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사귀 아이 ㅣ 특서 어린이문학 22
이보리 지음, 차상미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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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서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특서어린이문학 22번째 작품 《잎사귀 아이》를 만나보았다. 제31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 대상을 수상한 이보리 작가가 쓰고, 일러스트레이터 차상미가 그린 어린이 동화이다. 표지의 그림이 이야기의 흐름을 전부 보여주고 있는듯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머리에 새싹이 돋는 어린아이의 이야기이지만 선택의 순간 솔이의 깊은 사유는 어른들에게도 커다란 질문을 던진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그 선택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p.9. "솔아, 다른 사람 눈은 신경 쓰지 마. 너만 괜찮으면 다 괜찮은 거야."


솔이는 아빠의 반대를 뒤로하고 숲으로 소풍은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솔이의 또 다른 모습을 마주한다. 그리고 그 모습이 솔이의 진정한 모습처럼 느껴진다. 사람들의 틈 속에서 적응한 솔이의 모습으로 살 것인지, 자신의 진정한 모습으로 숲에서 살지 선택해야 한다. 솔이의 단짝 친구 유찬이는 어리지만 깊은 사랑을 보여준다. 솔이가 어디에 있든지 자신이 찾아가겠다고. 멋진 녀석이다. 걱정하는 아빠를 보며 솔이는 어떤 선택을 할까?


《잎사귀 아이》에서 가장 슬픈 등장인물은 솔이의 아빠인듯하다. 쯔비쯔비의 진실이 밝혀질 때쯤 같은 아빠로서 먹먹했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는 나의 진정한 모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남은 이들의 아픔과 슬픔은 어떻게 해야 할까? 깊은 사유를 끌어내고 있지만 이야기의 흐름은 무겁지 않다. 유성물감의 짙은 색깔처럼 똑 부러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파스텔의 은은한 빛깔처럼 부드러운 이야기이다. 쯔비쯔비, 땡글박사처럼 어감이 너무나 좋은, 기분이 좋아지는 마법 같은 단어들이 곳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름다운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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