. 소장가치가 높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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