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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하기 선명한 세계사1 : 경이와 혼돈의 시대 (공감0 댓글0 먼댓글0)
<선명한 세계사 1>
2025-03-20
선명한 세계사 1 - 경이와 혼돈의 시대 선명한 세계사 1
댄 존스.마리나 아마랄 지음, 김지혜 옮김 / 윌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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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역사를 다룬 책들이 흥미롭고 재미난 점은 같은 역사를 다루더라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는 것 같다. 디지털 컬러리스트 마리나 아마랄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유명한 역사 크리에이터 댄 존스는 흑백 사진 속에 담긴 한 장면으로 역사를 바라보고 있다. 희미한 흑백 사진 속에 담긴 역사를 색을 입히는 힘든 작업을 통해서 컬러 사진으로 변화시키고 그것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멋진 역사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선명한 세계사》는 2권으로 구성된 책인데 그중 1권 경이와 혼돈의 시대를 만나보았다.


《선명한 세계사 1: 경이와 혼돈의 시대》는 정말 많은 사진들을 담고 있다. 기본 구성이 한 페이지에 역사의 한 장면을 이야기를 통해서 풀어내고 다음 페이지에는 그 이야기를, 역사를 담은 사진 한 장을 담고 있는 모양새다. 그래서 쉽고 편안하게 역사 속 한 장면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1권에서 다루는 시간이 제국주의가 만연할 때여서 그렇게 편안하게만 접할 수는 없었다. 전쟁은 기본이고 식민지 쟁탈전도 등장한다. 일제 강점기를 겪은 만족으로서 사진 속 소수 민족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안쓰러웠다. 하와이의 마지막 여왕의 모습도, 줄루 왕국의 왕의 모습도, 호주 원주민의 모습도, 아메리카 토착 부족의 모습도.


1896년 아테네 올림픽 경기에는 금메달이 없었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렇게 이 책은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다. 크라우칭 스타트를 하는 선수의 모습이 놀랍기만 한 표지 사진을 시작으로 유럽의 아홉 명의 왕들이 함께 찍은 사진까지 정말 흥미로운 사진들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거기에 그 장면이 가지는 역사적인 의미까지 들려주고 있어서 더욱더 재미나게 1850년대부터 1900년대까지의 세계사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책이다.


10년 단위로 보여주는 역사 연표를 만나보는 재미도 이 책이 가진 매력이지만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은 흑백 사진으로 만나던 당시의 모습을 컬러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역사를 기억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인 사진에서 당시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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